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버릇 고쳐준 친구 축의금 200할예정
뭐 태어나서 크게 잘못저지른적도 없고 그렇다고 착한짓도 그닥 안해본 ㄹㅇ 평범남인데
술을 잘못배웠나 아니면 본성이 이모양인건가 내가 술버릇이 진짜 고약했음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시비걸고 기물파손하고
무슨 자신감인지 다음날 약간 기억이 날 정도여도 이짓거리를 했음
친구들이 항상 뒤처리해줬고
20대중반인가 또 어느날 술먹다 내 술버릇을 주제로 얘기를 했는데
친구가 그냥 존나 맞으면 된다 하더라
난이미 그얘기할떄도 좀 취해있었고 그친구한테 시비를 걸었음
그리고 내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보자 하더니 ㄹㅇ 존나게 패더라
그떄 당시는 뭐 헬창이라던가 이런문화도 지금처럼 좀 덜했고 운동하는 사람도 많이없었는데
그와중에도 얘는 진짜 헬창이었거든 얼굴뺴고 진짜 개쳐맞았고 맞는와중에 내 기억상 오바이트도 했던거같음
존나 웃긴건 그렇게 떄리고 날 집까지 데려다 줬음 처음에 업어서 데려다 주다 우리엄마한테 인계까지 했더라
다음날 ㄹㅇ 군대떄 유격한거마냥 온몸이 다쑤시고 ..
그이후로 ㅈ같은 술버릇싹사라짐 그냥 억지로 잠들려고 하거나 빠른귀가를 하게됨
그냥 몸이 움찔움찔함
그때가 25인가 그랬는데 거의 10년이 지난지금까지 술버릇이 귀가 아니면 자는걸로 바뀜
다른사람눈도 안마주치게 되더라 심지어 와이프랑 술먹어도 눈깔게됨
그래도 매년 명절마다 우리부모님한테 연락하고 내 결혼식때도 축의금 100했는데
이쉑 이번주 결혼식이라 난 200할예정...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