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도 모르는데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고 아는척 하는 새끼 심리는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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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 00:59
내 직업이 사진,영상 관련 서비스업이고 전공도 이쪽임
형들이 백화점이나 쇼핑몰, 무신사 뭐 온오프라인 여기저기서 한번쯤 볼법한 광고물들 작업 하고있음.
내가 사무실 쓰는 건물 관리인이 하나 있는데 사무실에 문제 생기거나 뭐 필요해서 해달라고 하면 항상 진짜 필요 이상으로 잘해주고 엄청 깔끔하게 일처리를 해주더라고
개인적인 일도 몇번 도와주고 고맙고 그래서 내가 먹을거도 종종 사주고 잘 지내는데 어느날 얘기 하다가 갑자기 나한테 촬영때 조명은 세팅이 뭐 어때야 된다 뭐가 최고다 이지랄을 시전 하더라?
그래서 내가 녜? 뭐라고요? 하니깐 아 자기 뭐 어디 공연장 설치팀 에서도 몇년 일했었다 자기가 사진관 에서 알바 했었다 조명은 뭐가 정석이다 어느 방향에서 몇개를 두고 쏴야된다 그래야 피사체가 입체적으로 나오고 예쁘게 나온다. 근데 이새끼가 주장 하는게 맞으면 뭐 어디서 주서 들었겠구나 하고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론이랑도 정반대임(조명은 물리법칙으로 완성되는거라 이론, 답이 정해져 있음)
듣고나서 진짜 벙쪘음ㅋㅋㅋㅋㅋ 여기서 내가 벙찐건 이새끼가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는게 아니라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도 그렇게 안많음 많아봤자 40살?
그래서 아 그래요? 저는 그렇게 해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하고 그냥 넘겼는데 그 발언 이후로 뭔가 오묘하게 사람이 바뀜 뭔가 본인의 등급이 올라갔다는 듯이? 사람을 대함
다른 관리직원 한테 물어보니깐 원래 병1신 이라더라 맨날 구라만 치고 자기한테 이득 안되는 사람들 한테는 싸가지 없고 뺑끼칠 생각만 한다고(나한테는 콩고물이 떨어지니 잘 해줬던거ㅋㅋㅋㅋ)
학문적으로 무언가를 탐구 해본적이 있는 사람은 절대 전문가 앞에서 1도 더 잘 아는척 하지 않는다고 생각 하고 나조차도 선배 경력자들 만나면 숙이고 들어가는데
좆문가도 아니고 진짜 좆도 모르는데 굳이 전문가 앞에서 허세 부리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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