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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러들아 나 너무 힘들다.. 위로좀 해주라

Ey0hFYtT 37 991 26
작년 11월쯤인가 일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연락이 오더라
받아보니까 사기당했대 바이너리옵션인가 뭔가 해서 오르면 벌고 내리면 잃는게 있는데 사기꾼한테 홀려서 한 9천만원 대출받고 하셨더라
어릴 때 우리집 되게 못살았거든 그래서 입히고싶은거 먹이고싶은거 못해준 생각때문에 좀 잘해보려고 그러신거더라고
진짜 현실감이 없더라..
나 대학 졸업하고 바로 직업군인 임관해서 지금까지 7년동안 일하면서 아끼고 아껴서 알뜰하게 1억 5천 모았거든... 그리고 올해 전역지원서 내서 곧 결과 나오는데 승인되면 당장 4월에 전역이야 사업하려고 열심히 모았는데 일단은 내 퇴직금이 3천 좀 넘게 나오고 모은돈 일부해서 갚아드리고 엄마가 주식하던게 있어서 그거 존버하다가 나머지금액 갚자 라고 얘기 끝내고 기다리는 상태였어
근데 오늘 집에 와보니까 엄마가 울면서 선물거래하고 있더라
뭐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너무 조급한 마음에 선물로 돈 따려고 하고있더라고 물론 잃었지

그래서 내가 갚아주는데 뭐가 조급하냐니까 ㅋㅋㅋ주식에 있던 3500만원을 코인사기로 다 날렸더라고... 설거지당한거지
엄마가 귀가 너무얇지.... 근데 진짜 세상에 나쁜새끼들이 왜이리많냐 너무 속상하다

결국 지금 조금씩 갚은거랑 하면 8천정도 대출이 있네
전역하고 어떻게 사업할지 다 구상해놨는데 못하게됐어 이제 결혼도 생각이 안든다

너무 중구난방 두서없이 썼네 미안하다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데 말할데가 없다 미안

Best Comment

BEST 1 pG6zMd0F  
어머니 단속부터 해야겠는걸 위험해보이신다,,
BEST 2 FSY0HKih  
집 명의라든지 집에 큰돈 있는거 있으면 어머니 설득해서 니 앞으로 돌려놔
그리고 어머니 신용카드 쓰는거 있으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안되게 해야겠다
37 Comments
pG6zMd0F 2022.02.11 00:18  
어머니 단속부터 해야겠는걸 위험해보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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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0hFYtT 2022.02.11 00:19  
[@pG6zMd0F] 잘못된 선택하실까 봐 멘탈만 잡아드리고있어.. 내가 지금 휴가나온상태라 복귀하면 또 못봐서 불안하다 진짜 집안 다 말아먹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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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X5EzQF 2022.02.11 00:19  
아휴.. 저희 부모님도 어플로 광고봐서 돈버는게 있다고 사기당하셔서.. 못사는 집에 십수년 열심히 벌어놓은 돈.. 공중에 흩어졌어요.. 물론 사기꾼들이 먹었죠.. 참.. 한참 하실때 말려도 말려도.. 말도 안들으시고.. 결국
에휴.. 그냥 뭐랄까요 시1발 부모님들이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이 뭐냐면 이 씨1발 내가 돈을 존1나 많이 벌고 말지 개 좆같은 세상 이런 생각..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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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0hFYtT 2022.02.11 00:22  
[@KaX5EzQF] 비슷한 상황 비슷한 생각...
내가 지금 갚아줘도 다시 말아먹을거같아서 너무 무섭네요 진짜 내가 돈을 존나 벌어서 걱정없이 만들고싶은데 한계가있고 하니까... 막막하네요진짜
gehnPQ2c 2022.02.11 00:21  
아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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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0hFYtT 2022.02.11 00:26  
[@gehnPQ2c] ㅜㅜ
sFXLhybr 2022.02.11 00:22  
하이고...... 어머니 한테 말씀 잘드리고 또 잘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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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0hFYtT 2022.02.11 00:25  
[@sFXLhybr] 하... 근데 대화하기가 싫다 답답하다
sFXLhybr 2022.02.11 00:29  
[@Ey0hFYtT] 이해한다..어쩌냐 근데 여기서 다 놔버릴수도 없잖냐
사람 죽으란 법없다..
Ey0hFYtT 2022.02.11 00:34  
[@sFXLhybr] 좀..늦게 시작한다생각해야겠다..
FSY0HKih 2022.02.11 00:24  
집 명의라든지 집에 큰돈 있는거 있으면 어머니 설득해서 니 앞으로 돌려놔
그리고 어머니 신용카드 쓰는거 있으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안되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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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0hFYtT 2022.02.11 00:25  
[@FSY0HKih] 그래야겠다..집이 엄마명의였네 ...고마워
FSY0HKih 2022.02.11 00:29  
[@Ey0hFYtT] 그리고 어머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실테니 어머니 모시고 가서 심리치료 같은거 받아봐라
전문가한테 도움 받아서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으셔야할듯
Ey0hFYtT 2022.02.11 00:34  
[@FSY0HKih] 고맙다 도움많이되네ㅜ
H8AB3ZRB 2022.02.11 00:31  
그거 습관이다.. 윗댓처럼 니앞으로 다 돌려야한다.
진짜 지금 7천이랬제 좀있음 어머니 명의 집이다.
아니 내일 집 날라갈수도있다.

