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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결혼고민하다 헤어질거같습니다... 너무슬프네요

ecSPmbdf 30 998 5
저랑 여자친구랑 나이차이가좀 많이납니다  제가 9살 많아요

저는 요즘 남자 결혼 적령기때 나이에요

여자친구랑 저는 친한 오빠동생 이었어요 속깊은얘기도 나눴던

저는 원래 좋은사람 생기면 1  2 년 연애하다 결혼하고 싶어했구요

그래서 작년에 소개팅 여기저기 잘 나갔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소개팅 나갈때 같이 옷도사러가서 코디봐주고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도 얘가 어린걸 알기도하고 얘도 제가 일찍 결혼하고 싶어하는걸알아요

여자친구가 그래도  연애초기에 제가 먼저 얘기꺼내기 힘든 얘기들도 많이 먼저 꺼내줬어요

그중에 결혼이야기도 있었어요

결론은 여자친구도 저랑 결혼하고싶은 마음이 있는데 원래 일찍 결혼하고싶지않다

본인은 그래서 6년뒤에 결혼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멘탈 많이 흔들렸는데

잘해주면  얘가 저를 정말좋아하게 만들면 그래도 생각이 바뀌지않을까

라는생각으로 잘해줬어요 너무좋으니까 진심으로 대했어요

그래서 여자친구도 얘기해요 자기가 요새는 훨씬더 저를 좋아하게 된거같다고

근데 그 간극이  단호하게 안좁혀지더라구요

저는 이친구가 너무좋아요

근데 나중에 애낳고 나이먹고 애키울생각이나

애가 대학갔을때 제나이 부모님 연세 등등 생각해보면

현실적인 장벽이 너무 크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웃고떠들고 놀다가 밥먹으면서 어쩌다 결혼주제로 얘기가 나왔길래

너무 좋고 행복한상황이지만 헤어질 각오까지하고 얘기를꺼냈어요

기간을 더 줄일수는 없겠냐고

저한텐 항상 폭탄안고지내는 느낌이었거든요

진짜 마지막에 마지막에 해서 줄인게 5년후인데

솔찍히 5년후도 현실적으로 가능한건가 싶어요

그래서  더 타협의 여지가 없겠구나 싶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제가 하고싶은말이 있는데 안꺼내는거같다고 하네요

턱밑까지 얘기가 나왔는데 너무 머리가터질거같다고

생각할시간을 달라했어요

그래서 며칠뒤에 보기로했는데

더 간극이 안좁혀지면 헤어질생각이에요

저한테는 누나가있는데 저랑도 형제같았던 남자친구를 10년만났어요

그분이 지금 매형이 아니에요

부모님이 저한테 끝까지 갈거같아? 물어보셨을때

알아서 한다고 애써 피했었는데

누나는 오래갈거같지않다고 그냥 두라고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나이는좀 있긴한데 연애경험이 정말적어서

그냥 경험삼아 두라고 했대요

부모님도 얘기는그렇게해도 나중에 결혼코앞에서 틀어지는게 한두명이아니라고

그친구는 틀어져도 기회가 있지만 저는 코인이 아예 없어지는거라고

이별을 권유하시더라구요


저는 이별하고싶지않았는데 거기서 반박을 못하겠더라구요

아마 다음번에 보면 더 타협의여지가없는지 물어보고

없으면 마지막으로 술한잔 마시면서 이별할 생각입니다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여기서 현실의벽에 막혀서 딱히 방도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연애경험이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여러의견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0 Comments
WXdT3h94 08.19 00:28  
헤어져야지..

럭키포인트 20,796 개이득

E1EYMtt1 08.19 00:34  
님 나이가 우째되ㄴ는디요?
ecSPmbdf 08.19 00:35  
[@E1EYMtt1] 글쓴이입니다 30초반입니다

