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학원 다녀본 썰

회사 그만두고 쉬는 기간에 운동해볼겸 체형교정도 해볼겸

필라테스를 등록하러 갔음

필라테스학원이 동네에 한 20개 있었음

그리고 시간도 빡빡하니 수업이 많더라고

선생님도 이쁘고 학원도 깔끔해서 등록했음

난 백수니까 그냥 오후 1시쯤 수업을 듣기로 했음

첫 수업 들어간날 4명이 듣는 수업이었고 내가 젤 먼저 도착했음

한명 두명 들어오는데 나랑 비슷한 또래더라고

그리고 마지막 사람 들어오는데 나랑 비슷한 또래더라

옆모습 얼굴도 많이 본것 같더라

왜케 익숙하지 했는데 ㅆㅂ 전여친이었음

진짜 그자리에서 바로 얼굴 가리고 학원 밖으로 튀어나감

그리고 학원에 전화해서 수업시간 바꿔달라했음...

학원에서는 이미 사람수에 맞춰서 수업이 짜여졌기 때문에

변경해드릴수 없다. 계약서에도 명시되었다 했음.

"아 이유가 있어서 그런데 제발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어떤 이유때문인지 들어볼 수 있을까요?"
"수업에 김XX씨라고 있지않나요?"
"잠시만요... 네 있어요"
"전여자친구라서... 저도 너무 어이없는데 아이고.."

이렇게 얘기하니 수업 바꿔주었음...

지금 생각하면 그 큰 동네에서 그 많은 필라테스학원에서

하필 그 시간에 어떻게 수업을 같이 등록했나모름....

그 이후로 필라테스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