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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공포증이 있는분들

4lrTkX68 14 235 3
저는 잘 지내다가 뜬금없이 이 즐거운 삶이 언젠가는 끝나고 연극의 막이 내린다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피할수 없는 영원의 안식이 너무나도 싫습니다...아무리 즐거운 컨텐츠를 보던, 행복감을 느끼던, 불현듯이 찾아옵니다. 이게 끝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저를 휘감아 올때마다 너무 괴롭습니다. 혹시, 선배님들 후배님들, 이런 감정을 이겨낸 분들이 있다면... 공유해주셨으면합니다. 요즘 끝내고 깊지않다는 생각과 동시에, 끝내고 싶다는생각이 공존하고 내가 혹시나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지않지않을까하는 공포감이 듭니다. 건강하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이겨내기 쉽지않네요...

14 Comments
hcVlTTXK 2023.09.09 22:37  
죽는 건 누구나 두렵지.
죽는 게 두렵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거임.
그런 거는 공포증이라고 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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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UEQJg 2023.09.10 02:00  
[@hcVlTTXK] 두려운데 그걸 인지하는게 훨-씬 예민한 사람들이 있대요, 그리고 그게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공포증으로 분류되어있기는 하대요. 타나토포비아라고-!
OVxAwcks 2023.09.09 22:50  
저도 그렇습니다
그럴땐

얼른 재밌는 영상이나
다른걸 찾아봅니다
그 생각에 빠지면 더 우울감에 빠지거든요
최대한 혼자 있는걸 피하시교
아니면 동네 번화가라도 나가서
사람 곁에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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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xAwcks 2023.09.09 22:50  
화이팅
4lrTkX68 2023.09.09 23:01  
가끔 견딜수없을때가 있더라구요 살아있다는 감각을 느끼기위해 자학을 할때도 있고... 참 ...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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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UEQJg 2023.09.10 02:02  
[@4lrTkX68] 저도 언젠가 한강둔치에서 야경을 보면서 "나여기있다!!!! 내가 다들 기억할게!!!! 모두 나를 기억해줘!!!!" 막 이러면서 미친사람처럼 소리지른적 있어요. 제일 좋은건 매순간 소중한 사람과 있는거 같아요..!
R3ilS3Nn 2023.09.09 23: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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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pTvtd0 2023.09.10 00:49  
불안증후군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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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UEQJg 2023.09.10 01:58  
저도 그걸로 8개월간 폭세틴이라는 약처방받고 먹었어요- 호르몬조절안될때 그렇게 된대요. 생각에 꼬리를 물다보면 온몸에 피가 빠져나가는 기분이고 속도 미슥거리고 호흡도 가빠지고 했었어요. 어떤 기분인지 너무 잘아는데 약 끊고도 여전히 그런 생각이 불현듯 훅 찾아오면 대수롭지않게 넘기려고 애써요. 일단 약 한번 드셔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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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rvThGa 2023.09.10 07:54  
우울증 증세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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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9AQd1v 2023.09.10 14:59  
난 반대로 사는게 무서움
죽는건 안무섭고
일부러 죽고싶지도 않지만 사는데 크게 미련도 없음
딱히 불행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음
다만 죽었을 때 가족이나 주변인들이 힘들어할거때문에
죽지는 못하고 사는듯 싶음
진짜 그냥 완전히 잊혀지듯 원래 없었던것처럼 사라지듯 죽을 수 있으면 그냥 죽을지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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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yQkBAg 2023.09.10 21:23  
병원가봐 진짜 제발 정신건강의학과라는게 그냥 이런 간단한 상담만이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공간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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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rnoTIGg 2023.09.11 10:37  
코인해봐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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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BsOLfp 2023.09.11 14:38  
아는 형님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서 그뒤로 나도 그런걱정을 하게됨..
근데 어느순간 언제죽을지 모르는데 하루하루가 안아까움?
난 매일 재밌고 즐겁게 살려고 함.
특히 남들한테 싫은소리 안하고 매사 긍정적으로대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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