럭키포인트 2,092 개이득

E1EYMtt1 08.19 00:42  
[@ecSPmbdf] 그렇다면 여자친구 나이는 20초~중반쯤으로 생각되는데, 지금은 아직 어려서, 정확히는 주변 친구들이 결혼을 하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막연히 5~6년쯤 후에 하고 싶다고 생각 하겠죠. 근데 여친이 20 중~후쯤 되고, 주변에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다 보면 생각이 아마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요..너무 여친한테 부담주지 말고.. 서로에 대한 감정에만 충실하세요..
제가 뭐라고 훈수 두는 듯한 말투가 되어버렸는데,, 그럴 의도는 없었고 제 생각을 얘기한 겁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ecSPmbdf 08.19 00:46  
[@E1EYMtt1] 맞습니다
근데 살다보면 달라질수있지않을까? 라는게 제생각이고
여자친구는 단호하게 그전에는 없다 잘라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거기서 간극이 안좁혀지는거 같습니다
서로에대한 감정에만 충실하면서 살고있었는데
현실의벽에 부딛쳤네요....

귀중한고견 감사합니다
YS8UT3ri 08.19 01:46  
[@ecSPmbdf] 근데 살다보면 달라질수있지않을까? 라는게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에요
그런 기대 없이 상대를 봐야죠..

럭키포인트 13,076 개이득

ecSPmbdf 08.19 01:49  
[@YS8UT3ri] 그쵸 이기적인생각 맞습니다...

그런데 제성격상

모종의 이유로도 결국 헤어지고 버림받을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을 안고 갈거같은데

그건 ...  쉽지않을거같네요
9sRouRTG 08.19 00:53  
30초라고 하면 아마도 33살일테고 9살 차이면 여자는 24살... 6년후에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거니
대충 요새 결혼하는 나이때 쯤 하고 싶다는건데
솔직히 여자 24살 요즘에 결혼 생각 쉽지 않긴한데
결혼하고 싶다면 좀 빨리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걸 못했고
또 못하다가는 시간만 지날거 같은데
지금 여자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음 6년 얘기하다가 5년 얘기 할 정도면
이새끼 왜 이렇게 급해? 이런 생각일거임
니가 결혼 생각이 있고 애를 키울 생각이 있으면
지금 여자랑은 그냥 헤어져야하고 적어도 27~8정도는 되는 여자랑 사귀어야 결혼도 금방 하게 된다
지금 니 나이를 최대치로 쳐서 33살에 24살로 한건데
반대로 최저로 30살에 여자 21살이면 여자가 결혼 하겠음??
24살도 실상 여자가 재수도 안하고 휴학도 없으면 딱 올해 대학 졸업했을 나이인데
사회생활한지 1년도 안된 애가 결혼은 무슨 생각이 있겠음
거기에 6년 뒤에나 하고 싶다는 얘기 나오는데
지금 여자랑은 실상 결혼 못함
현실적으로 말해주면 결혼 가능성이 5% 미만으로 밖에 안 보임
얼른 헤어져라 그게 너에게 진짜 최적의 선택이 될거임 결혼에 한해서는

럭키포인트 29,245 개이득

ecSPmbdf 08.19 01:01  
[@9sRouRTG] 제나이 33살이 맞습니다
저는 최소 35 36에 결혼하고싶은데
여자친구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직장다니면서
직장인전형으로 올해 신입생 들어갔어요
지금까지 일하다가 납득될만한 이유로 얼마전 퇴사하고
지금은 학교만 다니고있는데

그래서 졸업전에 준비하고 졸업후에 결혼할생각 이었는데
 ...

