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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누나랑 간만에 저녁먹었는데 결혼생각접은거같다 .

qXgYnODK 21 1147 7

우리 누나는 35살이고 나름연봉 괜찮은 연구직임 

 누나이름으로 이미 자가도 있음 집에서 도와줘서 산거긴하지만 

그냥 동생이라서 누나자랑하려는게 아니라 성격도 무던하니 좋은편이고 인물도 객관적으로 이쁜편인데 결혼할생각이없음 

엄마아빠는 나한테도 와이프한테도 주변에 괜찮은 남자없냐 하시고 누나가 얼른 시집가길원함 

최근 엄마한테 들은 얘기인데 엄마아빠vs누나 구도로 저녁먹다 싸웠나봄 

엄마아빠 : 언제까지고 우리와 같이 살수없지않느냐 만나는 남자는 있나 결혼생각은 아예없나 ? 

누나 : 지금 집 세입자가 나가면 분가하도록하겠다. 요즘 일이 바빠 그쪽으로 정신이 없다 .

몇년안에 분가할예정이니 걱정말라 

엄빠 : 그런의미로 한말이 아니지않느냐 

누나 : 결혼이야기 그만해라 지금 생각없고 여유도 없다 .

아마 앞으로도 그럴거같다. 마음접으셔라 .

대충이런내용으로 얘기했나봄 엄마는 설득위주로 가고 아빠는 아무말도 못하셨음 

그도그럴게 누나는3~ 4년전쯤 마지막연애를했고 연애자체를 할생각이 없다고 말함 

남자친구가 2살많았나 대학교때부터 오래 만났던사람이고 나랑도 술도 몇번 먹었었는데 

홀어머니 밑에서 큰 외동아들이고 집이 좀 가난했었던걸로 기억함.

 우리집에서 연애떄는 그래도 저러다 말겠지 하다가 상견례얘기나오고 

막 이제 결혼에 가까워지니까 완강하게 반대했음 . 사실 연애떄도 크고 작게 반대하긴했었고 ... 

그때 우리누나는 남친어머니도 모시고 살수있다고 막 한거보면 엄청 좋아하긴 했었던걸로 기억하긴하는데 

하여튼 말도 안된다고  엄청 반대하고 막 난리도 아니었음 결국 상견례자체도 못했고 

결국 엄빠반대로 헤어지고 그 당시 누나는 한 몇주간 집에서 말도안했음 .

그래도 난 왜인진 모르겠는데 시간지나면 당연히 결혼은 할거라고 생각했거든 누나가 나름인싸라 .

어제 누나랑 와이프랑 셋이 저녁겸반주하는데 누나 하는말이 

전남자친구를 잊고 말고 이런걸 떠나서 다시 연애같은걸 못할거같다 . 어제 헤어진거같다 .

진짜 나중에 다 괜찮아지면 그땐 이미 결혼할 나이가 지나지않을까 ? 이래말함 

누나 나름대장부스타일이라 훨훨털고 일어날줄알았는데 아직도 이런거보니까 결혼생각은 접은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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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nXO0UCo4  
솔직히 쓴이 부모욕하는거같아 미안하지만 내 생각엔 본인들이 좋아서 결혼한다는데 못하게 막아놓고선 이제와서 왜 누나보고 결혼안하냐고 하는건 좀 아니라고 본다.
누나의 행복보다 누나가 좋은집에 시집가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자기들의 만족이 우선인거 같으니깐..
그래도 아버지는 암말안하시는거보니 어머니가 입김 쎄게 불어넣으신거같은데, 니가 중간에서 중재라도 하던가 그거아니면 뭐 이런글 쓰는게 의미가 없지 싶네. 어차피 조언해줘도 넌 참견안할거잖어
21 Comments
nXO0UCo4 2023.09.14 14:15  
솔직히 쓴이 부모욕하는거같아 미안하지만 내 생각엔 본인들이 좋아서 결혼한다는데 못하게 막아놓고선 이제와서 왜 누나보고 결혼안하냐고 하는건 좀 아니라고 본다.
누나의 행복보다 누나가 좋은집에 시집가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자기들의 만족이 우선인거 같으니깐..
그래도 아버지는 암말안하시는거보니 어머니가 입김 쎄게 불어넣으신거같은데, 니가 중간에서 중재라도 하던가 그거아니면 뭐 이런글 쓰는게 의미가 없지 싶네. 어차피 조언해줘도 넌 참견안할거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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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gYnODK 2023.09.14 14:17  
[@nXO0UCo4] 내가 좀 끼기 애매하다고 생각은하는데 ..
우리 부모님이 잘못했다는 생각은하면서도
어떤 부모인들 반대하지않을까 싶기도하고
싱숭생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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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O0UCo4 2023.09.14 14:27  
[@qXgYnODK] 너네 누나는 가족아님? 내가 끼기 애매하다면서 뒷짐지고있잖어. 왜 애매하다 생각하지? 넌 가족사이에서 발언권이 없냐? 최소한 니 의견정도는 발언해야 되는거아니냐?
그리고 까고 말해서 너 나중에 결혼할때 부모님이 누나처럼 안한다 보장있음?
나중가서 누나가 너네부모님하고 의절하고 걍 남남처럼 안볼거라 이런거면 뭐 니맘대로 뒷짐지고있어도 된다고 본다.

