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손절했다

20살때부터 봐서 거의 10년간? 군대도 같이가고 항상 장난치고 지냈던 친구있는데

얘는 준비 열심히해서 농협에서 야간 경매? 하는 일 하고있고

나는 그냥 자영업 하고 있는데 어렸을때부터 항상 서로 드립치고 욕하면서 놀았음

같이 장난치더라도 얘는 자존심이 쎄서 가끔씩 진짜로 화내고 했었는데 그럼 내가 사과해서 다시 잘지내고 그랬음

안본지 몇년되니깐 한번 놀러 갈 생각으로 최근에 다시 카톡으로 연락하면서 드립치고 그랬는데

내가 연애로 장난치고 갈구면 얘는 버는돈으로 놀리고 그랬음(상여 포함 월에 500~600번다고 함 )

예를 들면 나는 연애 아직도 못하고 있냐? 얘는 응 안해도 돼 월급 600받아~ 넌 얼마받냐~ 뭐 이런식

항상 서로 잘됐으면 좋겠다~(반어법) 이런식으로 장난쳤었는데 난 진짜 장난이었거든..

근데 평소처럼 서로 연락해서 드립치고 놀리고 하는데 갑자기 할 짓 없냐고 존나 한심하다 뭐 이러는겨

그래서 순간 뭐지? 화났나 했는데 니가 연락할때마다 고맙다고 니 연락ㅈ같아도 너 보면서 더 힘내서 일한다 이렇게 카톡하더라고

그 카톡 받는 순간 아 진짜로 내가 연락하는게 ㅈ같았구나 진심이었구나 생각들면서 미안하다고 하고 연락안한다고 했다

진짜 너한테한거 다 장난이었고 나도  너가 한말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 같다 미안하다

뭘 하든 항상 응원한다고 연락안하겠다고 손절함. 솔직히 나도 진짜 기분 나쁜말 들었어도 그냥 넘겼거든 그래서 좀 화나더라고..

무튼 각자 생각하는게 다르니깐..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함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