여자친구가 연애가 제가 처음이에요
연애도 처음인데 결혼생각하니까 사실 자기일같지가 않은거죠

쓰면쓸수록 더 안될거같다 라는생각만 드네요...
9sRouRTG 08.19 01:33  
[@ecSPmbdf] 다 안맞네
나이도 안 맞고
타이밍도 안 맞고
사회생활을 어린 나이에 했는데도 결혼 생각이 당장 없다는건
지금 즐기자는 생각이 더 클거임
학교만 다니고 있으면 더더욱 그렇지
사회의 무서움을 알고 학교 다니는 즐거움을 알테니까
연애가 처음이고 몇번해봤고가 중요한게 아님
지금 시기는 결혼 생각은 거의 안중에도 없는 시기임
시대가 1960~90년 정도까지만 하더라도 상관없었지만
아니 2000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상관없었지만
지금은 여자들 자체가 페미에 물들기도 해서 20대에 결혼하는걸 패배의식 비스무리하게 받아들임
한창 젊음을 즐길 나이에 애 낳고 키울 생각 거의 들지도 않을테니...
어차피 헤어질거 같다고 생각되면 오히려 더 강하게 나가
여친도 어느정도 숨기는거 같다고 느끼는거 같다면서
그거 다 얘기해 내가 나이도 있고 이제 결혼 적령기인데 지금 결혼 못하면
나중에 애 키우기도 힘들고 그렇다 지금 생각하는 그대로 다 얘기하고 뭐 5년뒤? 이거 현실적으로는 헤어지자는 얘기임
너의 한계가 있을거 아님 마지노선
최소 35,36이라고 했으니까 최대 잡아서 3년 결혼 계획 들어가는건 2년뒤에는 해야 3년 후에 결혼 할 수 있을텐데
그거 확실하게 얘기해
못하면 이제 너랑은 결혼을 전제로 연애할 수 없다고
ecSPmbdf 08.19 01:40  
[@9sRouRTG] 그렇죠....

지금 쓴이야기들은 오늘 이미 다이야기 했고
며칠뒤에 마지막으로 보기로해서
더줄이는건 불가능하겠냐고

불가능하다고 하면.... 끝이겠죠

이미저도 이건 안될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인데

얘가 너무좋고 얘보다 더좋은사람 만날 자신도없고

새로운사람 만나더라도 또 유대관계쌓아서 생활할

자신이 없어서 무섭네요....

늦은시간 긴글읽고 귀중헌시간 내주셔저 해주신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무섭지만 그래도 할일은 해야겠죠....

아마 헤어지고 올것같습니다
JTScPQy1 08.19 01:37  
저랑 여자친구도 7살차이나고 저랑 글쓴이 나이도 비슷해서 글 남깁니다.
저희는 연애한지 4년 넘었기도하고 마찬가지로 저도 결혼할 나이가 된지라(서로 사랑하는건 당연하다고 보고) 진지하게 결혼 얘기해서 내년에 결혼하기로 하고 식장 알아보는 중입니다.
저도 다른걸로는 다퉈본적이 없는데 언제 결혼할지, 언제 부모님께 말씀드릴지 하는 문제로만 다퉈봤는데 그때 느낀게 ‘아무리 잘맞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서로의 때가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겠다’ 였습니다.
그나마 저희는 글쓴이보다 나이차이가 적게나서 여자친구가 보통보다 조금더 일찍 결혼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만약 두살 더 어렸더라면 내년에 결혼하기로 마음먹기도, 저도 몇년을 더 기다리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여자친구분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겠지만 결혼은 현실입니다.. 한번 더 얘기를 진지하게 해보고 의견이 더 좁혀지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을 만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 일이 어찌될지 모르는데 몇년 더 기다렸다하더라도 다른 이유로 헤어질 수도 있고 그때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고 그 와중에 좋은 사람을 만나기는 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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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SPmbdf 08.19 01:46  
[@JTScPQy1] 저랑 같은생각이십니다
저는 이미 마음을 먹은게 90%인거 같은데
입을뗄 용기가 없어서 무섭습니다
저와는다르게 목표지점까지 거의다오셔서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감정에만 젖어있어서 불안함을안고  현실을 외면하면서 살아왔는데

오늘 완벽하게 현실로 돌아왔네요
귀중한 조언 너무감사합니다 결혼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JTScPQy1 08.19 01:54  
[@ecSPmbdf] 제 여자친구도 직장생활 먼저하다가 지금 대학 직장 병행중이라.. 너무 비슷한 상황이라서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어린 여자친구 만나서 부럽다고 도둑놈이라고 속도 모르는 소리들만 하는데 결혼 결정되기까지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과거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 만나야겠다는 생각만 했네요..
얘기가 잘 되시길 바라지만 안되더라도 분명히 더 좋은 사람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나이대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나이대이니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cSPmbdf 08.19 02:06  
[@JTScPQy1] 정말 저랑 너무 똑같은 상황이시네요
누워서 자려고해봐도 잠은안오고
자려고 계속 시도해봐도 정신이 너무힘들어서
다시 휴대폰키고
쓰신댓글보는데 바보같이 눈물이 질질 나오네요

이친구가 너무좋고 저를 너무좋아하는 상황에서  헤어지는상황인지라
어려운상황인거 알고 시작한거지만
이미 깊이빠져있지만 지금보다 더 깊어지기전에

정리해야할거 같습니다...

