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앞으로 청년세대는 진짜 어떻게 살아야 함?

20대 중후반 사람들 기준으로 수능 인원이 대략 60만명이잖아

대충 생각해서 30만쌍의 부부가 나온다 치면

30만쌍 부부의 출산률이 0.7이면 출생아는 21만명임

21만명에서는 10만쌍의 부부가 나오겠지

10만쌍 부부의 출산률이 0.7이면 7만명임

인구 유지 출산률이 사망자까지 생각해서 2.1명인데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자연소멸은 확정임
심지어 이미 출산률과 국가자연소멸의 임계점을 넘었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고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 교사 다 사라지지
학교 행정직원들, 교육행정관련 공부원과 부서들 다 축소 및 폐지 되겠지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의류, 장난감, 만화, 게임, 생활용품 등등 사라질게 너무 많음
이어서 대학교도 줄고, 술집, 클럽, 피씨방, 코인노래방, 카페 등등 어린 사람들이 주 고객층인 업종들이 다 무너질테고
 

근데 이게 단순히 소비자를 마주하는 업주들만 망하는게 아니잖아
의류, 장난감, 생활용품 등을 제조하고 납품하는 업체들도 국내 매출 감소하겠지
술집, 클럽에 술 납품하는 사람, 술집, 피씨방, 코인노래방 등에 식품을 납품하는 사람들도 일자리를 잃음
 

당장 내가 혼자 생각해도 이 정도인데 제대로 따지면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까?
그럼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지는데 한국에서 뭘로 돈을 벌어 먹고 살아?
노인들 증가하니까 노인을 상대로하는 업종으로 해?
근데 이것도 내 세대만 벌어먹고 살 수 있는 거지, 내가 노인되면 누굴 상대해서 벌어먹고 살아?

우리 자식들은 뭘로 돈을 벌어먹고 살아?

기성세대는 이미 땅, 집 가지고 있으니까 자기 자식들 물려주고
자기 아랫세대 후려쳐서 월세나 부동산 매매금으로 노후를 먹고 살면 되는데

기성세대한테 후려쳐먹기 당한 청년세대는 누구 후려쳐먹고 살아?

집값이 이렇게 비싼 게 맞나?

그만한 가치가 있는게 맞나?

대기업 들어간 사람들 조차 숨만 쉬고 살면서 돈 모으고
청약에 대출까지 해서 영끌해야 겨우 살 수 있는데 이게 맞음?
그런데도 집값 떨어지면 죽는 소리 해대니 기성세대 표 받고 한자리씩 해먹는 놈들이 그걸 어떻게 무시함?
앞으로도 몇십년간 기성세대가 기득권인건 분명한데

솔직히 내가 평생 거주할 집이면 집값이 떨어지든 말든 무슨 상관임?

다들 집이 투자, 투기, 도박, 한탕의 목적이잖아
근데 그 희생양은 청년세대의 돈이고

기성세대들끼리 건물을 왜 사고팔아?

청년세대가 일자리, 자식교육 등등 때문에 서울 올라가려는 마음 이용해서 후려쳐먹는 거잖아

근데 집값도 비싸

차도 비싸

애는 최소 2,3명 낳으래

근데 월급은 대기업 가야 초봉이 5~7천이야

소위 부모 잘만난 애들 아니면 누가 한국에서 살아?

나에 대한 어떠한 욕을 해도 좋음
남탓만하고 노력안하는 mz수준이라고 욕해도 좋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도 좋고 나라도 좋은 방법이 너무 좁아
대기업은 뭐 개나소나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눈 낮춰서 지방가라고 하면 어이가 없는게

기성세대 늙은이들도 안가는 지방을 젊을 사람이 가고 싶은게 맞나
그렇게 치면 늙다리들이나 지방가서 나이 50,60 먹고 청년회장, 청년이장하다가
더 늙으면 실버타운이나 요양원 가서 조용히 뒤지면 되잖아
지들도 가기 싫은 지방, 지들도 살기 싫은 빌라를 왜 자꾸 청년들, 신혼부부들 보고 가라는 거야
늙은이들이 서울 경기에서 꺼지면 해결되는 문제인 걸...

아무튼 진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답을 못찾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