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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살다보니 느끼는 건

o7LWSbes 1 123 2
사람이건 물건이건 뭐든
10년 이상 가는건 없는 것 같습니다.

나이 먹고 시간이 빨라졌다고 느끼는 이 시점에는
10년이라는 시간의 양도 적게 느껴집니다

그러다보니 나 빼고 주변은 빠르게 변해가는 느낌입니다.

안정적인 일상이 유지되고 있다면 그 일상에 감사히 여기고
그 일상이 언제든 어떤식으로든 바뀐다는거 유념하시고
늘 대비하세요

곧 있음 정년퇴직
저의 부모님 두 분 노환 및 질환으로 병수발
아내와 이혼 준비
자식들 대학 입학
이게 제 상황입니다.

결국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살아온 제 탓입니다

1 Comments
p3QTKEXm 2022.01.06 11:09  
어렸을 때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떠오르네요
작성자님처럼 일어날 일을 대비해 돈을 악착 같이 모았다..
그리곤 곧 할머니가 아프셔서 수술비를 내야 할 상황이 생겼는데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 할 필요 없이 본인의 힘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행복했고 눈물겨웠다는 말씀이..

작성자님도 닥쳐올 일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계시고 준비하려는 모습을 보니 저희 아버지처럼 이겨내실 수 있을것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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