스트레스 많고 힘드시던시간 잘견디셨습니다
행복하실길만 남은것같아요

어떻게든 추스리고 자야겠네요 출근해야하는데

너무 정말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jGSExQUL 08.19 01:49  
그래서 흔히 나오는 말이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는게 아니라
그 나이때 만나고 있던 사람과 결혼한다는거임

안해본 사람들은 이게 뭔 개소리야 하겠지만
겪어본 사람들은 아무리 사랑해도
현실적인 상황이안되면 헤어지는걸 알게됨 ㅎ

뜨겁고 순수한 사랑 좋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5년은 너무나도 긴 시간이고
지금 상대방과 결혼할 확률보다
못할률이 10배이상 높을거임

그리고 상대방도 널 너무 뜨겁게 사랑했다면
5년이나 긴 시간을 말하지 않았을거야...
그 사이에 언제든지 현실과 가치관, 환경의
변화로 갈아탈 여지가 있다는 뜻임

나는 이사람 아니면 결혼 안할거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니가 기다릴수있는 시간을 말하고 헤어지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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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SPmbdf 08.19 01:52  
[@jGSExQUL] 그렇죠....
제생각하고 비슷하시네요
답은 아는데 답지 제출하는게 너무 무서운 상황이에요

어릴때는 이해가 안되었어요
왜 누나는 사랑하면서 헤어졌다그랬지?
그렇게 오래만났으면서?

제가 당사자가 되어보니 알것같습니다
귀중한글 감사합니다
izDZhR0U 08.19 03:53  
길게 고민했으면 그게 맞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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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nq9ElIK 08.19 06:39  
1~2년도 아니고 6년뒤는 현실적으로 힘들지

6년뒤에 무조건 결혼우리는 하는거다? 약속해도

당장 내일도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글쓴이가 나이도 있는지라 힘들더라도 그럼 나는 더이상 못만날것 같다고 못 박고

결혼하고 싶은거면 빨리 새사람 찾는게 낫지 현실적으로

그렇다고 다음에 만난 상대 너무 안 만나보고 결혼 하지는 말고

내 친형이 딱 이랬어 전에 만나던에가 10살차인데 결혼하기엔 일러서 헤어지고

다음 만난 상대도 8살차인가 그랬는데 6개월 만나고 결혼한거야 형은 30중반이고

근데 결혼 1년만에 이혼했지

무튼 다음 상대를 너무 너랑 무조건 결혼할거야!

하면서 만나지 말라는거야 뭐 어련히 잘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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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jhoHue 08.19 07:11  
나 6살차이 나고 나도 30초임

여자친구한테 첨부터 말했고, 양가 부모님 허락 하에 결혼전제로 1년 동거하고 확신생기면 결혼이고 아니면 헤어지기로 함..

지금 1년 6개월 동거중이고 결혼식장 알아보는중

5년 쌩짜로 기다리긴 당연히 힘들고
진짜 미래를 그리고있으면 동거해보는것도 좋음

동거 하고나서 사랑이 더 커지고 서로 확신을 가지게 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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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7QBzvLx 08.19 07:24  
글쓴이가 걱정이 너무 많음
일어나지 않은 일로 걱정해봤자 해결도 안되고 스트레스만 더 받음
둘이 간극이 너무 깊고 서로 중간에서 만날 의도가 없다면 헤어지는 걸 추천
서로 자기 주장만 하다보니 서로 스트레스받고 서로 힘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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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Q7pRuQR 08.19 07:35  
게이야 후회없이 행동해라.

헤어지는거도 최선을 다한뒤에 헤어져라.

곧 다시 만나서 이야기 나눌텐데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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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XwEAF2 08.19 08:03  
당사자는 생각 당연히 못하겠지만
결혼이 급한 사람은 똑같이 결혼 급한 사람을 만나야지
전혀 생각 없는 사람 아무리 설득한다고 그런게 쉽게 바뀌는게 아니자나..
미련 없을만큼 사귀다가 잘 정리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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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x1eLCHY 08.19 09:45  
5년은 너무 길다

근데 대안이 있나?

