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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사 라는 전문직을 도전하고 싶음

ap1lDbUz 24 488 0

일단 나이는 막 40이 되었고, 

공공기관에 근무 중입니다. 업무시간에는 당연히 공부할수가 없을듯 하고 

퇴근후에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이게 좀 알아보니까 회계랑 경제가 1차 시험의 관건이더군요..

1차시험이 내년 4월초에 있어서 우선은 1차만 공부하는게 목표이구요 

당연히 전업 수험생들과는 다른 환경이기에 걱정이 앞섭니다. 


우선 회계랑 경제를 공부해보고 싶은데, 

아는게 없어서 수업을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가격이 상당하더라구요 

혹시 회계 또는 경제 강의를 무료로 들을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


아 그리고 감정평가사에 대해 아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험생활 동안의 조언 같은것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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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G6Au0bii  
[@G6Au0bii] 그리고 감히 말씀드리지만
40이라는 나이에 퇴근 후에 조금씩 공부하는 정도로는 감평사를,
아니 1차 시험 조차 합격하시지 못하실 겁니다.
그걸 하실 수 있으신 분이면 감평사말고 더 큰 길로 가셔야 하구요
24 Comments
G6Au0bii 09.11 12:20  
선생님. 현직 회계사입니다.
40에 감평사되시면 받아주는 감평법인도 없을 거고
그럼 결국 개업인데 진짜 쌩 야생에서 영업하셔야합니다.
현재 근무하는 공공기관이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그곳에서 쌓은 인맥으로
개업 초기에 매출을 당겨올 수 있다고 하더라도 길게 못 가실 겁니다.

전문직이 오래동안 일할 수 있다는 건 젊은 시절에 그 기반을 쌓았을 때나 가능한 거구요

굳이 회계랑 경제강의를 체험 정도 해보고 싶으시다면
감평사나 회계사 학원 인터넷강의 찾아보시면 샘플강의들 있습니다.
회계는 개인적으로 윌비스 나무경영아카데미 김기동 선생님 들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경제는 동일한 학원 김판기 선생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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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Au0bii 09.11 12:22  
[@G6Au0bii] 그리고 감히 말씀드리지만
40이라는 나이에 퇴근 후에 조금씩 공부하는 정도로는 감평사를,
아니 1차 시험 조차 합격하시지 못하실 겁니다.
그걸 하실 수 있으신 분이면 감평사말고 더 큰 길로 가셔야 하구요
ap1lDbUz 09.11 14:40  
[@G6Au0bii] 제가 전문직의 생리를 잘 모르고 생각했나 보네요
실은 60세면 퇴직이고, 그 이후에 대해서는 전혀 준비가 안되었기에
무어라도 해보려고 알아보다보니 좋은 직업인듯 해서 알아봤는데
영업이 굉장히 중요하겠군요 ... 실은 제가 근무하고 있는 기관에서는 영업에 도움될 일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네요 ..
혹시 추천하시는 다른 자격증 같은게 있을까요 ? 
현실적으로 공부량이나 노후 대비를 생각할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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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h57jhPc 09.11 14:52  
[@ap1lDbUz]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것은
지금 직장에서 정년까지 지내시면서 재테크를 20년 꾸준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년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면 충분히 퇴직 이후에 캐시플로우를 만들어내실 수 있을 겁니다.
단일종목투자나 한 곳에 몰빵하는 등의 도박을 하시지만 않는다면요

