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무숲

어장당하는중

aMvumV82 27 471 3 2023.07.13 01:53

알게된건 약 두달정도

여행은 둘이 한번 갔다옴

잠자린 두번(색은안함)

사귀자해도 사겨주질않는다

슈바..

근데 또 부르면나와
만나하면 만나줘
돈도 반반정도쓰는거같아

좋은지 싫은지 모르겠는데
주위사람들중엔 내가제일편하데

하 시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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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BEST 1 FZKAZL3m 2023.07.13 02:06

[@aMvumV82] 긍까 그게 진짜 거리라니까 븅신아

니 자신한테 븅신이라고 할 수 있게끔 해봐

그리고 뭐가 아쉬운데

없어도 살만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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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Comments

aMvumV82 2023.07.1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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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걔가 손바닥위로하면 내가 손올려

그리고 내가 내위에올리라고 제스쳐취하면
나한테올려

서로 백허그해. 안기도하고

뽀뽀도 와서 하라고하면 해
키스도 맨첨에 내가했을때 정색빨더만
이제 내가좀 다가간후에 눈치로 다가오라고하면 다가와

머리쓰다듬어도 가만히있고
뭐먹다가 입주변에 뭍으면 내가휴지뽑아서 닦아줘도 가만히있어

근데 사귀다고하면 답이없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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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8prK4bG 2023.07.1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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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vumV82] 진짜 븅신같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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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vumV82 2023.07.1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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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갈때마다 보고해 이랫더니 진짜 집가면서 집왓다하길래 하란다고 진짜하냐했더니 안해
그래서 왜 집갓다고 얘기안했냐했더만 하지말래짜나요 이러고 뉭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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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ZKAZL3m 2023.07.1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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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었던 말은..

아쉬울수록 거리를 둬 보래

그럼 진짜 거리를 알 수 있대

또한 그렇게 하면 상대가 다가온대

그런데

난 그때 진짜 거리를 알겠더라고

알잖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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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vumV82 2023.07.1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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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ZKAZL3m] 거리두면 그거리만큼 멀어질거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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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ZKAZL3m 2023.07.1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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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vumV82] 긍까 그게 진짜 거리라니까 븅신아

니 자신한테 븅신이라고 할 수 있게끔 해봐

그리고 뭐가 아쉬운데

없어도 살만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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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Zeu9t5z 2023.07.1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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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계속 연락을 안하고 있어봐라 그럼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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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1vxdwAX 2023.07.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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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근데 두번 잘 동안 떽뜨는 어떻게 안햇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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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9VEe1a 2023.07.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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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랑 비슷한 짓 5년하다가 바로 포기하고 나서 관리하면서 더 좋은 여자랑 만났다
빨리 손절하고 너도 더 관리하고 노력해서 더 좋은 여자 만나라
그거 여자가 애정결핍이라 그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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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fDxRgF 2023.07.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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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다른 여자 찾을 때 까지 너도 편하게 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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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q1wy2mc 2023.07.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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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짓하다가 더 좋은사람 놓치고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즐길건 즐기되 항상 다른사람 만날생각 하고있어야된다

어차피 그런사람이랑 결혼못함,,
너말고도 상대방 주위에 똑같은사람들 최소 셋 이상임

너도 시간 많이버리지말고 유사연애하다가 청춘 다 조지지말고 진짜연애할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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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Bo35bk 2023.07.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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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안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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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EHZSMA 2023.07.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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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두번이나 잤는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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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voIrkq 2023.07.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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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이라 함은 님 말고 다른 사람을 재거나 비교하거나, 뭐 그런 상황에서 보통 성립이 되는데
여기선 그거에 관한 정보는 없으니 배제해본다면

내 생각엔, 여자 입장에서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지 않음'이 강한 거 같음

