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20대 중반이후로 수도없이 쎅쓰한 이유

rgUX8p9k 53 1157 2
본인 개붕이 스펙은 28살 무직이고 취업준비생이다 카페 아르바이트 중 키 181 고추는 14.8cm 두께는 휴지심에 꽉차서 들어가기 어려운 정도 골격 자체가 커서 어깨가 타고나길 넓었었다 피지컬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음 목소리는 중저음인데 성우같다는 소리, 목소리 좋다는 소리 꽤 듣는 편 피부는 하얀 편이다 이렇게만 들으면 20대초반부터 인기많고 그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혀 아니었음 난 좋은 오빠 형 동생 이었을 진 몰라도 이성적인 대상으로는 항상 낙제였다 당시에 나를 꾸밀 줄도 옷 입을 줄도 몰랐고, 여자랑 말을 잘 섞을 줄도 모르는 어버버거리거나 빙신같이 쓸데없는 말만 꺼내는 흔히 여자가 보는 보편적인 "찐따"에 해당하는 남자였거든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항상 만날 수가 없었어 날 이성으로 느끼지 않았거든 다들 항상 미안하고 괜찮아하더라 그리고 그게 난 내 현주소고 빙신같은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어 난 안되는 놈인가보다 그냥 그러고 24살에 어떤 계기로 나를 가꾸는법을 알게끔 도와주는 사람을 만났음 다이어트로 84키로에서 74키로까지 살 빼면서 동시에 웨이트를 진짜 열심히 해서 몸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다부지게 키웠고 나한테 맞는 머리스타일을 찾았고 눈썹정리를 하고 눈썹을 그리고 피부정돈이며 옷 보는 눈까지 배우게 됐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내가 업그레이드 되면 여자들에 대한 입장권 자체가 달라지더라 ㅋㅋ 되게 씁쓸하고 야속한 사실이긴한데 현실은 그렇더라고 난 그저 똑같은 사람인데 외형이 좀 더 좋아졌다고 내가 하는 모든 말에 부정 대신 긍정, 안읽씹 대신 칼답, 노애프터 대신 적극적인 애프터 그냥 이성관계에 모든게 달라졌음 심지어 동성인 친구관계에도 수월하게 변하고 내 자존감이 변함에따라 이 관계들이 변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모든 사람이 날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24살까지 쎅쓰는 꿈도 못꾸던 내가 25살부터 28살인 지금까지 만남에 단 한번의 어려움도 없이 항상 쌱스까지 갔던 것 같네 못 세아릴 만큼 날 가꾸고 첫 만남들부터는 꾸미기는 했어도 말을 여자앞에선 잘 못하니까 어버버대서 싫어할 줄 알았는데 웬걸 리드를 해주더라 이전에 내가 말을 숙맥같이 해서 싫었던 게 아니라 못난 내가 쑥맥이기까지하니까 싫었던 거였구나 그렇게 케어받고 자신감 생기니까 차차 여자앞에서 말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지고 때론 능글맞아지고 장난도 잘 치게 변화하더라 어제도 쎅스했거든? 아니 오늘 새벽이구나 그저께 만난 사람이랑 만난 당일날 집에 초대받아서 술 마시고 오늘 또 불러서 순하리 두캔 밖에 안조졌는데 침대로 꼬심당해서 몇번을 했다 근데 이야기 들어보면 자기 좋아하는 남자들도 많고 그런 애들한테 잔인하리만큼 철벽치던 애더라고 듣는 내내 예전의 나 같은 애들이었겠구나 싶었어 정복감 같은게 느껴졌다 난 나를 꾸민 이후로 만난 첫날부터 항상 거절 따윈 없었음 첫만남에 단 둘이 술마시다가 3차때쯤 취하니까 룸술집도 아닌데 야한 표정으로 내 손가락 빨면서 이렇게 빨고싶다고 어필한 애랑 밤새한적도 있고, 집 데려다 준 첫날 여자애 빌라 옥상 난간에서 쎅스한 적도 있고 모임에서 처음 만나 그날 바로 따로 둘이 술 한잔 하다가 집에 데리고 와서 쎅스한적도 있고 타지역 아는 동생인데 나 태우러 온다고 와서 방잡고 술한잔 하자는 말에 옳다구나 하고 방잡고 마시면서 밤새 한적도 있다 헌팅을 해서 짝을 지으면 항상 날 좋아해주던 애들이 있었고 술게임에 질투해서 지 친구한테 화내고 날 납치해서 모텔 대실해 들어가던 여자애도 있었다 그저 날 가꾸고 상향되니까 이 모든게 24살 기점으로 다른 사람이 되더라 내가 존잘이냐고 ? 아니 확신하건데 난 절대 아님 그루밍족으로 꾸미니까 끝자락으로 훈훈에 발가락 걸칠 순 있지만 그저 외모는 중상이겠지 닮은 연예인으로는 알없는 안경이긴 하지만 안경을 써서 10cm 이석훈 딘딘 유투버 운지기 성시경이 주로 나온다 자랑하려고 올린 글도 맞고 바뀔 수 있다고 올린 글도 맞다 내가 바뀌면서 쎅스가 너무 쉽고 여자만나는기 너무 쉬워진 사람이니까 비응신들이하는 뭐만 하면 얼굴타령 같은건 개무시하고 자존감 끌어올리고 최대한 능력 갖춰서 개붕이형들도 다들 잘먹고 다니길 바래

