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국인데..

국가 애도 기간이구나 ..

일요일 저녁에 일어나서 늦게 사고 소식을 들었는데
너무 안타깝더라.. 계속 뉴스만 보고있음
예약에 쓴 비용만 220 정도 썼는데
취소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아직도 고민되네

오늘 야간 근무 출근하고 퇴근하자마자
집에서 짐 챙기고 공항으로 가야하는 스케줄인데..

사실 비행기 타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애도기간이라 해외 여행은 자제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취소하기엔 여행 경비가 너무 아깝고

같이 가는사람 걱정되게 내가 너무 호들갑을
떠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작년엔 태풍 올해는 일본 지진 이번엔 항공사고 ..
여행 갈때마다 사건사고가 있어서
어머니한테 전화와서 걱정하시니까
스트레스 너무 받았었는데 이번에 또 연락 오셔서
연말에 어디 안가냐고 물어보시네
당장엔 안간다고 둘러댔는데 스트레스 너무받네진짜ㅜㅜ

지금 나라가 난리고 모두가 애도하는 분위기인데
나는 당장에 퇴근하고 가는 일정이라 취소해도 돈한푼
못돌려 받을거라 머리가 너무아프네
그냥 조용히 다녀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