그리고 준비할 것은 퇴직 이후에 할 수 있는 소일거리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본의 성향, 적성 등을 고려하셔야할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농업쪽을 부업으로 준비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굳이 자격증을 찾으시는거라면
문과 전문직보다는 기술분야로 알아보시는 게 더 전망이 좋을 듯 합니다.
ap1lDbUz 09.11 15:00  
[@2h57jhPc] 조언 감사드립니다. 재테크에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신이 없습니다.
어린시절 크게 실수한적이 있어... 저금 외에는 재테크를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문과 전문직이라는게 워낙에 영업이 숙명이라 피할수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받아주는 법인이 없을거라는 말이 많이 아프더군요 ..
그럴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늦은나이에 된다고 해도 어려움이 많겠죠 ..
그래도 지금이라도 ... 자격증을 따보고 싶네요 ...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힘들더라도 전문직이 되보고 싶어요
영업, 취업은 나중 문제로 생각하고 싶어요 .. 너무 현실적인 고민을 하다보면
아무것도 못하게 될때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퇴직후 소일거리는 농업이 될듯 합니다
아부지 따라서 많은 주말을 농사일 해왔습니다 ㅎ
ap1lDbUz 09.11 15:02  
[@2h57jhPc] 해주신 말씀이 현실성, 가능성 등을 고려한 고견이기에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가 좀 이상하게 보여지겠네요 ...
각종 고시류를 제외하고는 모든 전문직이 영업이 관건이겠죠 ?
40대에 쌩으로 영업을 한다는건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요 ?
이미 체력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나겠지만... 그리고 인맥도 없습니다 ..
열심히 뿌리고 다니는거 말고는 왕도가 없겠죠 ?
V3gzsPB8 09.11 15:26  
[@ap1lDbUz] 정년 이후 노후가 걱정이시라면
그냥 주관사+전기산업기사를 추천드려요.
이 두개면 어느정도 규모있는 아파트 관리소장까지는 가능할듯
6y4N0zd7 09.11 16:03  
[@ap1lDbUz] 40대에 처음 감평사를 도전한다 했을 때 정말 운이 좋아서 합격이 가능하다고 가정한다면
그때 선생님 나이가 어느정도 될지 한번 예측을 해보셔요.

전업으로 공부했을 때 평균 5년 정도 걸린다는 나무위키 글을 봤을때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한다면 전업 고시생에 비해 1/4 - 1/5 정도 되겠죠. 이것도 사실 후하게 쳐준겁니다.
직장인들에게는 업무의 바쁜 시기, 야근 등이 필수니까요.

아주 운이 좋았다고 가정했을때 5년*4년 = 20년 정도가 걸린다는 단순 계산이 나옵니다.
지금 도전한다 해도 60세가 되시겠네요. 이때 전문직으로 활동이 가능할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때까지 들이는 비용도 대략적으로 판단하셔서 합격 후에 수지 타산이 맞을지 생각해보십시오.

어떤 공공기관 다니시는지, 또 어떤 직렬이신지 제가 알 방법이 없으나 지금 쓰신 글만 가지고 봤을 때는
너무나 나이브한 마인드로 감평사를 바라보고 계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도전하기로 결정하시게 되면 꼭 붙으시길 희망합니다.
SKEWOLtV 09.11 16:22  
[@ap1lDbUz] 빠르게 합격을 하셔서 2~3년 후라고 가정했을 때 40대 초반 신규 감정평가사 입니다.
실무 경험은 없고 업무 지식은 수험생활 중에 쌓은 이론 밖에 없습니다.
경력도 없고 실력도 없는 사람에게 일을 맡길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말그대로 도장팔이 정도 영업만 가능할 것 입니다.
열심히 뿌리고 다니셔도 들어오는 일감은 다른 감평사분들이 "위험이 있다" 혹은 "단가가 너무 저렴하다" 라고 판단한 남은 짜투리 일감일 뿐일 겁니다.
연속성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그 시점에 감평보고서가 필요할 뿐인 일이니까요.

그나마 희망적인 시나리오는 그런 남는 짜투리 일이라도 꾸역꾸역 해나가면서 경력과 이력을 쌓아서
점차 영양가 있는 일감을 만들어나가고, 그런 일감들을 10년 정도 쌓아서 안정적인 궤도로 올려놓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헝그리정신으로 영업을 하고 일을 하려는 젊은 감평사들이 많습니다.
이들과 경쟁해서 이겨낼 자신이 있는가, 나는 어떠한 각오와 전략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합격 이후의 문제는 그 이후에 하시고 싶다고 말씀하시지만
감평사를 도전하기 위해
1. 지금의 직장을 그만두거나 휴직을 하고
2. 최소 2~3년의 수험기간 동안 소득이 없는 상태를 유지해야합니다.
이런 리스크를 감내하고도 합격할지 말지는 사실 미지수입니다.
한번 사는 인생 해보고 싶은 것 도전해보고 싶다 하시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6y4N0zd7 09.11 13:09  
감평사는 최상위 전문직 중 하나입니다. 시험 난이도도 최상위로 높구요. 나무위키라도 한번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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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77h3Nj 09.11 13:16  
가족중에 감평사 있는데
고시공부하듯이 하더라구요
퇴근해서 하는공부로는 어려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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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YfyXXB 09.11 13:25  
감정평가사 라는 > 감정평가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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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B6jAlI 09.11 13:48  
보아하니 공인중계사 수준으로 알고 해보려고 하시는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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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1lDbUz 09.11 14:41  
[@rbB6jAlI] 그렇게는 생각 안했습니다 ...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라는 것 정도는 알아봤습니다
V3gzsPB8 09.11 13:57  
형님 경매쟁이입니다

