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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문제로 미치겠네

UwyI6dJ5 26 649 2

올해로 30살인 평범한 직장인임.


진짜 친한 친구 2명이있는데


둘다 9급장수생임. 6~7년차 정도 됐고



시험 일년에 2번 보니까


매년


한달에 한두번 만남 - 시험 두달전부터 빡공 - 불합격 후 위로 - 내년 기약


이 반복임.




솔직한 말로는 다른 진로 알아보라고 하고싶지만 내가 책임져줄것도 아니고 말이 쉽게 안나옴


그리고 얘네가 이십대를 독서실에서만 지내서 그런가 사회성이나 대화법 같은게 미성숙한거같음;; 그래서 솔직한 조언해도


기분나쁘게 들을거같아서 말 못하겠네



나같은 사람있냐 이거 참 되게힘드네 

Best Comment

BEST 1 uB7nlFdA  
애초에 친구끼리는 조언하는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언한다는 생각으로 친구와의 대화에 임하면 형님 스스로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듣는 쪽에서도 고가울거에요

친한 친구를 생각하는 형님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이런 경우에 조언하려고 하는 건
'친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친한 친구가 잘 안되고 있는 것이 신경쓰이고 답답한 형님 스스로를 위한 것'이 되겠습니다

형님이 그 친구 두분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해서 멀어질 것이 아니라면,
형님은 그 친구 두분을 그들의 삶 그 자체로 봐주셔야 하고,
진로나 직업 같은 문제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냉정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그 두분의 삶인 거에요
이건 부모님도 개입하지 못하는 영역의 것이지 않겠습니까

형님이 하실 건 그런 진로가 아닌,
- 만났을 때 맛있는 거 사주기
- 의미없고 웃긴 대화들 나누기
- 친구가 좋아할만한 선물하기
- 조금 더 적극적인 방법으론 친구에게 도움이 될만한 선물하기
이런 것 정도이지 않을까요


물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 만날 때 밥값 술값은 늘 내가 냈어요
그리고 만나서 음악얘기나 하고 여자얘기나 하고 그랬습니다

그 친구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서 시험에 합격했고
지금은 먼저 맛있는 거 먹자고 하고 저도 많이 얻어먹곤 합니다

뭐 그렇습니다 !!
26 Comments
emOWrhY0 2023.09.13 10:47  
나도 그런 친구 있었음 지금 걔네들이 정신못차리고 너를 한달에 한두번 볼 생각 하는 것 자체가 글러먹은 거임.
날잡고 너네들 어떡하려고 그러냐? 지금 니네가 나를 한달에 한두번씩 볼 처지는 아니지 않냐
다른 길을 찾아보던가 진짜 빡공하던가 둘중에 하나는 했으면 좋겠다.
나도 이런 말 꺼내기 싫은데 친구로써 하는 마지막 조언이다.
라고 하던가
그냥 사이 틀어지기 싫다. 만약 만나는데 너가 돈 다 안쓰고 더치페이 하는거면 그냥 조용히 만나던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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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DJSXgy 2023.09.13 10:48  
나도 친구 국공립 사대 나와서 임용 한 두 번 보고 배달 하는 애 있는데 어렸을 땐 몰랐는데 뭔가 아직 20대에 멈춰있는 느낌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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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lWu7Emm 2023.09.13 11:02  
[@kNDJSXgy] 이십대에 멈춰있다는게 무슨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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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DJSXgy 2023.09.13 12:58  
[@3lWu7Emm] 말투라던지 생각하는 거라던지 아직 학생 티를 못 벗음
ji4hV5BI 2023.09.13 11:06  
친구끼리 조언하는거 쉽지 않을듯
그냥 정신차리거나 잘될때까지 밥 한번씩 사주는 친구가 되는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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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KfxAvl 2023.09.13 11:16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게 답임.
남들이 보기엔 한심해 보이는데 계속 그렇게 사는 애들이 있음. 그건 현실이 아무리 시궁창이라도 엉덩이 비빌곳이 있어서 그러는거라서 안고쳐짐.
당장 이번시험 떨어지면 먹고살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감각이 있으면 ㅈㄴ 빡세게 시험 쳐봐서 안되면 바로 접고 다른 일 하러가는게 정상임.
집에서 서포트가 되던가 충분히는 아니더라도 먹고살만 하니까 말만 빡공한다고 하고 대충하는거지.
9급 시험을 6년 이상 한다는건 공부 안한다는 이야기랑 같음.

