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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인생 따수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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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살다가 평생기억 남을 것 같은 순간이여서
어디에 기록하고 픈 마음에 개나무에 질러봄

작년말 부터 사업이 좀 힘들어지면서
결혼하기 딱 하루전날까지 피고

7년 끊은 담배..

연초에 감당 안되는 스트레스에너무 울컥울컥하지만, 애기랑 가존들 생각하며 스트레스 꾹 참다가 이대로는 정줄 놔 버리고 사고칠 것 같단 생각에

담배를 다시 찾았는데

어제 와이프가 내 가방서 차키 찾다가 그만 걸려버림;;

담배랑 나 번갈아 쳐다보믄서 이거 뭐냐길래
연초에 너무 힘들어서 손댓다캤더니

펑펑울면서 그렇게 힘든줄 몰랐다고, 나 담배 끊느라 고생했던거 아는데
그거 다시 손댄정도면... 내 속이 어땠는지 짐작도 안간다고

사업망해도 먹여살릴테니 걱정말라고,
저녁에 수육 맛나게 해줄테니 한잔 하구 여보 힘내라더랑ㅜㅜ

어제 일인데 자꾸 생각나고 가슴 따땃해져서 글 남긴다

형들아 힘든 세상인데 힘내자!!
가족 생각해서 버티자!!

흑자전환되믄 이깟담배 끊어버린다!!칵퉤

3 Comments
ZqLw791c 05.12 16:23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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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QAIhzW 05.12 17:05  
화이팅
힘내
가족 생각하고
가장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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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1nvSqc 05.12 17:51  
결혼 잘했네
이미 성공한 인생임
험난한 인생의 동반자를 잘 만난것 만으로 충분

럭키포인트 19,246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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