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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힘들어서 글 남겨봅니다

2EXptZ43 19 595 0
객관적으로..봐주셨으면해요. 저는 기혼남. 직장에 A미혼 여직원분이고,타부서. 공적인카톡하며 그냥 웃고 그런사이고 그닥 안친합니다. 그냥 'ㅎㅎ'하며 겹치는업무때만 주고받고 저번주 술을먹었는데 좀 만취가되어서 카톡으로 주저리주저리 좀 길게 썼나봐요 술기운에 그걸또지웠고..

다음날 정식으로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너무너무 죄송하다..약을먹고있는게있고(공황.우울) 술도 너무많이 마셨다..정말죄송하다고했고..거의 빌다시피했습니다.

그분은 알겠습니다 연락 그만해주셔도된다고해서...또 죄송하다고...빌고

와이프에게도 털어놨고 끝난거니 심각한건아니고 그냥 쪽팔린 실수에피소드 라곤하고 혼났는데 당연히 그분께 그 밤중
너무죄송하고 솔직히 우울증이있는데 너무심해서 밖을 못나가고있네요. 밥은 당연히 먹고토하고...쇼크 및 스트레스때문에 약 털어넣어 어젠 응급실까지 갔다오고..

잘못, 실수는 했으나 이렇게까지 제 자신을 죽이지못해 안달정도는 아닐까요. 여러사람 피해안주고 그냥 사라지는게 나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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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tsh0Jj3C  
글을봐도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진것같은데요. 다니는병원이 있다면 심도있게 더 상담을받아보세요..
쓸대없는생각은마시고요
19 Comments
tV3JNWiX 2023.12.28 17:38  
객관적으로 봐 줄 핵심적인 내용이 없는데? 카톡으로 무슨 내용을 썼는지 알려줘야 객관적으로 얘길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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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XptZ43 2023.12.28 17:48  
[@tV3JNWiX] 사과 받아준거나...와이프말(너가이상한거 보낸적은없다) 바탕으로는 뭐 미친내용을 보낸거같진않은데 너무걱정이고...견디질못해 약물과다복용하고...근데 심각한거였으면 신고를한다거나 직장에 알렸을텐데 그런건또없고...너무힘드네요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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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WFkHln6 2023.12.28 17:40  
사실 별거 아닌일인데 공항,우울증때문에 그런가보네 이겨내고 살아야지
여러사람 피해안주고 사라진다고 하는데 그게 주변사람들한테 피해주는거야
 왜 사라지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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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XptZ43 2023.12.28 18:28  
[@ZWFkHln6] 약을털어넣고 응급실가서 깨어났는데  또 보낸문자가 이상하면어쩌지....사과받아준거나 와이프가평소나바탕으로 얘기해준거토대로는 괜찮을거같긴한데
tsh0Jj3C 2023.12.28 17:45  
글을봐도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진것같은데요. 다니는병원이 있다면 심도있게 더 상담을받아보세요..
쓸대없는생각은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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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XptZ43 2023.12.28 18:27  
[@tsh0Jj3C] 많이 아파보이는군요....올해가이상하게 큰 사건이....다 제 죄입니다
eVifSxSE 2023.12.28 20:28  
[@2EXptZ43] 제 죄라고 생각드는거 자체가 우울증 증세라서 그래요
일단 지금다니는병원에서 차도가없으면 다른병원 상담잘해주는 병원 알아보시고 옮겨서
진료받고 치료받으세요
꼭!!!  저도 작년말부터 올해 중순까지 우울증으로 15킬로 빠져서 사는게 아닌거처럼 살았어요 
님.  약먹고 속얘기 잘털어놓으시면 좋아질꺼에요  내일 당장 병원가보세요 
우울증은 병이에요 그냥 있는다고 나아지는게 아니니까 꼭 치료받으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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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K19GjC 2023.12.28 18:23  
병원 꾸준히 다니세요. 지금 다니는 병원 맘에 안들면 바꾸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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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XptZ43 2023.12.28 18:26  
[@c4K19GjC] 많이 아파보이나요....
RUG8vorT 2023.12.28 19:00  
상태가 안 좋아보여요 병원 진료 받으면서 선생님께 솔직하게 다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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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OFc3hNQ 2023.12.28 19:11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생각을 하시면서 글을 쓰니 우리도 혼란스럽게 읽힙니다.
조금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정리해서 쓰시면 모두가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을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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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ID5um 2023.12.28 19:45  
주절주절 떠들었다는게 좋아한다 어쩐다 그런말을 한건가?
글구 상대방은 괜찮다는데 와이프한테는 굳이 왜 털어놓음?
혹시 모를 불상사에 미리 수습한건가