나도 친한친구가 어디서 욜로 주워듣고 와서는 한량처럼 돌아다녔는데 자연스럽게 멀어짐. 속한 사회가 다르고 가는 길이 다르면 어쩔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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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7nlFdA 2023.09.13 11:17  
애초에 친구끼리는 조언하는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언한다는 생각으로 친구와의 대화에 임하면 형님 스스로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듣는 쪽에서도 고가울거에요

친한 친구를 생각하는 형님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이런 경우에 조언하려고 하는 건
'친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친한 친구가 잘 안되고 있는 것이 신경쓰이고 답답한 형님 스스로를 위한 것'이 되겠습니다

형님이 그 친구 두분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해서 멀어질 것이 아니라면,
형님은 그 친구 두분을 그들의 삶 그 자체로 봐주셔야 하고,
진로나 직업 같은 문제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냉정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그 두분의 삶인 거에요
이건 부모님도 개입하지 못하는 영역의 것이지 않겠습니까

형님이 하실 건 그런 진로가 아닌,
- 만났을 때 맛있는 거 사주기
- 의미없고 웃긴 대화들 나누기
- 친구가 좋아할만한 선물하기
- 조금 더 적극적인 방법으론 친구에게 도움이 될만한 선물하기
이런 것 정도이지 않을까요


물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 만날 때 밥값 술값은 늘 내가 냈어요
그리고 만나서 음악얘기나 하고 여자얘기나 하고 그랬습니다

그 친구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서 시험에 합격했고
지금은 먼저 맛있는 거 먹자고 하고 저도 많이 얻어먹곤 합니다

뭐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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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7nlFdA 2023.09.13 11:18  
[@uB7nlFdA] 고가울거에요 -> 고까울거에요
kNDJSXgy 2023.09.13 12:59  
[@uB7nlFdA] 그 때 그 형님인가
스님은 아니네
yalDFGjx 2023.09.13 11:37  
일단 니가 먼저 절대연락하지마라
걔네들 연락오면 적당히 핑곗거리 둘러대면서 불참하고
추진력도 없는 새끼들이라 9급도 못하고 허송세월보내고 있는애들이다
당연히 너랑 만나자고 아예 며칠날 딱 약속잡고 장소잡고 추진력있게 할 애들이 아니다 그러니까 내말듣고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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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en4Umh 2023.09.13 12:15  
걍 기다려줘라
나도 장수생 친구들 있었는데 30대 중반 되니까
공부 포기하고 각자 일 찾아서 잘 살고 있다
답답하겠지만 시간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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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NsjDk5 2023.09.13 12:19  
친구 인생조지는중인데 방관할거임?? 진짜친구면 한마디하고 그거로 지랄하면 일찍이 손절해라
어차피 저런애들 나중에 스스로쪽팔려서 연락안받더라
하필 두새끼나 저러고있으니 서로보면서 정신승리 존나하겠네
9급은 길어야 2년인데 뭔6~7년을 쳐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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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Qb0aIoL 2023.09.13 12:25  
나도 그런 친구 하나 있는데 나는 내 적성 빨리 찾은 편이라 인정 받고 내 사업 작지만 큰 법인회사 에서 투자도 받고 잘 영위하고 있는 편이라 사회적으로는 월등히 차이 나는데도 내말 안듣더라 만나면 대부분 내가 계산 하는데도ㅋㅋ 그냥 친구 끼리는 서로 응원 해주는거 밖에는 답 없는것 같아. 공시 기간 길어지면 애들이 자격지심도 심해지고 자기 객관화가 많이 떨어지더라고 이걸 억지로 고쳐내려고 하면 싸움 밖에 안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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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4aOCtd 2023.09.13 13:03  
친구중에 장수생있다 거의 10년차 친구들사이에서도 멀어지고 연락도 안하게됨