당연한 말이지만 부연설명을 좀 하자면,
- 지금의 꽁냥거리는 설렘이 좋음
- 사귀고 나면 이런 설렘이 없어질 것 같음
- 그만큼 다른 장점이 있겠지만 난 설렘이 좋음
- 사귀는 것에 수반되는 책임도 지고 싶진 않음
- 이 남자가 싫은 건 아님
- 그렇다고 이 모든 걸 감당하면서 사귈 정도 까진 아님
이라고 생각함

최근 이런저런 일반인들의 연애프로그램이 광풍이 한번 강하게 불었잖슴
지금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꽤나 있잖슴
혹시 그 여자분이 이런 연애프로그램을 많이 좋아하거나 자주 보거나 하진 않음?

이런 연애프로그램을 보는 심리와 지금 그여자와 형님의 상황이 얼추 비슷하다고 생각함
'내 무언가를 소모하면서까지 연애를 체험한다기보단 소모하지 않는 대리만족'을 취하는 거임
열심히 나무를 올라 저 위에 있는 과실을 따먹는 게 아니라 바닥에 누워서 낙과를 주워먹겠다는 그런 거임

이것도 어장이라면 어장일까, 싶으면서도 내가 형님이라면, 그리고 그 여자를 좋아하는 마음이 진짜 돌아버릴 정도로 큰 게 아니라면,
지금의 관계가 주는 그런 설렘을 나도 최대한 즐겨볼 거 같음

안사귀는데 손잡기, 안사귀는데 여행가기, 안사귀는데 잠은 같이 자기, 스킨십도 하기,
어떤 부분에선 분명 개 설레는 포인트이지 않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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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MYWyDl 2023.07.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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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voIrkq] 집 일 퇴근(집에가서 야근 살짝하고 일찍자는편)
그외 시간은 내가 보자 하면 나와서 보고
그것도 웃긴에
처음엔 보자고하면 한번 튕김, 그래서 내가 다른약속 잡을라고 다른사람들하고
연락하고있으면, 그럼 이건어때요? 저거먹는거어때요? 이렇게 다시 연락이오고

좋지도 않고 싫지도않은데 제일 친밀감이가는사람이라면 그냥 동네 오빠느낌인가 싶고
그런데.. 동네 오빠랑 둘이 1박을 놀러가? 잠만안잤지 키스 등등 다했는데도
거부감없이 연락이오고? 이런점이 나는 애매하다는거..

솔직히 1박으로놀러갈생각은아니었고, 상황봐서 라는 전제가 깔려있었거든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서 1박을한거고( 여성분이 숙박잡음)
너무 어렵다..

신경쓸거 다 써주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또 아닌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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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MYWyDl 2023.07.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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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voIrkq] 다른남자 만날시간은 없음.
퇴근후에 나 보는거아니면 집에서 야근
또는 동네 지인들여럿이서보는거정도

둘이서보는건 나밖에없어 현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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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voIrkq 2023.07.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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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MYWyDl] 음 형님이 그 여자분한테 마음이 좀 있긴 있나보네여

뭐 모든 얘기 추측이니까 알아서 형님 상황에 맞게 걸러 들으시겠지만,

여자분이 뭔가 되도 않는 밀당 같은 걸 하려는 것처럼 보이긴 하네여
뭐랄까, 연애든 뭐든 약간 공식처럼 하려고 하고 머리로 하려고 하고 하는 그런 거 있잖아요

형님이 말씀하신 상황을 예로 들면,
(A=형님, B=그여자)
A : 이번 주말에 뭐함?
B : 아 이번주말 .. 집에 갈 거 같음 ㅠ
A : 아 글쿠나 ㅠㅠ잘 다녀오셈
(A, 다른 약속 잡으려고 찾아보고 있음)
(B, 사실 별 일 없는데 바로 OK하면 안된다고 언니들이나 TV에서 그랬었어서 한번 튕겨본거임)
(30분뒤)
B : 생각해보니까 집에 다음주에 가도 될 거 같은데, 사실 우대갈비가 먹고 싶긴 했음
A : (아 왜 이랬다저랬다 해)

