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좆도 모르는데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고 아는척 하는 새끼 심리는 뭐임?

L4l3HrSq 14 585 5

내 직업이 사진,영상 관련 서비스업이고 전공도 이쪽임

형들이 백화점이나 쇼핑몰, 무신사 뭐 온오프라인 여기저기서 한번쯤 볼법한 광고물들 작업 하고있음.


내가 사무실 쓰는 건물 관리인이 하나 있는데 사무실에 문제 생기거나 뭐 필요해서 해달라고 하면 항상 진짜 필요 이상으로 잘해주고 엄청 깔끔하게 일처리를 해주더라고
개인적인 일도 몇번 도와주고 고맙고 그래서 내가 먹을거도 종종 사주고 잘 지내는데 어느날 얘기 하다가 갑자기 나한테 촬영때 조명은 세팅이 뭐 어때야 된다 뭐가 최고다 이지랄을 시전 하더라?

그래서 내가 녜? 뭐라고요? 하니깐 아 자기 뭐 어디 공연장 설치팀 에서도 몇년 일했었다 자기가 사진관 에서 알바 했었다 조명은 뭐가 정석이다 어느 방향에서 몇개를 두고 쏴야된다 그래야 피사체가 입체적으로 나오고 예쁘게 나온다. 근데 이새끼가 주장 하는게 맞으면 뭐 어디서 주서 들었겠구나 하고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론이랑도 정반대임(조명은 물리법칙으로 완성되는거라 이론, 답이 정해져 있음)

듣고나서 진짜 벙쪘음ㅋㅋㅋㅋㅋ 여기서 내가 벙찐건 이새끼가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는게 아니라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도 그렇게 안많음 많아봤자 40살?
그래서 아 그래요? 저는 그렇게 해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하고 그냥 넘겼는데 그 발언 이후로 뭔가 오묘하게 사람이 바뀜 뭔가 본인의 등급이 올라갔다는 듯이? 사람을 대함

 다른 관리직원 한테 물어보니깐 원래 병1신 이라더라 맨날 구라만 치고 자기한테 이득 안되는 사람들 한테는 싸가지 없고 뺑끼칠 생각만 한다고(나한테는 콩고물이 떨어지니 잘 해줬던거ㅋㅋㅋㅋ) 

학문적으로 무언가를 탐구 해본적이 있는 사람은 절대 전문가 앞에서 1도 더 잘 아는척 하지 않는다고 생각 하고 나조차도 선배 경력자들 만나면 숙이고 들어가는데
좆문가도 아니고 진짜 좆도 모르는데 굳이 전문가 앞에서 허세 부리는 이유는 뭘까..?
 



14 Comments
4edkntEE 08.23 01:57  
뭣도 모르는 사람이 얘기하는거 긍정적으로 듣다보면 어?! 그렇게도 될거같은데? 싶은 순간이 한 두번은 오는데... 너도 존나 꼰대 우물 안 개구리구나.. 내가 전공이 뭐고 일을 뭐를 하는데 좆도 모르는 니가 날 가르쳐? ㅋㅋㅋㅋ 소가 뒷걸음치다 쥐 잡는 일도 있는거임 좆도 모르는 사람 말도 잘 들어봐

럭키포인트 797 개이득

L4l3HrSq 08.23 02:18  
[@4edkntEE] 그게 뭐 아이디어나 어떠한 장비의 용도외의 사용 처럼 역발상 같은 부분이면 그러겠는데
이미 물리법칙에 의해서 정해진 답에 반대되는 주장이라 들을 가치가 없었음 사실 이미 학교다닐때 다 경험 해 본거고
예를들어 차 멈추려면 엑셀을 더 세게 밟아라 이지랄 한거임ㅋㅋ

럭키포인트 15,624 개이득

L4l3HrSq 08.23 02:29  
[@4edkntEE] 그리고 포인트는 그게 아니라 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스탠스를 취하는지가 이해가 안갔을 뿐임
애초에 내가 상대하는 고객사 담당자들은 다 비전문가들, 일반인들 이니깐 그사람들 의견 수렴해서 작업에 유연하게 반영 하는게 내가 하는 일임

