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에서 죽은뻘한 썰

본인은 저번주 금요일에 편도절제수술하고 어제까지 회사 쉬었음
오늘 토요일에 출근해야되서 씻어야되는데 목에서 피가 터진거임

일단 출근안되겠다시퍼서 팀장한테 통보는 했고
얼음찜질,얼음가글 시작했는데 안멎는거임


병원에 전화하니 당직간호사가 오늘 의사쌤 수술없는날이라고 9시에 오라함.
저나핫을때가 새벽5시반.
정 급하면 목안에 피나오는거 찍어서 보내고 지들이 판단하에 심하면 원장한테 얘기해주겟다함.
일단 그냥 알았다하고 끊음.

근데 피가  1시간반 찜질해도 안멎어서 다시 전화함. 사진찍어보내라는데 엄마가 빡쳐서 무슨사진이냐고 지금 피가 꿀떡꿀떡 쏟아지는데  욕하면서 끊음.

그냥 119 불러서 가까운 응급실 가야겟다 싶어서 119부름
(수술한 병원까지는 30km거리)

구급차와서 탓는데 수술한병원 원장이 지금 병원으로 빨리오라 전화옴

구급차는 수술한 병원으로 이동

근데 피를 거의3시간가까이 흘려서 정신 살 나갈라고함

의사쌤이 보고 피나는부분 열로 지지는데 계속 안멎는거임
그러다갑자기 ㅈㄴ 어지러우면서 잠이 쏟아짐.
그리고 휙 눈뜨니까 정신차리라고 어디사는지 이름뭔지 물어보고

다시 또 픽 쓰러짐 그리고 또 깸

이러다가 갑자기 원장이 재수술하자고 마취과 의사 당장부르라고함
그렇게 멘탈나간채로 수술대 위에 앉아서 전신마취 후 지금 입원중

의사쌤이 지혈해줄때 정신잃기전에 아 이렇게 과다출혈로 가는구나하고 잠시 다내려놧던거같음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사과 받아내고 뭐그러라는데.,. 사과안하면 커뮤니티 올리라고

여러분생각은?

편도 수술 후 7~9일차때 곱이 떨어지면서 피나오는증상이 좀 잇는편이나 나같은경우는 드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