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자친구 결혼상대로 현실적인 조건 어떤가요
저는 33살 여자친구 30살 사귄지 1년 10개월입니다. 여자친구랑 결혼에 대해서 확신이 안서는데 제 생각이 맞는건지 조언 점 부탁드립니다.
전 대학4년제 나와서 현재 연봉 5천정도 받습니다. 부모님 노후준비는 사실 잘안되어있는 상태고 부모님 직업도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빚이지만 평택에 아파트 조합원 분양 받아서 잔금비용이라도 내돈으로 내려고 열심히 모으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자친구는 대학은 안나왔고, 저 만나고 6개월뒤 퇴사해서 1년 2개월째 쉬는 중입니다. 중간에 퇴사 실업급여도 있고 도서관 알바 2달 잠깐해서 그걸로 생활 했네요. 여자친구는 경제적으로 저희집보다 힘들고 부모님 역시 노후준비가 저희집보다 안되어있습니다. 특히 장인어른이 공인중개사쪽하는데 일이 너무 안되서 많이 힘들어지는 상황 같습니다. 이거는 아주 살짝 거슬리는 부분이긴한데 장모님이랑 여자친구 오빠 종교가 여호와의증인인데 그래서 오빠가 군대도 안가고 감옥가서 빨간줄이 그여져있습니다. 들어보니 건전하게 종교활동 하는 것 같고 여자친구가 무교라 상관이 없겠다 싶은데 살짝 거슬리네여
여자친구가 막상 일하면 잘하는 애여서 일좀 뭐라도 했으면 좋겟는데 옷, 의류 관련쪽으로 가고싶다면서 일은 적극적으로 알아보지도 않고 자꾸 집에만 있는 모습이 나태하고 게으른 것 같아서 조금 망설이지게 만드는 부분이네여
참고로, 부족한 데이트비용은 마이너스통장까지 깨서 충당했더라고여.. 그렇게 까지해서라도 데이트비용도 반반내줄정도로 제 입장에선 고맙고 스트레스 받으니까 일을 하라고 적극적으로 말하긴 어려웠네여..
사실 위에 말한거 다 떠나서 내가 정말 좋아하면 그냥 결혼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지만 한편으로 좀 망셜여집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est Comment
정신이 제대로면 마통이 아니라 알바라도 하지 않았을까.. 너 말대로 그래도 진짜 사랑하면 결혼하는거고.. 현실적인걸 많이 따지면 좀 그런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