헤어지고 다른이(더 나은)와 시작할 자신 있으면 헤어지고

아니면 별 수 없는듯
Z7QBzvLx 08.19 10:05  
근데 6년 기다렸는데 여자가 하기 싫다하면 그냥 끝임 말짱 도루묵 되는거지 나가리
그걸 감당할수있겠으?
kxi5BeTf 08.19 12:02  
그 여자가 좋다면 일단 계속 만나라 그리고 1-2년 정고 기간안에 결혼을 하고 싶게끔 너가 만들어야함 생각이 바뀔수도 있잖아
27I0uijF 08.19 12:55  
요즘 어린 여자애들은 결혼 생각 많이 안 하더라고..일단 여자가 결혼 생각 없으면 많이 힘들 거야..
그런데 난 너도 조금 궁금해. 결혼을 위한 연애를 하는 사람은 주변에 흔하지 않거든..

가장 좋은 방법은, 여자친구의 부모님한테 잘 해드려.. 그게 젤 좋아.

처음부터 집에 들어가지 말고, 어머니 뭐 좋아하시는지 먼저 알아낸 다음
어머니 음식같은 거 사 드려

난 결혼도 했고, 장모님이 모카빵 좋아하셔서, 유명한 빵집 지나갈 때마다 모카빵 사서 드리고, 아니면 그냥 동네 빵집에서 사 드렸어.

두번째는 여자친구네 집 근처에서 데이트 많이 해
일단 데이트 하다보면 여자친구네 가족들에 눈에 띄고, 자연스럽게 가족끼리 너에대해 얘기 많이 할 거야.

데이트 하면서 항상 집에 간식같은 거 들고 가게 해. 난 정말 많이 했어.

생각해보면 결혼 할 생각도 없었는데, 난 항상 장인,장모님한테 먹을 거 챙겨 들어갔던 거 같어.

그러다 가족 행사(생일같은거)날 초대 받으면, 그냥 깔끔하게 입고, 건강식품 사들고 들어가고 그러다 엄청 친해졌어

여자친구는 졸업하고 직장과 집이 멀어서 자취해야 하는 상황이고, 나 역시 자취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동거 하게됐고
그렇게 결혼하게 됨.. 결혼당함..

럭키포인트 14,030 개이득

ecSPmbdf 08.19 13:07  
[@27I0uijF] 저부터 나이차이가 많이나는게 여자친구  부모님이 안좋아하실까봐

말씀하신것처럼 여자친구가 아침 잘 안먹고다녀서

내일먹으라고 맛있는 빵사다주면서 부모님것까지 같이 사다드리고

일부러 꽃다발같은거도 사줘서 집에 정말 잘해주고있다

표시를 많이내고 다녔습니다

여자친구네 부모님도 궁금해하시는지 밥한번먹게 데려오라고 하셨다더라구요

근데 1년지나고 소개하겠다고 얘기했다 하더라구요

여자친구집쪽에 제이야기는 계속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같습니다

그래서 추석때도 여자친구집주소 아니까

선물세트 보내드리려 했었어요

가족들 마음을 사고싶어서

귀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yjUavqCY 08.19 16:03  
연애 경험이 많이 없다는게 좀 아쉽다.

한 사람에게 해바라기 같은 연인 관계는 오래 가더라도 결혼으로 성공 못할 수 있어.

특히 초년생에 이제 한참 궁금 한것들도 많고 유혹이 많은 시기라 더욱 어렵더라.

여성분은 결혼을 이야기하는 네가 부담 스러워서 멀어질 수 있고, 넌 미루는 여친에게 집착 하게 될거다.

좋은 관계로 맺어지면 좋겠지만 불안한 요소가 너무 많다.

나도 9살 차이지만 처음 만난날에서 정확히 1년 뒤에 결혼식장 들어갔다.

서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었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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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vnBDSx 08.20 01:02  
여자나이 20중반이면 가장 꽃다울 나이다. 외적이든 내적이든 커리어적이든. 그걸 희생하면서까지 굳이?
다 알잖슴. 여자 결혼 하면 출산, 육아, 등등 딱지 붙는거.
여자는 희생하는 거임. 쓴이는 이기적인거고. 그 간극을 잘 좁혀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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