한 분야에 공부를 너무 오래 해서 그런가 틀이 딱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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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tiMTyx 2023.09.13 14:31  
ㅋㅋ 내 친구가 딱 그랬음. 8년 했나? 술 한 잔 하고 넌 소질 없어보인다. 노력도 안하는거 같고. 뭐라도 한다고 혼자 자위하는거 같다. 다른거 하기에도 늦은거 같다.(공부를 늦게 시작함) 노가다나 뛰어라. 해서 노가다 들어가서 일 잘하고있다ㅋㅋ 노가다가 예전처럼 봉고차 기다리고 그런거 아니더라고. 회사처럼 운영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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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tiMTyx 2023.09.13 14:32  
[@nStiMTyx] 물론 글처럼 간단하게 끝나진 않았음.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친구도 서운해하기도 하고. 나도 진심으로 걱정되서 막말도 하고.ㅎㅎ
GW7m859T 2023.09.13 16:21  
아니 왜 친구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하고싶다 하는거 응원해주지는 못할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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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koNSv 2023.09.13 16:52  
[@GW7m859T] 안되는걸 무지성으로 계속하는걸 계속 응원해주는게 진짜 응원일까?

그냥 듣고싶은것만 말해주는거 아닐까?

그게 진짜 친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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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Vs8mA49 2023.09.13 23:53  
[@BLEkoNSv] 어차피 말해도 안듣는데
거기에 내 힘뺄 필요있어?
여유 많은가바? 남일에 그정도 신경 써줄만큼?
BLEkoNSv 2023.09.14 11:29  
[@9Vs8mA49] 머라는겨 ㅋㅋㅋ

계속말하는건 문제있지만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해줄필요는 있다고 본다

무지성으로 응원도 아니고 한번은 이런방향도있는데 어떻게 생각해? 라고 말하는거지

무조건 틀렸다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길을 제시해주고 그친구에게 선택을 하게 하는거지

무조건 잘했다고 칭찬하자고 하는게 난 더 노답이라고 생각함

한번은 말해줄수있는게 친구아님?

개꼴통으로 살고있는데 그대로 방치하는거랑 같다고봄
BLEkoNSv 2023.09.13 16:53  
내 아는 형님과 똑같네

그형님은 지금 나이도 40살

12년동안 경찰하는데 안됨

그냥 하지말라고 술먹으면서 이야기해도 안함

그리고 12년동안했으니깐 이제 할수있는게 없음

그냥 냅두고 있음 연락 지금  안함
FYCtlViW 2023.09.13 22:30  
그런 한심한 새끼들도 자식이랍시고 부모가 먹여 살려주니 벌레짓 하고 있는 거임
그리고 그런 장수충들은 그냥 처놀고 먹기 바쁜 존재라 사회성 박살나고 걍 그런 공시생 상태에 안주한 도태충이니
손절하고 연락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옆에서 보면 존나 한심한 벌레로밖에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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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HD7JSI 2023.09.13 22:53  
조언 ㄴㄴ

럭키포인트 3,772 개이득

sxwbU1FI 2023.09.14 09:41  
그냥 응원과 위로와 축하만 해줘라.
니가 보기에 답답해 보이겠지만 그이상은 사이만 나빠진다.
열심히 공부하는 너희가 멋지다!
힘들지? 우리 밥이나 먹자^^
합격 축하해!

이외의 조언은 하지마라 본인들은 얼마나 미치겠냐

럭키포인트 21,168 개이득

RrnOUpsI 2023.09.14 11:21  
걍 나쁜생각  안먹게 잘 해줘라
맛있는거 사주고

럭키포인트 851 개이득

aKGCuSjT 2023.09.14 11:29  
안타깝지만 지발로 나오기 전까진 안돼...
40대되면 결혼한 친구들하고 안한친구들하고 갈라지는데
그뒤는 웬만한친구는 다사라지고 가족만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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