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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주는게 있으면 기대하지 않아도 오는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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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은혜도 모르는 10버드끼들이 있긴 하지만


회사 공장장님 5년 동안 여름엔 냉커피, 겨울엔 핫커피 매일 타다 드리고

공장장님 어머님 돌아가셔서 퇴근 하고 상 치르는 동안 매일 갔더니

아들 처럼 대해주시고 이직 할 때 추천 해주신 회사가서 월급 60 오름

이직 전에 경력 치고 좀 적긴 했지만


봉사활동 하다가 만난 아는 동생이 약간 지능 장애가 있는데 이 친구가 씹덕임.

나도 취업 후엔 시간이 없어서 자연적으로 애니 안보게 됐지만

취업 전엔 애니 오지게 봤어서 그걸 생각해서 각종 게임이나 애니 행사 같이 데려가주고 했더니

이 동생 아부지께서 고맙다고 매달 캔맥주랑 안주거리 엄청 보내주심(내가 술 좋아해가)


사회복지과 출신이라 수능 이후~대학생때 봉사 엄청 다녔는데

거의 8~9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동네 어르신들이 툭하면 커피, 빵, 과자 사주시고

집까지 찾아와서 자기 아들, 딸들이 사놓고 간건데 본인은 안먹는다고 삽겹살 팩, 윙 봉, 치킨 쿠폰, 아침 먹으라고 국(나 혼자 살아서) 등등

많이 주심

8 Comments
7rLPnecE 08.12 21:28  
+ 마지막 사연 덕분에 엄니랑 동네 어르신 분들도 되게 친한데
동네 어르신 분들이 니 엄니 뭔가 이상한 것 같다고해서 병원 꼭 가라 해가지고 갔더니
혈관의 80% 막혀 있었음
생명의 은인 분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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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ce2t71 08.12 21:47  
니가 그냥 천성이 착하다. 행복해라 항상.
좋은 사람만 있진 않으니 그것도 조심하고.
BFCwHSqV 08.12 22:20  
그건 니가 인생을 바르게 살아서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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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AsnVSt 08.13 08:13  
지가 잘살아놓고 ㅋㅋㅋㅋ 새끼 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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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yq43MaG 08.13 09:09  
배우고갑니다! 저도 최대한 바르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ㅎㅎ
lze62AKg 08.13 12:17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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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8EntZa 08.13 14:02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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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7cBEH5 08.13 15:52  
이 정도면 저승갈때 의인 티켓 받을정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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