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간사한 마음인걸까 2

표호겨르버에페케 13 257 0
이전에 결혼 관련해서 글쓴 사람입니다

결혼은 준비 진행하고 있고

나름 싱숭생숭한 마음을 잘 다독이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약간 싱숭생숭 합니다
약간..


근데 문제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좀 내켜하지 않는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제가 일을 좀 적극적으로 진행시키려고 하니

반대가 좀 강경해졌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제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는걸 알고 있기에

조금 더 강경하게 잘 설명했습니다

결혼 하고 싶고 정말 잘 살겠다구요


근데 최근에 집에서 사주팔자 같은걸 보고 왔고

저헐대로 맺어질 수 없는 인연이라고 합니다;;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일단 좀 화가나서
그런 개소리를 좀 무시하는게 어떻겠냐고
잘 설득 해보는데

원래도 안내켜하는데
그런 사주팔자 팔이까지 얹어지니
이게 쉽지가 않아졌습니다;;


여자친구한테는 말 못하고 있습니다

상처받거나.. 충격받을까봐…

자기 사주 좋다면서
시부모님께 이쁨받을 생각만 하고 있는 친구인데…

후 ㅠ
착잡합니다 ㅠ

좀 더 강경하게 잘 추진하면 되겠지요..?

Best Comment

BEST 1 표주뉴교폐에가테  
이유가 사주팔자 때문인거면 개소리 맞고

다른 이유가 있는거면 말좀해줘바 무슨이유인지
13 Comments
표주뉴교폐에가테 01.06 17:54  
이유가 사주팔자 때문인거면 개소리 맞고

다른 이유가 있는거면 말좀해줘바 무슨이유인지

럭키포인트 4,335 개이득

게메데죠초유태우 01.06 17:55  
딴대서 웃돈 얹어주고 천생연분 사주라고 받아가서 보여줘
정신병엔 정신병으로 치료해야됨

럭키포인트 2,814 개이득

너레패해히프보내 01.06 17:59  
사주팔자 씹 ㅋㅋㅋㅋ

럭키포인트 13,140 개이득

이초그소배코셔효 01.06 18:13  
ㅋ;;

럭키포인트 15,987 개이득

데가야더새서조쵸 01.06 18:39  
내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건 이미 흔들리고 있다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정말로 흔들리지 않고 강경하게 추진할 거 같으면 여기에 묻지도 않겠지요

지금 선생님이 해야 할 건 이런곳에서 원하는 답을 들으려고 묻거나 여기에 글 남기면서 죄책감을 더는 것이 아니라
'내가 흔들리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그렇다면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 이겠지요

그 외의 것들은 다 핑계에 불과합니다
그 다음이 '집안의 반대는 무엇 때문이며 이걸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이겠죠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결합, 다 맞는 얘기죠
하지만 그건 양가의 축복속에서의 결혼이 진짜로 축복 그 자체인 것이지 무조건 집안의 의견대로 가야 한다는 건 결코 아닙니다
집안과 당사자 사이에서의 의견이 발생하면 당연히 당사자의 의견대로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모두가 뻔히 보이는 지옥불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더라도 말이죠
그럴 때 집안에서, 혹은 주변에서 해줄 수 있는 얘기는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가 선생님한테 하는 것처럼 '당사자 스스로가 깨닫게 하는 것'이 최선이겠죠

선생님의 자세하지 못한 글에서 전 선생님이 회피하려고 하고 죄의식을 덜어내려고 하는 그런 것들이 느껴집니다
부디 잘 생각해보십셔

럭키포인트 10,361 개이득

로표혜휴고타두에 01.06 19:01  
참으로 안타깝네요
둘의 만남과 결혼을 축복해주지는못할망정
자기자식과 같이살사람  그리고 자신의 손자를 보여줄수있는사람을
그것도 사주팔자보는 사람에게 맡기다니  어이없네요 진심.
본인이 판단을 못해서  남에게 맡기다니  연세가 있으신 어른들이 판단조차 못하고. 에휴...
님은 조만간 큰 결정을 내리게될거고.  앞으로 계속 그사주팔자라는거에 시달리게될듯.
그러니까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럭키포인트 4,205 개이득

유료퍼느휴뇨즈코 01.06 19:06  
우리 고모가 사주팔자,무당 이거 맹신해가지고 아직도 친척형이 결혼을 못하고있다.
친척형 회사도 좋고 잘생기고 키도큰데.. 고모때문에 친척형 인생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너무 착한형이라서 대들지도못하고.. 그런거 믿지마라 , 인연은 너한테 잘해주는여자가 최고다

럭키포인트 14,897 개이득

더태호느퓨데켜느 01.06 19:28  
나는 그래서 양가 부모님 지원 쌩까고,
와이프랑 둘이서 시작했음.
결국 둘이서도 햄 볶으면서 잘먹고 잘사니까
반대로 부모님들이 후회하시더라

럭키포인트 17,924 개이득

며아르바헤나애츄 01.07 01:15  
사주팔자 너무 무시 하지마라
실제로 예전에 최진실과 그남편 사주팔자가 둘 서로를 죽이는 팔자라고 하더니 실제로 그렇게 됐음
다른곳에서도 사주 좀 보고 다들 비슷한 내용을 말한다면 심각하게 고려해보는게 좋을듯

럭키포인트 28,607 개이득

테파체쥬두애배루 01.07 08:28  
[@며아르바헤나애츄] ㅈㄹ ㄴㄴ

럭키포인트 11,527 개이득

버커초조혀슈혜추 01.07 13:40  
근데 사주팔자 진짜 그냥 무시할건 못됨...어느정도 맞긴 함 진짜로...뭐 예를들어 사주팔자 봤는데 둘이 천생연분이에요 잘살꺼에요~ 라고 나오는 사람들은 결혼생활에 서로가 크게 노력을 안해도 삐걱거리는거 없고 서로서로 진짜 잘맞아서 서로 괜찮음. 근데 문제가 있을꺼에요 라고 나오는 사람들은 둘이 성향차이가 분명히 있음. 그러기에 그 차이로 불화가 생기지 않게 서로 노력해야되는게 많이 생김. 근데 사람이 간사한게 처음에는 그 노력을 열심히하고 맞춰주지만 1년, 2년, 5년, 10년, 20년 똑같이 계속 그 노력을 할수가 없음. 난 갠적으로 사주팔자가 뭐 누가 언제 죽는다는식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보단, 사람의 타고난 성향으로 인한 차이를 말해주는 부분이라 보기 때문에 (MBTI처럼) 성향차이에 기반한 결과물은... 어느정도 신빙성있는 부분이라고 봄...

럭키포인트 22,368 개이득

사수루레이헤뷰려 01.07 17:36  
[@버커초조혀슈혜추] 사주팔자랑 mbti가 어떻게 같은 분류로 엮이는지 ㅋㅋ

럭키포인트 25,469 개이득

헤여휴교애버류뷰 01.07 14:01  
시원하게 아네싸하고 임신하고 애 낳으셈 걍 그럼 해결이네

럭키포인트 16,814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