자연스럽게 감정 가는 대로 갔다가, 된통 당한 사람들이나 혹은 연애 경험이 많이 없고 두려움이나 회피성향이 큰 사람들이 이런 경우들이 있어요
"내 감정대로 솔직하게 임하고 나면, 이별에서의 고통이 더 크기 때문" 입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다든지요

이런 일이 있으면 사람들은 같은 고통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 감정대로 솔직하게 임하지 않음
- 아예 사귀질 않음
- 아예 마음을 주지 않음
정도로 패러다임을 수정하곤 합니다. 아래로 갈 수록 강하게 방향을 잡은 것이겠지요

여자는 현재로써는 형님과의 관계를 '연인'이라는 단계로 진전시킬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형님이 연인으로 가고 싶어한다는 것이겠지요
슬프게도 칼자루는 여자가 쥐고 있구요

어쩔 수 없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잖아요 연애는.
그냥 이대로의 관계를 끌고 가는 수밖에요.
억지로 잡으려고 하면 고양이는 도망치기 마련이죠. 고양이가 먼저 올 때까지 지금의 상황을 변화시키지 말고 기다리는 수밖에요.

여기서부턴 궁예인데,
그러던 어느날, 형님도 슬슬 지치고, 해서 그 여자분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고 싶어하거나 벗어나거나 하게 되고,
그때 여자분이 잡으려고 하고,
거기서 형님이 또 급발진해버려서 그 여자가 다시 거리를 두며 관계 진전은 안시키려고 하고,
뭐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

그렇다고 그 여자분이 하는 것처럼 형님도 머리로 하려고 하면,
이를테면 '저쪽에서 한번 밀었으니까 내가 한번 당겨줘야겠다. 이번엔 내가 한번 밀어야 하니까 연락 오늘 안해봐야지' 처럼 하면 그건 또 아주 작위적인 상황이겠지요.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게해서 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

형님 차분히, 관계 진전에 대한 생각을 조금만 버리시고, 지금의 그사람과의 이런저런 것들을 충분히 나눠보심이 좋을 거 같습니다
사실 사귄다 안사귄다는 큰 차이가 없어요
서로에 대한 책임만 지지 않는다, 야스를 하지 않는다, 뭐 이런 것들인데
그런 것들을 조금만 눌러보시고,
지금의 대화들, 같이 보내는 시간들, 가끔 나누는 스킨십들, 이런 썸과 연애 사이의 오묘한 것들을 차분히 음미하시면서 시간을 보내다보시면 어느 한쪽으로든 결론이 나지 싶습니다

관계 진전시키려고 하는 그런 것들이 현재로썬 가장 악수이지 싶어요.

으 안사귀는데 손잡고 키스하고 하는 거 개좋겠당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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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형님이 그 여자분한테 마음이 좀 있긴 있나보네여

뭐 모든 얘기 추측이니까 알아서 형님 상황에 맞게 걸러 들으시겠지만,

여자분이 뭔가 되도 않는 밀당 같은 걸 하려는 것처럼 보이긴 하네여
뭐랄까, 연애든 뭐든 약간 공식처럼 하려고 하고 머리로 하려고 하고 하는 그런 거 있잖아요

형님이 말씀하신 상황을 예로 들면,
(A=형님, B=그여자)
A : 이번 주말에 뭐함?
B : 아 이번주말 .. 집에 갈 거 같음 ㅠ
A : 아 글쿠나 ㅠㅠ잘 다녀오셈
(A, 다른 약속 잡으려고 찾아보고 있음)
(B, 사실 별 일 없는데 바로 OK하면 안된다고 언니들이나 TV에서 그랬었어서 한번 튕겨본거임)
(30분뒤)
B : 생각해보니까 집에 다음주에 가도 될 거 같은데, 사실 우대갈비가 먹고 싶긴 했음
A : (아 왜 이랬다저랬다 해)

