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 및 확진후기 feat 의료붕괴
지금 완치 전에 정신 온전치 않은 상태라 좀 정신 없을 수 있음
일단 직장 동료가 (바로 옆자리) 확진 판정 나와 당일 코로나 검사 이후 그 다음날 음성 나왔지만 자가격리 들어감
잠복기에는 안나온다 하더라고? 변이도 많아져서 부정확하고 검사자체가
근데 음성나온날 아침까진 멀쩡했는데 점심부터 바로 발열제외하고 편도염 기침 코막힘 다 나오더라고 그래도 증상이 심하진 않고 음성도 나왔겠다
이떄까진 몸살감기 일수도 있겠다 싶었어 이떄가 자가격리 1일차
2일차 증상이 더 심해지고 목은 아에 부어 컬컬한게 느껴지고 근육통에 몸살감기 진짜 제대로 걸린 기분 이더라고 이떄부터 자가격리 앱 다운받아서 아침 저녁 하루 2번 체온,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보고 하라길래 시간 딱 맞추어서 보고하고 나라에서 뭔가 케어 해주는가 싶었어.. 진짜 큰 착각이였지..
체온계가 없어서 체온은 가라치고 기침, 인후통 체크하고 보고하고 근육통이 약간 있길래 타이레놀을 먹고 잤어.
3일차 이제 증상이 다 더심해졌어 근데 발열은 모르겠어 체온계가 3일차에 택배로 왔는지 4일차에 왔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통증때문에 타이레놀 을 계속 2알씩 먹어서 그런지 발열은 없었어 발열빼고 체크해서 앱으로 보고하고 아파서 잠을 못자니 새벽에도 한번 더 보고해봤어 특이사항에 잠을못잠으로
4일차 아침에 담당공무원 문자가 오더라고 " 선생님 괜찮으세요 전화통화 가능하세요? " 이게 증상이 저녁 새벽시간이 심했다 낮 아침에 컨디션이 조금 나아지는대 이때는 그걸 모르고 좀 괜찮아 지기도 하고 전날에도 죽을꺼같다 진짜 아프다 이런 느낌은 아니여서 통화해서 지금은 괜찮다고 이야기 하니까 까 아프면 보건소에 전화하라고 보건소 전화번호를 알려주더라고 이떄부터 이 앱이나 담당 공무원이 왜있나? 싶더라고 만약에 내가 진짜 아침에 아파서 전화도 못받는 상황이였으면 어쩌게 문자만 하나 보내놓고 이후에도 담당공무원은 뭐 물어보거나 질문하면 보건소에 전화하라하지 알려주는게 없고 앱은 이때부터 발열도 있어서 전부다 체크해서 보냈는데도 이제는 연락도 없더라고? 4일차 저녁 다시 몸이 많이 안좋아지고 발열도 나기 시작
자가격리자가 코로나 증상이 전부 나와서 다 체크해서 보고했는데 아무 회신이 없으니까 아 앱이 아무 메뉴얼도 없고 관리가 전혀 안된다는걸 느꼇어
단순히 내가 생각하기엔 발열증상 체크하고 열이 38도 이상이면 알람이뜬다 든지 모든증상 전부체크시 담당이 전화가 온다는지, 약을 준다는지, 검사를 다시 받아 보라는지 안내가 올줄 알고 있었는데 전혀 낫띵 이더라고
5일차 새벽에 발열 오한 두통 통증 기침 잠을 아에못자고 온도를 재보니 38.5도 가 나오고 이땐 진짜 뒤질수도 있겟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앱에 전부체크해서 보고 했는데 이후엔 아에 연락도 없더라고 이때 절대 감기몸살이 아니라 코로나 100%라고 확신이 들고 앱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걸 깨달았어 아침에 담당공무원한테 전화하니 나는 증상이 다 있으니까 검사를 받아보라 입원해라 이런이야기를 해줄줄 알았는데 못버티면 보건소에 전화해봐라
검사 받고싶으면 보건소에 전화해봐라 결국은 보건소 무새더라고 보건소 전화해서 자가격리중인데 증상이있어서 검사받고 싶다했더니 예약을 해줬어