나는 개인적으로 한 분야의 전문적인 이야기를 하면 상대가 어느정도인지 파악 했으면 굳이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지 않음
클라이언트 개소리 해도 네 네 맞습니다 하고 다 맞춰주고
BEyQGMjW 08.23 04:23  
[@4edkntEE] 나도 영상 전공이고 꽤 오래 공부하고 일한 사람임.
글쓴이는 니가 좆도 모르는데 날 가르쳐? 이 느낌이 아님.
그 느낌은 저 관리인이 조만간 글쓴이한테 할듯 싶다. 니가 날 가르쳐? 나 이런 일 했었는데? 이런 식일듯
암튼
글쓴이 말대로 조명은 좀 정해져 있음. 규칙이라는 게 있고 법칙이 딱 정해져 있어서 응용해봐야 거기서 거기임.
진짜 그러함; 특히 인물, 상품을 다루는 조명은 어? 그렇게도 될 것 같은데? 싶은 순간은 없다.
그런 순간은 영화 대부의 탑라이트 정도? 그리고 이미 수 많은 시도와 연구 끝에 조명 설치에서 새로움은 이제 거의 없다.
법칙이 있어서 그걸 어떻게 어느 상황에 응용하냐의 차이임.

게다가 쇼핑몰에 쓰이는 결과물을 뽑는다면, 상업에 쓰이는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면
굳이 도전하지 않고 이미 검증되고 안정적인 조명세팅을 필요로 하고, 인물도 그렇다.

도전적이고 예술적인 조명, 너가 말하는 어? 그렇게도 될 것 같은데? 가 적용되지 않는 범위라는 것임.
너나 저 관리인이나 똑같은 거임 지금;

럭키포인트 10,560 개이득

g15lbyiC 08.23 02:40  
술 먹고 가는 길이라 잘못 이해했어 미안미안
그런놈들 주변에 그냥 생각없이 예예 님 말이 다 맞아요. 역시 잘 아시네요 똥꼬 빠는놈들 말에 아 역시 내가 좀 잘알지 환상에 빠진 놈들임 그냥 무시하는게 내 생명연장에 도움이 된다
BEyQGMjW 08.23 04:25  
걍...
자신도 어디선가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고, 자기가 하던 걸 하던 사람이 앞에 있으니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우쭐댔고
좀 그러다보니 친해졌다 생각한듯..
47473fgr 08.23 06:25  
뭐 살다보면 가끔 보이는 인간 군상이지 ㅋㅋㅋㅋㅋ
저런 사람들은 저렇게 조언해주는거 자체에 자존감 높이고 행복해 하는 족속들임
자기가 틀렸다는거 알게되는 순간에도 인정도 잘안하고 그럴수도 있지 이러는 사람들 ㅋㅋㅋㅋ
그냥 다음에도 그러면 대화정리하면서 선그어주면 됨

럭키포인트 3,341 개이득

LUcEbQLu 08.23 07:04  
개집에도 그런 인간들 많잖아.
운동 해보지도 않고 쥐뿔도 모르는 놈들이 시즌 예측하고 선수 까고 감독 까고
다른팀 응원하는 팬들 무시하고...  ㅋㅋㅋ

그냥 그러려니 하고 무시하는게 답이고, 엮이지 않으면 돼.
그런 놈들 이해하고 분석하려 하면 내가 피곤해진다.
어차피 다른 전문가한테 임자 만나 개망신 당하고 털릴테니까.
그냥 어딜가나 존재하는 찌질이라 생각하면 돼.

럭키포인트 10,197 개이득

7Pkn0xJo 08.23 08:05  
조온나 긁히긴 했나보네 ㅋ
웬만큼 자기 프라이드가 있으면 그런 개소리 들어도 웃고 넘어가는데
커뮤에다가 장문으로 주절주절 하는 정도면 잠이안오나보네

럭키포인트 1,974 개이득

m5dVv7lF 08.23 09:50  
[@7Pkn0xJo] 나도 같은 생각
똥은 괜히 피하는게 아닌데. 밟고 심지어 비비고 있으니

럭키포인트 7,893 개이득

cBsLYqMj 08.23 10: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ㄹ도 두가지로 나뉘네

그냥 똥이니 피해라 : 사회적으로 입지가진사람들이 똥을 많이봐서 피하는게 답이다는것을 사회적 경험을 통해 터득함

긁히냐, 우물안 개구리냐 : 사회적으로 입지도 없이 여기저기 입털고 다니면서 시비거는 똥들임. 이걸 부정하면 자기자신을 부정하기 떄문에 이악물고 더러운 똥같은 댓글만 쌈

럭키포인트 6,315 개이득

cBsLYqMj 08.23 10:38  
똥들이 입터는 이유는 노력해서 사회적 입지를 가지기는 어려운데 악플 한번만 쓰면 나랑 같은급으로 내려오는거 같은 심리적 보상으ㅡ로 만족하는거임
cBsLYqMj 08.23 10:39  
쉬운말로하면 친구가 없어서 사회적 소통을 못함
4ccHnp6b 08.23 20:23  
그냥 앞에다 한말씀 드려라 조언은 감사하나 필요하지 않다고

럭키포인트 8,096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