정신과약 먹고있는 본인 상태를 피력 한거 같은데 난 솔직히 모르겠음.
그냥 모든걸 자기 포장하는거로 밖에 안보임

어찌됐던 주절주절 떠들었다던 내용이 중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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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NsdQMH 2023.12.28 21:36  
[@BcUID5um] ㅇㅇ이거 전형적인 자기방어용 성격장애 패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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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UKXZXx 2023.12.28 20:20  
형님, 형님 글이 다소 읽기 힘들게 되어있어서 제 나름대로 먼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사내 타부서 미혼 여성과 지난주에 술을 먹었는데 필름이 끊겼다
근데 그 사이에 내가 뭐라뭐라 카톡을 했다, 그리고 그걸 바로 지워서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안난다
(그 여성분 답장을 보니 뭔가 심상찮은 카톡이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음날 엄청나게 빌어서 사과를 드렸다
와이프에게도 말했다
와이프는 평소에 형님이 그런 쪽으로 이상한 것이 없었으니 혼나고 말았다
근데 내가 뭔가 너무 힘들다

라고 정리하면 될까요? 후반부에 '당연히 그분께 그 밤중' 이후의 말이 잘 이해가 되진 않습니다만 ..



형님이 약도 드시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밖에도 못나가시고, 응급실에도 가셨다함은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병원엘 가서 정식으로 상담을 받으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공황과 우울 약을 드신다고 하셨으니 아마 정신과에서 처방을 받으셨을테고 형님의 상태를 간략하게나마 말씀은 하셨겠죠
근데 저번주 일이니 '이번 사건'에 대해선 어떤 의사로서의 처방이나 상담이 이뤄지진 않았겠죠
그렇기에 이번 일에 대해서 병원을 꼭 한번 의지해보시길 바랍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형님이 뭔가 나아지고 싶은 마음이 드시는 거라면,
'형님이 지금 뭔가 힘들어하실 이유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여자분과도 클리어됐고,
심지어는 보통 사람이라면 숨겼을 일을 아내에게까지 말해서 클리어됐고,
이런 상황에서 형님이 누구한테 미안해하고 누구한테 더 용서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
없습니다 단연코

결국은 형님이 용서하지 못하는 건 형님 자신밖에 없는 것일 겁니다
형님이 형님 스스로를 용서하십셔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주지 않았고 어느 누구에게도 미안할 일 없습니다

사실 형님한테 형님 스스로 솔직하지 못한 모습이 글에서 읽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걸 마주하는 건 형님 스스로 좀 추스리신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엘 가십쇼
형님 스스로를 좀 용서하시구요
그다음에 형님의 솔직한 마음을 마주해보십쇼

이렇게라도 용기내신 것도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새해는 뭔가의 계기가 되기 참 좋지 않겠습니까
이런 것들도 용기삼으셔서 조금이라도 딛고 일어나실 수 있으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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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XptZ43 2023.12.29 17:31  
[@CmUKXZXx]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e86WO4CN 2023.12.28 20:33  
형님 몸이 아플때 병원 가는것처럼
마음이 아플때도 병원 가는겁니다
그게 당연한거고 부끄러운 것도 아니며 이상한 것은 더더욱 아니죠
부디 좋은 치료와 생활 병행하셔서 다시금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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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noVqGj 2023.12.28 21:48  
별일 아닌데 마음의 병 때문에 과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병원도 여러군대 다녀보시고 약도 조금씩 바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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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3yQnBY 2023.12.29 08:57  
먼 개소리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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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kUoqMI 2023.12.29 09:51  
우울증인데 술 마시면 어떡함...
우울증인사람 진짜 술 마시면 안됨.. 술 마실때도 문제지만 술 깨면서 오는 감정기복 그거 존ㄴ ㅏ 위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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