휴가나왔을때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싹 다 돌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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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0hFYtT 2022.02.11 00:35  
[@H8AB3ZRB] 그치... 위험해보인다 어서 돌려놓고 막고 해야겠다..
H8AB3ZRB 2022.02.11 00:41  
[@Ey0hFYtT] 힘들제.. 그래도 아들래미인 니가 할수있다.
거시적으로 보자 ㅠㅠ
Ey0hFYtT 2022.02.11 00:48  
[@H8AB3ZRB] 고맙다 힘낼게
wi7RxwYZ 2022.02.11 00:41  
일단 어머니 멘탈 잘 관리해 드리고 손해본거 경험했다 생각하고 미련 버리고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고 주식이나 선물 코인 같은거로 원금 회복하려고 안해도 된다고 잘 말씀드려야겠네
물론 안들으려고 하시겠지만 말 하고 안하고 차이는 있으니까 최대한 좋게 좋게 그만두도록 해야겠네
그리고 윗댓 말대로 어머니 앞으로 된 돈 나올만한 것들 전부 글쓴이 앞으로 돌려놔 대출이나 담보로 더 큰일 나기전에
힘내라는 말 밖에 못해주겠다 글쓴이도 정신차리고 힘내 "이또한 지나가리" 라는 말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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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0hFYtT 2022.02.11 00:49  
[@wi7RxwYZ] 이미말씀 여러번드렸는데 듣는 기색이없다... 나만 믿어야겠다 이제
TVBvxwmA 2022.02.11 01:06  
힘내자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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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0hFYtT 2022.02.11 01:09  
[@TVBvxwmA] 아자아자!
hzywyCVq 2022.02.11 01:17  
형님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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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0hFYtT 2022.02.11 01:34  
[@hzywyCVq] 고마워요...힘낼게
HX3FN4dA 2022.02.11 01:30  
형 힘내. 윗 댓들이 좋은 말 많이 해주네. 사기당하는 것도 습관되면 진짜 더 큰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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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0hFYtT 2022.02.11 01:34  
[@HX3FN4dA] 많이잃어보시니 돈에대한 감각이 무뎌지신거같다 하..
cAGsh9Vf 2022.02.11 01:42  
어머니 도박중독증세 생기신거같은데...
조심해야한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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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FfMKc 2022.02.11 02:23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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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zVMRI6 2022.02.11 02:36  
어머니 명의로 된거 너 앞으로 일단 해놔

이러다가 진짜 나중에 더 심각해 질 수 있다.

뭐라 할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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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16WMCT 2022.02.11 02:56  
가족 문제는 언제나 참 어려워...
울집은 돈 문제는 아닌데 외도 관련으로 부모님이 사고친 적이 있어서...
힘내라는 말밖에 할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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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XW36uef 2022.02.11 08:41  
아이고...형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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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9Gv4kM 2022.02.11 08:46  
이거 도박중독이랑 비슷한거임
일단 본인이 찾는 것 이외에 저런쪽으로 노출을 없애야함
db저장되어 있어서 여러업체에서 계속 문자니 카톡이니 전화니 연락올거임
핸드폰 번호부터 바꾸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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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qjqx8PA 2022.02.11 09:04  
맘아픈데 어머니 관리는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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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QvHno 2022.02.11 09:10  
어머니 핸드폰 본인 명의 이시면 그거 해지 하고 님 명의로 다시 만드는것도 생각해보셈
요즘 핸드폰 본인 인증이면 다되는 세상이라 반대로 그게 없으면 은행에 직접 가야돼서 좀 안전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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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ylj15Q 2022.02.11 12:20  
하 ,,,,,,,,,,,,,,,,,,,,, 진짜 마음아프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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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Lv3Fwi 2022.02.11 20:30  
심각하네...나중에 다시 자리 잡고
그땐 그랫지라는 생각이 들게끔
미련 버리고 정신 바짝 차리는 수 밖에
어머니 멘탈케어 하고 집부터 챙기자
귀에 안들어 오겠지만 해뜰날 한번은 온다
그리고 어머니 핸드폰 연락처,내용들 부터 꼼꼼히 확인하고 정리시작 하자
아무리 가깝고 믿음가는 친구및지인이여도 절대 말하지마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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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3NB2ao 2022.02.11 22:36  
고생많다. 힘내라. 아프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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