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인생에서 반 이상인 건 맞음

일단 지금은 배나온 30대 아저씨 이상도 이하도 아님. 언감생심 차은우급으로 잘생겼다는 건 절대로 아님.

또래 여자들한테 여자 많을 것 같다는 소리는 거의 항상 들었음.

클럽이나 헌팅술집가도 친구들이 일단 나 출격시킴.

수능보고 알바부터해서 사회생활이 일단 기본적으로 윗사람들이 좋게 보고 시작함. 남들 하는거에 반만해도 성실하다 일잘한다 소리들음.

상견례 프리패스.

먼저 길거리에서 번호 따인 적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10번 정도는 됨.(캐스팅은 한번 당해봤는데 사짜 같았음. 인터넷 쳐봐도 안나오는 디렉터도 싼마이 느낌이고)

술집 같은데서 역으로 합석제의도 여러번 받음.

과팅이나 소개팅에서 먼저 까인 적 한번도 없음.

암튼 그간 살면서 외모로 충분히 이득보고 살았다 생각함. 근데 딱 그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