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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vs 업무 뭐 고르시나요

whCAuDmn 5 256 1

안녕하세요, 개집 형님들

회사 다닌지 만 2년, 3년차 사원 개집러입니다.

요즘 회사 다니는게 영 아닌것같아 고민글 올려봅니다.


먼저 제가 다니는 회사와 제 상태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회사 : 중견

직급 : 사원 (내년 대리 확정 - 군대 인정, 상반기 입사 등등 타이밍이 잘 맞았습니다)

급여 : 계약연봉 기준으로 현재 4900 / 대리 진급시 5 중후반 예상


가장 큰 문제는 지금 하고있는 업무가 저와 잘 맞지 않습니다.

아예 안맞는것까지는 아니지만 흥미가 느껴지지않고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요즘 이직 생각을 정말 많이 합니다.

평생 직장 그런건 아니지만 10년 이상 밥벌이 하려면 저와 잘 맞는걸 하는게 중요하겠다고 느꼈거든요.

더 늦기전에, 다른 직무에 신입으로 지원하려면 내년에 대리 달기전에 지원하는게 맞지않을까 생각이 가장 많이 듭니다.

아무래도 지원하는 저도 그렇고 지원받는 회사도 대리가 신입으로 지원하면 부담스러울것같아 그렇습니다.


물론 요즘 이직도 쉬운 때는 아니지만, 만약 운 좋게 원하는 직무로 이직에 성공한다하면 급여가 많이 줄어들건 감당해야할 것 같습니다.

대충 원하는 규모, 사업분야의 회사에 대해 블라인드 검색해보면 계약연봉 대충 4 초반에서 많이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4 초반 정도면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있지만, 다른 회사의 근무환경, 인상률, 근속연수 등 정보가 부족하니 

아직 확실히 방향을 못 정하고 빙빙 돌고있습니다.

이직이 성공한다는 보장?? 당연히 없구요


써보니 좀 답정너긴 하지만 사회 선배 개집형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여기서 어떻게 하는게 미래를 봤을 때 그나마 가장 최선의 선택일까요


1. 지금 당장 (23년 하반기 내로) 이직

2. 내년 대리 달고 (24년 1분기 진급) 원하는 직무에 신입으로 이직 (24년 5~6월)

3. 다 참고 지금 회사 다니기 (직무 말고는 괜찮은 회사입니다. 캐쉬카우도 있고 그룹도 들으면 아는 그룹)

4. 기타 의견


누가 보면 배부른 고민이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요즘 정말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있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5 Comments
qRzIndBx 2023.05.28 16:10  
이직은 무조건 플랜b가 갖춰줘야 실행하는거임

그리고 경력이 높아서 직무의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상관없지만 애매할 경우엔 돈이 먼저 선행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임

직무를 먼저 시키고 돈을 주지 않잔아?

물론 딱딱 맞춰진 직무에 맞춰서 일을 주는 곳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니 참고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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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Zcn3ga9 2023.05.28 21:28  
이직하더라도 대리달고 연봉 올란상태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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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4ssA1j 2023.05.29 01:25  
형, 벌이가 나쁘지 않다는 전제하에서는
일은 일로 끝내고 하고싶은건 취미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옮겼는데 그 원하던 직무가 또다시 안맞는 경우가 있을 수 있잖아?
아 물론, 금전적인 부분에 전혀 걱정이 없다면 만족을 위해서 옮겨도 된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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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wavn4B 2023.05.30 09:58  
3년차의 법칙이라고 있져
회사생활에 위기는 3년차, 5년차, 7년차, 10년차 이렇게 온다고
형님이 딱 그런시기인듯 싶네요

일에 현타가 온 거 같아여
근데 보통의 현타랑 조금 다르신 게, 대부분 직장인들의 이직고민이나 현타는 '힘듦'때문에 오거든요
과로, 엿같은 직장상사, 동료때문에 힘듦, 회사가 어려워져서 연봉 삭감 등이 보통이고
'일이 나와 맞지 않고 흥미가 안느껴진다'는 이직고민 중에 드문 케이스이지 싶기도 해요

설령 드물지 않더라도,
보통은 그런 고민을 구체화시키기 보단 그냥 견디는 선택들을 주로 할텐데 형님은 고민을 좀 하시나봐요

저는 보통 변화는 '5대 5'의 상황에서 내리는 게 아니라 '7대 3', '8대 2'정도로 확 기운 상황에서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70% 정도를 확 넘어서야 이직결정을 내리고 설령 뜻대로 안되어도 '아 그때 난 너무 힘들었어서 그때 그 결정은 맞았어'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두가지 선택이 비슷하게 대립하고 있어서 고민인 것이면 '변화'가 아니라 '현상유지'가 맞겠지요

새로운 분야에 이직 또한 '운좋게'라는 단서가 붙었으니 더 쉽진 않겠죠
더군다나 원하시는 게 업종이 아닌 '직무'라고 한다면, 형님도 아시겠지만 직무는 내뜻대로 정해지지 않잖아요
형님의 이직 선택엔 형님이 컨트롤할 수 없는 외부적인 상황이 꽤나 많이 보입니다

지금의 현타를 순간의 고민이라고 일단 정리하시고, 이런 순간이 고민들이 계속 이어지거나 몇차례 쌓이거나 한다면 그때 '내가 이직 결정이 최악으로 치닫더라도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부터 고민을 시작해보심이 어떨까요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다고 하니 저도 30대 중반에 새로운 분야 신입으로 들어온 입장이다보니 남일같지가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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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cTPNqa 2023.05.31 14:20  
어차피 월급은 찌끄래기여 풀칠하는정도
재테크로 돈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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