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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한 마음인걸까 3

체츄르르푸서하큐 19 450 1

후...

1,2편 이어서 씁니다..

어디다 말도 못하고 있고

하소연 하는 심정입니다

좀 답답하시더라도

잘 읽고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남녀 둘다 혼기가 찼고

여자가 결혼이 더 급한데

남자쪽 집안에서 좀 내켜하지 않는 상황

남자는 집안을 크게 무리없이 잘 설득해보고 있는데

철학관 등에서 다 반대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사주팔자 본다는 2곳에서 반대를 했습니다

철학관인지 뭔지

한곳은 절대안된다고 하고

한곳은 2년 더 있어보라고 하더군요

(아마 2년더 있으면 헤어진다는 말이겠죠?)


그럼에도 집안에 여러방면으로 설득을 했습니다

너무 휘둘릴 필요 없지 않냐

세상 사람들 거의 다 사주 보고사는데

다 완벽하게 사는 것도 아니고

원래 참고만 하는거 아니냐

뭐 이런식으로요 ..


여자친구랑 1년반이상 만났고

장점도 수 도 없이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말하다보면 어쩌다 단점을 말하게 되는데

봐봐! 그래서 안되는거야!

이러는 부모님들... ㅡㅡ 철학관들 ㅡㅡ;;


제발 그러지말자고 부모님께는 말씀드렸습니다

나는 완벽하냐고 어떻게 완벽하게 맞겠냐고 하면서요..

단점을 말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겠는데

그렇게 큰 단점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에는요..

걍 종종 다투게 되는 원인 같은..



무튼 오늘 글의 요지는..

저희 집안이 심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절이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좋은말을 해주면

그래도 상황이 많이 나아질거라 기대를 했습니다

다른 철학관들 보다는 그래도 나을거라고 생각한거죠

저나 우리집안에 긍정적으로 좋은말 해줄때가 많고

그리고 스님은 철학관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ㅠ..

절에서도 반대했습니다

... 후.. 사주가 정말 맞지 않다고 하시면서

적어도 올해는 지나야 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닌

언젠가 헤어질때까지 반대하는 그런 느낌...



후.. 주저리주저리 했는데 

무슨 상황인지 아시겠죠...


여자친구한테는 뭐라고 설명해야할까요


자기 사주 좋다면서

시부모님들이 자기 좋아할거라고 하는 여자친구인데..

결혼준비에 기대에 차있는 여자친구인데...


너무 착잡합니다..


Best Comment

BEST 1 흐혀텨허죠류라대  
[@흐혀텨허죠류라대] 나의 경우는 종교적인 문제로 처가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우리집에서 반대했음.
나랑 와이프는 그럼에도 같이 살아야했고, 서로 이사람이 아니면 안되었음.
그래서 결론은?
원룸 월세에서 시작하더라도 상관없으니,
우리는 진행했고, 부모님들은 날뛰었음.
그러나 지금 23평 신축빌라에서 잘먹고 잘살고 있음.
현재 양가 부모님은 왜 반대를 했을까 하시며, 되려 후회하셨고,
지금은 부모님들 모시고 잘 여행다니고, 잘먹고 잘살고 있음.
BEST 2 우요뮤해해페보기  
그리고 전 글에서도 말했는데 진짜 사주팔자 하나보고 반대하는거 맞으시냐?

다른 이유 있는데 괜히 사주 핑계 대는거 아니고?

좀 답글좀 달아라
BEST 3 가텨지피케툐유폐  
내년에 하면 되잖아
19 Comments
가텨지피케툐유폐 01.09 11:32  
내년에 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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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요뮤해해페보기 01.09 11:40  
수홍이형 사례를 보거라 자기 좋아하던 여자 부모님 반대로 결혼 못하고 나이만 찼었지

수홍이형 정도 되니까 지금 나이에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한건데

님 지금 여자가 그정도면 진짜 부모님한테 진지하게 말해라

이여자 아니면 결혼 못할것 같다고 다 때가 있는거라고

나중에 결혼할 나이 지나서 내가 부모님 원망하는꼴 보고싶냐고 세게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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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요뮤해해페보기 01.09 11:42  
그리고 전 글에서도 말했는데 진짜 사주팔자 하나보고 반대하는거 맞으시냐?

다른 이유 있는데 괜히 사주 핑계 대는거 아니고?

좀 답글좀 달아라
체츄르르푸서하큐 01.09 11:48  
[@우요뮤해해페보기] 넵 죄송합니다
차분히 다른분들의 댓글들 다 보고싶어서 대댓은 조금 참았습니다

1. 제가 하는일이 결혼을 하게 되면 차질이 생길거라고 생각하십니다
근데 누구나 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2. 여자가 이것도 양보했습니다
결혼하게 되었을 때 차질이 없겠다, 자기도 성심껏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3. 저는 이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제 일도 중요하지만, 저희 관계랑 결혼도 중요하니까,
칼로 그어서 생각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어떤 결론을 내렸을 때, 여자가 믿고 지지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4. 가족들이 처음에 내키지 않았던 것은 이런 부분이고
제가 잘 설득한것도 이런 방향이었는데...

5. 무튼 위의 이유는 좀 잘 설명하고 승낙을 받으려고 한 상황인데
좀 뜬구름 잡는 사주팔자 이유로 막혀 버린 상황입니다
가족들은 곤란해 합니다
엄마는 며칠째 체해 있으십니다... ㅅㅂ..