자연스럽게 감정 가는 대로 갔다가, 된통 당한 사람들이나 혹은 연애 경험이 많이 없고 두려움이나 회피성향이 큰 사람들이 이런 경우들이 있어요
"내 감정대로 솔직하게 임하고 나면, 이별에서의 고통이 더 크기 때문" 입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다든지요

이런 일이 있으면 사람들은 같은 고통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 감정대로 솔직하게 임하지 않음
- 아예 사귀질 않음
- 아예 마음을 주지 않음
정도로 패러다임을 수정하곤 합니다. 아래로 갈 수록 강하게 방향을 잡은 것이겠지요

여자는 현재로써는 형님과의 관계를 '연인'이라는 단계로 진전시킬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형님이 연인으로 가고 싶어한다는 것이겠지요
슬프게도 칼자루는 여자가 쥐고 있구요

어쩔 수 없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잖아요 연애는.
그냥 이대로의 관계를 끌고 가는 수밖에요.
억지로 잡으려고 하면 고양이는 도망치기 마련이죠. 고양이가 먼저 올 때까지 지금의 상황을 변화시키지 말고 기다리는 수밖에요.

여기서부턴 궁예인데,
그러던 어느날, 형님도 슬슬 지치고, 해서 그 여자분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고 싶어하거나 벗어나거나 하게 되고,
그때 여자분이 잡으려고 하고,
거기서 형님이 또 급발진해버려서 그 여자가 다시 거리를 두며 관계 진전은 안시키려고 하고,
뭐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

그렇다고 그 여자분이 하는 것처럼 형님도 머리로 하려고 하면, 
이를테면 '저쪽에서 한번 밀었으니까 내가 한번 당겨줘야겠다. 이번엔 내가 한번 밀어야 하니까 연락 오늘 안해봐야지' 처럼 하면 그건 또 아주 작위적인 상황이겠지요.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게해서 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

형님 차분히, 관계 진전에 대한 생각을 조금만 버리시고, 지금의 그사람과의 이런저런 것들을 충분히 나눠보심이 좋을 거 같습니다
사실 사귄다 안사귄다는 큰 차이가 없어요
서로에 대한 책임만 지지 않는다, 야스를 하지 않는다, 뭐 이런 것들인데
그런 것들을 조금만 눌러보시고,
지금의 대화들, 같이 보내는 시간들, 가끔 나누는 스킨십들, 이런 썸과 연애 사이의 오묘한 것들을 차분히 음미하시면서 시간을 보내다보시면 어느 한쪽으로든 결론이 나지 싶습니다

관계 진전시키려고 하는 그런 것들이 현재로썬 가장 악수이지 싶어요.

으 안사귀는데 손잡고 키스하고 하는 거 개좋겠당 부럽네

4aMYWyDl 2023.07.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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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voIrkq] 이사람 연애 고수인가...
AB상황이 정확하네...
사실 그친구 남자친구랑 헤어진지는 얼마안된상황이고
항상 내앞에서 취하길래 넌 맨날 술취하도록먹냐 하면
오빠앞이니까 괜찮아요 이러고, 다른곳에서 불편하면 먹지도않는다하고

그냥 친한 사람으로 각인시켜놓는느낌.

내가 삐진척을해도 자기는 삐진걸알고있지만 아무것도 안해준다
내가 어디 약속잡고 놀고있으면 물어보.지는않지만 누구랑있는지 뭐하는지 알고싶어함

관계 발전이야 꼭 사귄다 안사귄다 나눌필요는없지만

더 깊이 발전할수 없음에 지칠수도 있기에 이렇게 힘든거..

남들이 말하는 야스각? 술먹다 나왔지 걘 뻗었으니까.
나도 본능에 넘어갈뻔하다가 겨우 추스렸을테니까.