이렇게 말해도 또 안바뀌겠지
qXgYnODK 2023.09.14 14:30  
[@nXO0UCo4] 한번 이야기해보겠음
QPw3uuCN 2023.09.14 14:54  
[@nXO0UCo4] 글쓴이 이미 결혼했는데 잡소리야 ㅋㅋ

좋게좋게 말하자  "이렇게 말해도 또 안바뀌겠지 " 하면서 쳐비꼬지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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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tX7aq 2023.09.14 14:59  
[@qXgYnODK] ??? 어떤 부모인들 반대를 하지 않을까???

대신 인생 살아 줄 거 아니면 반대 하지 마라

오히려 사람 좋고 그러면 여유 있으면 뭐 보태 줄 수 있는건데

그럴 생각도 없으면서 남자 깎아 내리고 그런 거면

너네 부모님 챙겨 줄 때 아니다 솔직히 인성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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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sWxVOhq 2023.09.14 14:18  
평생 부모님이 그때 결혼반대해서 이러고 사는거라고 자기합리화하겠지
아마 누나가 자길 반대했던걸 부모님이 후회하는걸 보고싶은걸수도 있음
영국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1에서 공작아들이 느꼈던 감정을 보면 이해할거임
거기서도 부모 때문에 일부러 결혼도안하고 자식도안낳고 자식인 본인이 망가지는걸 보여주고싶어하든

물론 이런 극단적인 잘못된생각보다는 그냥 진짜 바빠서 결혼생각이 없어서
속된말로 요즘세상에 혼자사는것도 나쁘지않으니까 혼자살려고 마음먹은거면
뭐 나쁘지않지 요즘 혼자살아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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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7m859T 2023.09.14 14:19  
이런애들 많자나..
학교다닐때 연애한다고 머라하더니
이제 왜 연애안하냐고 머라하고
난 머라하면 차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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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KFBjs9 2023.09.14 14:30  
그래도 나중에 맘바뀌고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할수도 있으니 묵묵히 누나를 응원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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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w3uuCN 2023.09.14 14:56  
나도 형이 지금 비슷한 상황임  딱 결혼생각드는 사람 있다 -> 부모님은 마음에 안든다  이 상황으로 진행 중인데

형도 조곤조곤 얘기하면서 말하더라  나도 나이도 나이고 이번에 잘안되면 걍 이성쪽으로는 생각 접고 혼자 살 생각이다 라고.

엄마는 요즘 남자들은 30후반에도 결혼하고 그래 라고 하는데 형은 진짜 다짐한 듯 싶다...
oNTtX7aq 2023.09.14 15:01  
[@QPw3uuCN] 이게 맞지 자기 사람이라 생각하면 부모 허락 생각 말고 자기가 강하게 나가야지

부모가 인생 대신 살아 줄 것 도 아닌데 ㄹㅇ 이해 안됨
xYPM2SYL 2023.09.14 15:13  
왜 부모말 따라서 자기 인생을 결정하지?

부모가 죽으라믄 죽을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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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7IMLY5 2023.09.14 15:22  
부모가 자식 혼삿길 망친거지. ㅈ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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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ZGqJXr 2023.09.14 15:23  
부모님도 이해는 가고 누나분은 안타깝고 그러네. 그냥 자연스레 흘러가다보면 본인 짝이 있다면 만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그렇게 가족들이 생각하시는게 좋을거 같음. 이미 상처가 크고 지금도 아물지 않으신거 같음. 더 이상 스트레스 주지말자고 부모님 설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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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BlaGu 2023.09.14 16:09  
그 교도관이라고 결혼 반대한 여자 부모님썰 생각나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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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8X0d5v 2023.09.14 16:52  
괜찮아 좋은남자 또 나타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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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I09lSj 2023.09.14 17:10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 안하는게 좋다
결혼해서 살다보니까 알겠더라
왜 반대하시고 왜 추천하시는지
둘이 아무리 좋고 없어 죽겠어도 결혼은 현실이고
애 낳으면 현실이 더더 야생이됌
양가 부모님까지 책임지고 애까지 키워야하면
좋았던 감정도 싫어지고 그렇게 되더라

상처가 남아 힘들겠지만
언젠가 상처를 아물게해줄 좋은 상대가 나타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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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gebx0LP 2023.09.14 20:55  
부모가 조져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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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6VRlIu 2023.09.14 22:51  
미안한데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절대로 안하는게 좋다
모르긴 몰라도 십중팔구 너희 누나 지금 상태 결혼했을 때보다 훨씬 더 나은 상태일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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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HnK6oP 2023.09.15 00:06  
나 소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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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OqRpbY 2023.09.15 02:16  
어휴... 나랑 만나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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