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자꾸 바라는게 점점 많아지는게 어쩌냐
4FVKy3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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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17:29
난 34 여자친구 27임
난 집 있고 가전 적당히 채워 넣고 사는중인데
뭐 자꾸 내부 인테리어 바꿔야 한다면서
인테리어 사진 자꾸 보내고
뭐 결혼하게 되면 결혼식은 하객 없이 좋아하는 사람들만 모아서
해외에서 하고 싶다는 현실성 떨어지는 소리하는데
첨엔 학교 졸업하고 직장 다닌치 1년차라 그런지
원룸에서 같이 그냥 데이트만 해도 좋아하고
차태워주면 고맙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이거 맛들렸는지
자꾸 바라는게 많아지는데 어쩌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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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00아, 나도 너가 원하는 대로의 결혼식, 가정환경, 인테리어 다 하고싶어. 좋은 거 같은데 ... 내 형편이나 뭐 이런 것들 고려해보면 이건 너무 나한텐 과해. 잘 생각해보자 우리, 바라는 걸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지"
정도로...!
여자친구 입장에서 인테리어니 해외 스몰웨딩이니 같은 게 '놀이'일 수도 있고, '진지한 판타지'일 수도 있잖슴
놀이면 같이 어울려서 놀면 되고 : 난 내 서재는 있었음 좋겠어. 거기 조명 어둡게해서 레데리 하루종일 할거임 ㅅㄱ
진지한 판타지면 진지하게 얘기하면 되고 : 아 .. 나 그정도 안돼. 힘들다고 생각해 그건. 실제로 할 수 있는 선에서 얘기해보면 어떨까
사랑하는 사이면 대화로 해결 못할 건 없음
근데 형님 글에서 사랑이 잘 안느껴지기는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