연대 재학중인 학생인데

총여학생회 퇴진 서명은 했는데 이번에 진행되는 시위에는 참여할 용기가 없다

내가 시위에 참여함으로써 지인들중 존재할 '페미니스트'들에게 받을 시선을 견딜 자신이 없음

물론 소위 말하는 메갈들 거를 수 있는 좋은 기회 아니냐고, 그런 사람들 시선 신경을 대체 왜 쓰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지만

이기적이게도 시위에 참여해서 총여학생회의 만행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보다 

그 인간들이 나에게 보낼 눈총이 더 신경 쓰이는것 같다...

이 때문에 현 상황에 대해 내가 분개할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나도 내가 싫어서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