Best Comment

BEST 1 UEqmVQTR  
줄바꾸는법모르냐?
BEST 2 gzot4xj3  
걸레가 말이 많노
BEST 3 kctcTvzM  
[@gzot4xj3] 능력이 되면 자자는데 굳이 안잘 이유가 없겠제?
53 Comments
DQPleVvN 2021.11.23 18:39  
[@3WWya7oz] 너한테 뭐라한것도 아닌데 왜 혼자 발기해서 그럼
kctcTvzM 2021.11.23 18:41  
[@DQPleVvN] 음.. 너도 되게 노력하는 중인데 속상도 많이 하겠다 이해해 나라고 한순간에 뿅 하고 성공한 것도 아니고 꾸민다고 꾸며도 큰 변화 없는 것 같고 이대로 한다고 변화가 있을거라는 확신도 들지 않던 시간들이 있었거든
도움이 될 지 모르겠는데 내가 겉 모습을 꾸미면서 가장 이미지 변화에 큰 도움이 된 것 중 하나가 운동이었거든
키를 무시 못하는 게 맞겠지 인정해 그만큼 무력감도 들겠지
다만 내 주변에도 나랑 이런 이야기를 공감하며 하는 변화한 친구들이 다 키가 크진 않을 거잖아?
작은 애들도 분명 있었는데
그 아이들이 너무나 슬림하거나 핏이 탄탄해보이지 않던 시절과 지금 느낌은 너무나 많이 달라
그리고 이성한테 받는 관심도도 다르다고 본인들이 이야기를 하고

나도 어깨나 넓고 키가 크다고 해도 운동하기 전에는 동글동글한 몸에 매력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을 몸이었지

운동이라는게 겉으로 보는 모습보다 보이는, 풍기는 아우라를 다르게 만들어주더라
옷핏도 숨긴다고 숨겨도 드러날만큼 그 테가 달라지고 풍기는 분위기마저 달라지니까

머리 렌즈 옷도 좋지만 운동으로 분위기와 아우라 변화도 한번 노려봐
VJ8Nvn1S 2021.11.25 00:45  
성병 검사 꼭 해보시고요
임신 어택 받고 덜덜 떨지 마시길
강간 아닌바에는 낙태는 금지입니다

덤으로 남친 혹은 남편이 칼들고 쫒아오면 잘 막으시길 바래용

럭키포인트 26,122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글이 없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