럭키포인트 23,297 개이득

V3gzsPB8 09.11 14:02  
[@V3gzsPB8] 일단
V3gzsPB8 09.11 14:19  
[@V3gzsPB8] 부동산 경매 기준으로 감평사의 현실을 알려드릴게요.
제일 중요한건 감평사에 대한 신뢰도가 없습니다.
대부분 실거래가와 다르며, 웃긴건 감평사의 성향에 따라 감정가가 정해집니다. 존나 말도 안되는거죠.
보수적인 감평사는 낮게 측정하고, 이상적인 감평사는 높게 측정하죠. 그거때문에 경매에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합니다.
그래도 감평사를 찾는건, 그냥 단지 감정가 라는 보증 그거 하나 뿐입니다.
경매인들은 아무도 감정가 안믿습니다. 차라리 동네 부동산이 더 정확하고요, 네이버부동산에서 실거래 찾아보면서 싯가 머릿속에 익히는게 더 정확합니다.
2. 1번에 이어서입니다만, 정보의 바다입니다. 물론 쓰레기 정보도 있지만 아닌 정보도 많습니다.
네이버 부동산, 동네 부동산 돌아보면 싯가 나옵니다.
3. 감정평가사도 편파적으로 감정하여 시세를 왜곡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부동산 사기친다는거죠. 하지만 걸려도 감평사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소수의 감정평가사가 한 지역의 시세를 조작하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것들을 소위 작업매물이라고 합니다.
전문가까지도 안가고 그냥 열심히 수소문하고 시세 알아보면 걸리지 않지만, 초보자들은 다 걸립니다.

감평사가 필요한건 사실상 '보증' 그거 하나라서, 감평사들은 그 보증 하려고
지방 여기저기 열~심히 감정하러 돌아 다닙니다.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감정하면 돈 들어옵니다.
책임 안집니다.
개꿀 아닙니까?
꿀통은 인맥이죠.
아무나 못합니다.
V3gzsPB8 09.11 14:26  
[@V3gzsPB8] 대부분의 감평법인은 군말없이 일하는 젊은친구들을 좋아합니다.
젊은친구들은 돈 많이 주니까 군말없이 합니다.
또한 요즘에는 개인감정사무소를 차린다기 보다는
감정법인내에서 출자하는게 추세이며,
영업 인센티브 구조입니다.
V3gzsPB8 09.11 14:27  
[@V3gzsPB8] 공부하는거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진짜 빡세게 공부하는게 아니면 도전하지말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3년차안에 합격못하면 4년차이상 넘어가는건 금방입니다.
V3gzsPB8 09.11 14:29  
[@V3gzsPB8] 업무상 감평사, 공무원들이랑 같이 일해서,
과격하게 말해 감평사들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북한하고 통일되어서 감정할 부동산이 넘쳐나지 않는한
미래도 희망도 없는 전문직 같네요.
ap1lDbUz 09.11 14:42  
[@V3gzsPB8] 그렇군요 ... 아무래도 영업력이 중요한 관건인거 같은데
살면서 영업이라는걸 해본적이 없어서 .. 어떨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확실히 젊은 친구들 보다 체력은 딸리겠죠 ..
공부도 힘든 싸움이 될듯 한데, 만에 하나 된다고 하더라도 쉬운일은 없겠네요 .
gzYWuE8S 09.11 14:09  
ㅋㅋㅋㅋ 저도 퇴근 후 조금씩 공부해서 내년에 행정고시 보려고 합니다. 같이 화이팅 합시다!!!

럭키포인트 18,532 개이득

ap1lDbUz 09.11 14:43  
[@gzYWuE8S] 화이팅입니다 !
6ouwBVC3 09.11 19:05  
형님 나랑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자격증이고 직업이고 모르겠고
노후 준비를 위한 재테크는 꼭 해야돼요.
나이도 젊고 은퇴까지 20년 넘게 남았는데 이 기간을 근로소득만으로 보낸다?? 진짜 노후에 훅 갑니다. 자식이 챙겨주는 시대가 아니에요
당장 IRP하고 연금저축펀드 만들어서 세액공제라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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