그런데 개가 대뜸. 어! 샤워하면서 생각났다 우리 키스하다가 오빠가 다른것도 했잖아요
라고 했을때 좀 뜨끔.. 근데 다른걸 했는데도 관계가 멀어지는게아니라 전과 다름이없다?
이것도 좀 그렇고..
아침에 일어났을때도 오빠 그래도 남자야 이제 맨정신이니까 덥친다? 이런식으로 해도
품에선 멀어지진않고, 다리쪽 쓸어도 가만히있고..하... 그래도 엄연히 애인사이가 아니기때문에
저렇게 장난만 치고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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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voIrkq 2023.07.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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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어렵네여 ...
그래도 추가 정보인
'사실 그친구 남자친구랑 헤어진지는 얼마안된상황이고'에 한번 방점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리바운드라고 아시죠, 이별한 뒤에 그 사람을 잊기 위해 다른 연애를 하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거 하는 ..

형님의 상황은 어떻게 보면 딱 그 리바운드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리바운드의 대상이었던 적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누군가와의 연애를 리바운드로 시작했던 적이 있었고, 또 연애까지 안가더라도 리바운드로 이런저런 사람들 만나고 그랬을 때의 상황이랑 좀 비슷해요
성별은 반대이지만 쨌든,

뭔가의 상실은 상실된 그만큼의 공허가 있기 때문에 뭔가로 채우거나 아니면 시간이 지나 그 공허 자체가 줄어들게 되거나 하지 않겠습니까
있다가 없어진 상황은 그 사람의 어떤 밸런스가 깨진 상황이니까요
(없다가 있게 된 상황도 같겠죠)

그래서 그 여자분은 형님을 그런 리바운드로서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좋잖아요, 남친 없어지니까 심심하고 뭔가 비어있고, 근데 형님같은 사람이 시간도 같이 보내주고, 스킨십도 해주고, 이런저런 대화상대도 되어주고 하니까...!

두번째로는, 야스각에 관한 것인데 ...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아, 그때 했어야 했어'라는 후회를 지금도 가끔씩 하곤 합니다
아마도 그때 형님이 본능에 넘어가버리셨으면, 연애를 시작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 여자를 아끼기 때문에 천천히'라는 생각이 되려 독이 되는 경우가 요새 참 많은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좋았던 때는 여자가 야스에 수동적이었을 때나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야스에 대한 관념이 성별로 큰 차이가 없어진 요즘같은 때엔 서로의 욕망 자체가 섹슈얼하게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키스하다가 다른 것도 했잖아요', 라든지, '오빠 그래도 남자야, 이제 맨정신이니까 덥친다' 라든지의 이야기는 썩 좋은 것 같진 않아여 ㅠㅠ
뭔가 .. 무뎌진달까요, 익숙해진달까요...

야스는 어떤 부분에선 남녀관계의 목적지같은 곳인데,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았는데 목적지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고, 그 목적지를 계속 찾아보고, 뭐 이러면 좀 무뎌지지 않겠습니까..
(저도 예전에 이러다가 말아먹은 적이 있어요 ㅠㅠ 가슴까지 만졌다가 결국 야스는 못했는데 이 얘기를 농담삼아서 하다가 이게 무뎌지더니 결국은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했죠 ㅠㅠ그 사람이랑 못했습니다 ㅠㅠ)

야스얘기를 한 남녀가 야스를 할 확률이 몇프로라더라, 암튼 되게 높다고 하잖아요
이때의 야스얘기는 '음, A씨는 보통 여자랑 어디서 데이트해요?'라든지, '이욜 남친이랑 여행 자주 다녔나보네' 라든지, 로 가볍게 시작하다가 넘어거는 야한얘기 정도이지 않겠습니까
제 경험이 있어서인지 형님의 마지막문단 얘기가 뭔가 걸리네여 ㅠㅠ

어장이냐 리바운드냐, 뭐 비슷한듯 다르긴 하지만 형님의 지금 상황은 제가 생각하기엔 리바운드에 가깝지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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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어렵네여 ...
그래도 추가 정보인
'사실 그친구 남자친구랑 헤어진지는 얼마안된상황이고'에 한번 방점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리바운드라고 아시죠, 이별한 뒤에 그 사람을 잊기 위해 다른 연애를 하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거 하는 ..

