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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피리를부는 사나이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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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릴때부터 애를 좋아해서 애들이 좋아할만한 행동이 뭔지 잘 알아서
애들 있는데선 항상 피리부는 사나이였는데

둘째 자전거 타는거 알려주러 나갔다가
첫째 친구들(3학년) 여자애들 만났는데 처음 보는 애들인데 엄청 앵기는데
한명은 이쁘장한데 엄청 앵기고 손잡고 엎힐라고 하는데

너네 아저씨 이렇게 막 수염있고(침착맨 마냥 수염있음) 오늘 처음 봤는데 안무섭니?
네 안무서운데요
니네 아저씨가 어떤 사람인줄 알고 이렇게 앵겨
@@아빠 잖아요~ 그리고 아저씨 재밌는거 같아요 하는데
둘째가 불을 지핌.. 우리 아빠 엄청 장난꾸러기인데..
아주 난리가 난리가.. 집에 가라해도 안가고
마침 와이프가 셋째랑 마실 나와서 얘네좀 어떻게 해봐 하고 쫌 놀다가
셋째랑 도망치듯 집으로 옴

와이프가 너네 아빠랑도 이렇게 놀아? 하니까
아니요 아빠는 안놀아줘요 하는데
아이들이 사랑에 고프구나 싶었지만
우리애들한테 쏟는 에너지도 부족해서 살아야 했기에 빤스런

4 Comments
NeFgCHAJ 03.27 19:52  
비결이 뭡니까

럭키포인트 6,984 개이득

epXrOWvW 03.27 20:04  
[@NeFgCHAJ] 사실 애들은 리액션 잘해주고 한명한테만 잘해주고 신나게 해주면 자기들도 하고 싶어서 보통 달려들고

뭐뭐 할사람 선착순 이러면 저절로 몰리긴 하는데

오늘은 첫째한테만 한번 장난쳤는데 그거 보고 무장 해제되서 몇살이에요? 수염 없을땐 어떤 얼굴이에요 이런식으로 애들이 먼저 오고 적극적인애들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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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BqmNfv 03.27 19:52  
수염 부럽다

럭키포인트 13,735 개이득

epXrOWvW 03.27 20:07  
[@ChBqmNfv] 30대초 까지는 수염을 맨날 깍아야 하니까 너무 귀찮았는데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까 스타일링도 되고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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