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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병원 꼭 같이 가.

g6vYZwMv 13 636 6
엄마 치과 내가 예약하고 오늘 같이 방문했는데
명단에 없다하는거임.
핸드폰 확인하고 일주일전 몇시에 전화예약했다 하니까
다시 확인하더니 없다면서 원래는 안되는데 된걸로 치고 기다리면 해주겠다면서 인심쓰듯 말함. (대기환자 3명있었음)
빈정이 살짝 상했지만 안해준단것도 아니고 해준다는데 일단 ok.

10분정도 기다렸더니 불러서 엄마는 진료 받으러 가고
나는 대기실에 앉아있었는데 다른직원이 데스크 오자마자
존나 짜증난 목소리로
A:  예약도 안해놓고 지난주에 예약했다고 우기더라
B:  몇시까지 오라그러면 그게 예약인줄알더라
이런 대화를 존나 큰소리로 함.

뭐지? 싶어서 내가 잘못한건가 싶어 예약당시 통화녹음 들어보니
직원B 목소리고 정확히 "예약해드릴께요" 라고 말한거 확인함.

여기 시골이라 할매할배들뿐이라 뒷담까도 못들어서 저렇게 큰소리로 지랄하는건가?
심지어 내잘못도 아니고 지들 실수면서 뻔히 앉아있는데 다들리게 그런소리 하는게 어이가 없었음.

계산하면서 난 예약하고 왔고 앞에 앉아있는데 두분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맞는거냐? 나 통화녹음된거 있다. 들려 드릴까? 했더니
직원B가 "예약아닌데 착각하고 많이들 오신다"라고 변명 함.
근데 이것도 웃긴말인게 몇시까지 오래놓고 예약이 아니란게 말이냐 방구냐?
존나 빡쳐서 통화녹음 된거 틀고 "예약해드릴께요.몇시까지 오심되요" 말한거 확인 시켜줌.
그제서야 그날 너무 바빠서 누락된거 같다고 미안하다 함.
애초에 뒷담 깐 직원A는 뒤에 숨어서 입도 뻥긋 안함.

엄마 성격상 싫은소리 못하시는데 혼자 왔으면 얼마나 무안을 줬을까 싶어서 더 화나더라.
솔직히 나혼자고 그랬으면 더 지랄했을건데 엄마도 있고 괜찮다 하셔서 참았는데 너무 짜증난다.

형들도 부모님 병원가실때 심각한 질환 아니라도 같이 갈수있음 가.
대부분 싫은소리 들어도 그냥 넘기시는데 그렇다고 상처가 안되는건 아니잖아.

난 진짜 앞으로 어디 혼자 안가시게 해야겠다 다짐함.

13 Comments
UC0UQpgI 08.12 14:14  
이제 다시 욕 하고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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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vYZwMv 08.12 14:24  
[@UC0UQpgI] 안보는데서 하면 알빠여.  보호자 앉아있는데 다들리게 앞담까면 한소리 들어도 할말없어아지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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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Gfhrzx 08.12 14:25  
난 예전에 할머니 집 놀러갔는데 내가 짜장면 너무 좋아했음, 집 바로 옆에 짜장면집 있는데(30m거리)
거기서 할머니가 간짜장 시켜준다 해서 기다렸고, 간짜장을 받았는데, 면에다 그냥 짜장 소스만 따로 담아놨지, 그냥 짜장소스임..
"할머니 간짜장 맞아?" 하니까 여기는 간짜장이 그렇게 나온다 함..

순간 ㅈㄴ 빡쳐서 매장가서 간짜장 시켰는데, 내가 할머니 집에서 받은거랑 다름

사장한테 옆에 자주 시키는 할머니 손주인데 왜 할머니가 시키면 일반짜장 주냐니까 노인내들은 그런 거 좋아한다 오히려 화냄.
그럴거면 가격이라도 같게 받던게 왜 1천원 더 받냐니까, 자기가 여기 장사 얼마나 오래했는데 그래도 정성것 한다는 개소리만 하면서 성질내는 거, 사과는 커녕 욕만 먹었음. 심지어 우리 할머니네는 이제 안판다고 ㅈㄹ함.

ㅈㄴ 빡쳐서 녹음한거 동네 카페, 그 지역 관련 카페 가입해서 다 올림.

나도 욕 많이 먹었지만, 그 짱개집도 욕 ㅈㄴ 먹고(거기 노인내들 많이 살아서 공감도 많이 받음)
10년 넘게 장사한 곳 그 사건 이후 3개월 있다 가보니 문 닫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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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vYZwMv 08.12 14:35  
[@okGfhrzx] 귀촌한지 6년됐는데 도시보다 확실히 불친절함.. 물론 친절한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마인드가 맘에 안들면 차타고 멀리가보던가~ 임..
가끔 할매할배들이 잘 못알아듣거나 무작정 우기는거보면 그럴만하다 싶다가도
분명 나는 가는말이 고왔는데 오는말이 잣같으면 분노를 참을수가 없음
hNEmGFBZ 08.12 14:41  
한번 뒤집어 엎지 그랬냐
저 a 같은년들은 제대로 조져놔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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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vYZwMv 08.12 15:37  
[@hNEmGFBZ] 내가 한 말이라고는 예약했는데요 밖에 없는데  가만있는 나한테 왜 시비털었는지 존나 궁금하네.. 무섭게 생겼다. 싸가지없을거 같단소리 많이 듣고 살았는데.. 갑자기 세상살기 싫었던걸까 미스테리하구만
TA6MnbEl 08.12 14:51  
조무사애들 다 그래 매사 불만이지 그럼 일을 하질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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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vYZwMv 08.12 15:52  
[@TA6MnbEl] 에어컨 빵빵한곳에서 앉아서 날로 먹으니 제정신이 아닌가 싶다
OGXIWjSg 08.12 14:57  
통녹까지 있었는데 그걸 참고 왔네.. 나였으면 끝까지 멘탈 털리도록 소리쳤을텐데
가족 욕하는거 어케참냐...
g6vYZwMv 08.12 15:47  
[@OGXIWjSg] 부모님 옆에 계신데 싸우는거 쉽지않음..
대놓고 엄마한테 뭐라했으면 진짜 대가리 깼을지도.. 안들리겠지하고 평소처럼 헛소리 지껄이다가 나한테 딱걸린거지뭐
BAHRo4KM 08.12 23:00  
[@OGXIWjSg] ㅋㅋ 쎈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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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WKB7z34 08.12 17:46  
해당 지역 보건소에다가 민원넣는거 추천함
s0WZ8SwO 08.12 20:38  
잘했다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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