형님의 상황은 어떻게 보면 딱 그 리바운드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리바운드의 대상이었던 적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누군가와의 연애를 리바운드로 시작했던 적이 있었고, 또 연애까지 안가더라도 리바운드로 이런저런 사람들 만나고 그랬을 때의 상황이랑 좀 비슷해요
성별은 반대이지만 쨌든,

뭔가의 상실은 상실된 그만큼의 공허가 있기 때문에 뭔가로 채우거나 아니면 시간이 지나 그 공허 자체가 줄어들게 되거나 하지 않겠습니까
있다가 없어진 상황은 그 사람의 어떤 밸런스가 깨진 상황이니까요
(없다가 있게 된 상황도 같겠죠)

그래서 그 여자분은 형님을 그런 리바운드로서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좋잖아요, 남친 없어지니까 심심하고 뭔가 비어있고, 근데 형님같은 사람이 시간도 같이 보내주고, 스킨십도 해주고, 이런저런 대화상대도 되어주고 하니까...!

두번째로는, 야스각에 관한 것인데 ...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아, 그때 했어야 했어'라는 후회를 지금도 가끔씩 하곤 합니다
아마도 그때 형님이 본능에 넘어가버리셨으면, 연애를 시작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 여자를 아끼기 때문에 천천히'라는 생각이 되려 독이 되는 경우가 요새 참 많은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좋았던 때는 여자가 야스에 수동적이었을 때나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야스에 대한 관념이 성별로 큰 차이가 없어진 요즘같은 때엔 서로의 욕망 자체가 섹슈얼하게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키스하다가 다른 것도 했잖아요', 라든지, '오빠 그래도 남자야, 이제 맨정신이니까 덥친다' 라든지의 이야기는 썩 좋은 것 같진 않아여 ㅠㅠ
뭔가 .. 무뎌진달까요, 익숙해진달까요...

야스는 어떤 부분에선 남녀관계의 목적지같은 곳인데,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았는데 목적지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고, 그 목적지를 계속 찾아보고, 뭐 이러면 좀 무뎌지지 않겠습니까..
(저도 예전에 이러다가 말아먹은 적이 있어요 ㅠㅠ 가슴까지 만졌다가 결국 야스는 못했는데 이 얘기를 농담삼아서 하다가 이게 무뎌지더니 결국은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했죠 ㅠㅠ그 사람이랑 못했습니다 ㅠㅠ)

야스얘기를 한 남녀가 야스를 할 확률이 몇프로라더라, 암튼 되게 높다고 하잖아요
이때의 야스얘기는 '음, A씨는 보통 여자랑 어디서 데이트해요?'라든지, '이욜 남친이랑 여행 자주 다녔나보네' 라든지, 로 가볍게 시작하다가 넘어거는 야한얘기 정도이지 않겠습니까
제 경험이 있어서인지 형님의 마지막문단 얘기가 뭔가 걸리네여 ㅠㅠ

어장이냐 리바운드냐, 뭐 비슷한듯 다르긴 하지만 형님의 지금 상황은 제가 생각하기엔 리바운드에 가깝지 싶습니다 .. !