2철학관 1절 반대 받으니 어질어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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텨규수묘데츠페휴 01.09 17:19  
[@체츄르르푸서하큐] 흠 저번글이랑 댓글 다 확인했는데 본인 부모님이 반대하는 이유가 가업을 잇는거 때문인거임?
본인이 하는 일이 뭐길래 결혼 때문에 차질이 생김?

추가로 결혼 반대한다는 스님도 처음봄;; 본인이 믿는 분이라고 하시니깐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일반적인 스님이 이래라 저래라 라는 말 절대 안하기도 하고 결혼을 반대한다는게 이해가 안감.. 나도 집안이 불교라 절은 자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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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츄르르푸서하큐 01.09 12:07  
[@우요뮤해해페보기] 추가로
부모님들께서 욕심이 나시는 부분도 있겠습니다
아들이 더 잘나고 집안이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충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처느두며노게후녀 01.09 11:49  
나는 사주팔자 좀 믿는 편이다 사주팔자 같은거 무시하고 결혼했다가 이혼 정도가 아니라 인생이 파탄 지경까지 갔다는 사례도 종종 들어봤다. 요즘 사람들 이런거 다 미신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오직 과학이라는 증명된것만 믿는것도 오만한것이다 과학만이 모든것을 다 설명해줄 수 있는 객관적 진실이라고 생각하는것은 대단한 착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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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피혜즈루으체포 01.09 11:50  
우리 삼촌 20대 때 할머니 반대로 결혼 못하고 마음고생하다 30대 중반되어서 결혼했다
할머니는 본인이 결혼 엎어놓고 30대 중반인 삼촌한테 결혼 왜 안 하냐고 닦달하셨다
그러고 사주팔자 다 보고 좋다고 결혼 허락하셨는데 지금은 거의 이혼상태다
어떻게 하고싶은지는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된다
이미 이렇게 된 이상 며느리가 곱게 보일수는 없다
그냥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면 그만이다 그래서 이미지를 바꾸면 된다
근데 못 살면 내 거 봐라 소리를 꼭 듣게 된다
그것도 자업자득이다
지금 여자를 사랑한다면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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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혀텨허죠류라대 01.09 12:00  
여자가 결혼이 더 급한데
남자쪽 집안에서 좀 내켜하지 않는 상황

이 두줄로 봐서
부모님 영향으로 너도 점점 부정적으로 변하는구나.

결혼은 부모님이 하는게 아니고,
너와 너의 여자가 하는거야.
너도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한듯 보이네
그렇게 찌질하게 지지부진할꺼면 그냥 여자를 놔줘
아니면 결정을 하고 밀어부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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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혀텨허죠류라대 01.09 12:13  
[@흐혀텨허죠류라대] 나의 경우는 종교적인 문제로 처가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우리집에서 반대했음.
나랑 와이프는 그럼에도 같이 살아야했고, 서로 이사람이 아니면 안되었음.
그래서 결론은?
원룸 월세에서 시작하더라도 상관없으니,
우리는 진행했고, 부모님들은 날뛰었음.
그러나 지금 23평 신축빌라에서 잘먹고 잘살고 있음.
현재 양가 부모님은 왜 반대를 했을까 하시며, 되려 후회하셨고,
지금은 부모님들 모시고 잘 여행다니고, 잘먹고 잘살고 있음.
부버조혀쳐쳐히가 01.09 12:02  
부모님이랑 의절 안하는한 난 안하는게 맞다고 본다. 두고 두고 화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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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푸마오뷰투거패 01.09 12:08  
둘 중에 한 곳은 끊어야 끝남. 부모든 여친이든....안 그럼 결혼 하고도 계속 탓 하고 싸움 할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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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두더드케히우치 01.09 12:20  
부모님한테 물려 받을게 많은가 아니면 원래 성향이 그런건가
이여자다 싶으면 ㅈㄴ 쎄게 나가
가족들 말고 주변 친구들은 여친 어떻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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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푸뉴해머퍼베프 01.09 12:37  
ㅋㅋㅋㅋ철학관 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잘 보면 지네 인생은 왜 그러고 사누??

점쟁이 철학관 타로 이런 거 보는 애들 ㅈㄴ 한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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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쳐데게펴러부 01.09 12:45  
사주는 신경 안쓰면 영향없다
걍 결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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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느두며노게후녀 01.09 12:48  
동거를 먼저 시작해보면 어떨까?
일주일에 몇번씩 만나서 연애를 하는것과 아예 같이 사다는것은 상당히 틀리다
연애할때는 서로 좋아 죽을것 같다가도 같이 살면 서로 원수가되서 죽이니 살리니 하는 사람도 많다
한국에서는 동거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이 여전하다만 외국에서는 결혼하기 전에 동거도 안하고 바로 결혼하는 한국에 대해 오히려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봤었음
실제 같이 살기 시작하면 연애때는 별 개의치 않았던 사소한 다툼거리가 곧 큰 일로 번지는 경우도 있고 그 사람의 진짜를 알 수 있음  사주가 그렇게 맞지 않다면 분명 같이 살아보면 무언가가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 생각됨
집안의 반대 이유가 여자의 집안, 학벌, 돈 등 이런게 아니라 사주팔자라면 이건 고려해봐야할 사항이라 봄
티느므혜프누대태 01.09 13:52  
다른 철학관 가보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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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펴하슈해셔거우 01.09 17:03  
어차피 이런경우 잘살게되도 눈치보며 살거고
못살게되면 거봐라! 내가그랬지않냐 하면서 쿠사리먹고
그런거 버틸감당있으면 결혼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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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보쥬소푸거버루 01.09 17:10  
아니 내가 정답을 알려줬는데 왜 안하는데;; 걍 애기 만들어서 돌이킬수 없다.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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