잠도 아에못자고 케어는 아에없고 몸은 존나 아픈 와중에 든 생각이 내가 확진판정을 보여주지 않으면 코로나 걸려뒤져도 이사람들은 모르겠구나 검사를 꼭 받아야 겠다 이생각이 들었거든 9시부터 예약 할수 있다고 잠 한숨 못자고 끙끙 앓다가 9시 되자마자 전화했는데 사람많아서 몇분후에 되서 예약 성공후 담당공무원에게 검사를 받는다고 자리이탈한다고 보고하고 검사 받으로 갔어 근데 가니까 나보고 왜 검사받으로 왔냐? 따지고 담당공무원 알고 있냐 말하면서 자기들끼리 떠들더라고 아크릴 벽두고 있어서 접수하는 사람이 마이크를 갇다대고 이야기하는거 아니면 하나도 안들리는데 자기들끼리 쑥덕이고 나한테는 마이크를 댓다 안댓다 말하니까 뭐라는지도 모르겠고 담당공무원 번호 아세요? 이러길래 번호 보여달라는 건줄 알고 번호 보여줬는데 고개끄덕이고 나 처다보고 있더라고? 아무말도 지시도없고 뒤에사람들은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뒤늦게 아 전화하라는 건가 싶어서 전화하니까 담당공무원은 간다고 문자만 남기면 전화 할필요없는데 왜 전화했냐 이러고 있고 그래서 통화 끊고 전화했다 하더니 그러면 담당공무원이 검사 받으라고 한게 아닌데 왜왔냐고 나한테 따지더라고 여기서 야마돌았는데 이땐 몸아파서 대꾸할 힘도없어서 자가격리중인데 증상발현이있어서 받고싶어서 왔다 그냥 간결히 말했더니 결국은 접수해주고 검사받게 해주더라고 다른사람들 길면 1분에 접수하는거 5분걸려서 접수하고 검사받고 집옴
6일차
5일차 새벽이 코로나 피크 였는지 5일차 낮부터 좀 괜찮더니 6일차 현재 몸 전체적으로 좋아짐 아직 미열, 두통, 코감기 증상 있긴한대 5일차새벽에 너무 아파 뒤질꺼 같아서 그떄 생각하면 ㅈㄴ 하나도 안아픈거 같음 그리고 역시나 코로나 확진판정 뜸
그리고 보건소니 뭐니 전화 ㅈㄴ와서 뒷북 ㅈㄴ 치고 감기약있으면 먹고 열이 37도넘어가면 일단 해열제를 먹고 어쩌고.... 진작 알았으면 하는 정보들 알려주더라고.. 화룡정점으로 자가격리 담당공무원 전화오더니 검사 받으셧죠? 결과 나오셧나요? 음성나오셧죠? 이러더니 양성입니다. 하니까 잠깐 정적하더니 아네 몸관리 잘하세요 ㅇㅈㄹ하고 런때리더라
그리고 보건소랑 이곳저곳에서 동선파악 머시기한다고 전화 ㅈㄴ왔는데
병상이랑 격리시설 같은곳 있는데 지금 꽉찼는데 몇일 대기하면 들어 갈 수 있는대 들어갈꺼냐 이러길래 지금 몸 상태다 호전된 상황에서 들어갈 이유가 없으니까 안들어 간다 했는데 같이 사는 가족이랑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화장실이 2개로 혼자 사용할 수 있는거 아니면 가족이 집을 나가야 한다 이지랄 하더라고 아니 근데 그럼 집 구해주는것도 아니고 거기다 내가 확진판정 나오면 당연히 같은집 가족들도 어디 돌아다니지말고 자가격리 해야하는데 대체 먼 개씹소리를 하는건가 했음 그리고 자가격리자도 아니고 확진자가 혼자집에있다 아프면 대체 어떻게 조치를 할껀대 싶음 근데 이미 병상 다 꽉차서 국회의원 아들아니면 입원 불가능하다 하던데 하여튼 내가 걸리고 나서 느낀건
"각자도생" 임 강하면 살아남고 약하면 바로 뒤진다 그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부같은거 믿으면 바로 뒤짐
내가 취미도 게임이고 7월 이후에는 집 회사 슈퍼 외엔 밖에 나간적이 한번도 없어서 코로나 걸릴일이 전혀 없다 생각해서 코로나 확진자 뉴스나 변이나 의료붕괴니 여튼 코로나 관련 토픽을 아에 안보고 살아서 대처가 미흡했던거 같음
혹 코로나 증상있으신 분은 무적권 검사 받으시고 증상없을땐 검사받아 봤자 저처럼 음성뜨고 아무짝에 쓸모없으니 받으실 필요 없고요
증상있으면 그 증상에 해당하는 감기약 무적권 필수입니다. 저는 잘몰라서 뒤늦게 먹었는데 약발좀 든거 같네요
일단 열나면 해열제, 진통제, 편도염약, 코막힘약, 등 진짜 아버지가 해열제 안사왔으면 38.5도였을때 뒤졌을수도 있어요..
코도 존나 막혀서 숨못쉬었는데 코에 뿌리는거 뿌리니까 직빵이더라고요
아근데 진짜 다시 생각해도 빡치네 짱깨 흑재앙 문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