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해버렸으

여자친구랑 서로 짖궂은 장난 많이 치는데

오늘은 얘가 만나자마자 개정색하면서

숨기고 있는거 있지?

저번에 그거 말이야 지금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용서해줄게

이러길래 무슨 개소리인가 싶어서 다시 물어봤더니 정색 그대로 하면서

난 다 알고 있는데 계속 시치미 떼기야? 이러드라

순간 두뇌 풀가동했는데 아무래도 저번에 밤에 잔다하고

친구랑 피방 밤샘한 거 들킨 줄 알고 체념하고 털어놨더니

헐 대박 진짜있었네 그냥 떠본건데

이러드라고 시발

때려도 무죄냐? 일단 은밀히 때려줄려고 같이 모텔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