4aMYWyDl 2023.07.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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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voIrkq] 야스각 두번이었는데 아무래도 몇번의 기회를 놓친거같은 느낌도들고

이미 그 동생은 날 딱 야스각 전까지만 하는사람으로 각인되어 발전 가능성을 보.지않을수도있고

몇번의 고백이있었지만, 아직은 남자만날 생각이없다고 했었고
그렇다 한들. 둘이 만나는건 왜..?
여러사람만나서 다같이있는게 더 힐링이지않을까싶고

그렇다고 내가 싫어하는 행동은 꼬박꼬박 안하고,
흘리듯 집에가면 집에간거 얘기하라고했더니
그담부터는 자기 어디서 술마시고있다, 2차로 어디간다 이제 집간다 물어보.지도않았는데 다하길래
진짜 하란다고했냐 이랬더만 또 안하고.. 후..
찡얼거리고, 내기분 맞춰주면서,

근데 서로간의 약속은 보통 며칠전에 잡는게 맞는지모르겠네
난 당일 오전쯤 생각나면 퇴근하고 잠깐볼래? 술한잔할래? 이런식으로 접근하는데

물론 바다같은 오래걸리는곳은 최소 삼사일전에는 말하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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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voIrkq 2023.07.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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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MYWyDl] 음 ... 리바운드에 대한 확신이 더 드네요 .... 연애의 상실에 대한 걸 채우는 것이니까 여러사람 다같이 만나지 않고 둘이서 만나자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여 ...

약속 잡는 타이밍은 자연스럽고 좋은디여? 보통 그러잖아여, 이번 주말에 뭐하쉴? 이따 저녁때 뭐하쉴?

뭔가 계기가 있으면 좋을텐데, 그 계기라는 게 억지로 만들면 계기가 아닌 것이니까 .. 이게 참 어렵네여
그런 상상도 하잖아요, 돈주고 알바써서 골목길에서 시비거는 양아치 연기라도 해달라고 할까, 걔네 뚜까패고 그러면 관계가 달리지지 않을까? 싶은 잼민이식 망상 ㅋㅋㅋㅋㅋㅋㅋ

저라면 더이상 고백하지 않고 지금의 '반연애의 상황'대로 갈 것 같습니다
저도 고백 없이 사귄 연애가 꽤 되어요. 아니 고백없이 사귀는 게 모든 연애의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슬픈 상황이라면. .. '김동률 - 사랑하지 않으니까요'의 상황처럼 되겠네요 ...
비도 오는데 점심시간이 이 곡 한번 땡기시죠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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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MYWyDl 2023.07.1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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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voIrkq] 원래는 모임에서 만났고 모임에서만 보다가 자연스럽게 둘이서만나는걸로 바뀌긴했지만
그친구는 아직 모임은 나가거든
이미,, 또 카톡보내고 기다리는중,
오늘 보고싶은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은 내가 만나자할때까지 먼저 얘기안한다고, 어떻게하면좋을까? 라곸ㅋㅋㅋㅋ
근데 걔도 그게 나구나 알거야, 반응을보려고 던진거지, 그냥 보자고 하세요 or 오빠 오늘볼래? 이거 두개 아니면
접을라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바다여행도 1박은 내심기대했지만 숙소까지 그친구가 잡으면서 1박할줄은몰랐어
난 아무 준비도 없이가고 그냥 바다만보고올상황을 배제하지않았었기때문에

난 제발. 발전가능성이없으면 나를 거절해주기를 바랄뿐..
많잖아..? 오빠 이제 연락그만해요, 개인적인연락 이제 그만해주셨으면합니다, 불편합니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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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voIrkq 2023.07.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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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MYWyDl] 얘기 들어보면 이 상황이 길게 갈 것 같진 않기도 하고 그러네여 ㅎㅎㅎ

저라면 걍 '그래, 니 맘대로 해라 따라갈게' 마인드로다가 지금 상황대로 따라갈 것 같아여
거절해주길 바란다는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결국은 나에게도 지금 관계에서 '얻어가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지금의 꽁냥거림을 일종의 놀이처럼, 그리고 나는 그 놀이 안에서 역할놀이 하는 것처럼 재미 잔뜩 보다가 관계 진전되면 '오케이 !' 진전 안되면 '즐거웠다 안녕 !!' 마인드로 다잡아볼 것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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