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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상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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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영업 하고 있어

고모부랑 동업하고 있고

코로나랑 같이 20년 2월부터 시작했어

초기들어간 자금은 권리금만 1억 8천만원이야

오픈부터 지금까지 순이익만 계산해보면 7000만원정도




지금 내 상황은 쉴수가 없어서 한달 넘게 못쉬고 있는 중이야


그전에는 일주일에 하루쉬고, 명절이나 여름휴가 정도 일때만 2-3일 더 쉬고


아무튼 내 시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돼. 여행은 고사하고 친구들이랑 약속잡기도 힘드니까

이 문제 때문에 얼마전에 여자친구랑도 헤어졌어
나 못만나는게 힘들다고



요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우울증인거 같아서 정신과 상담도 고민중이야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힘들다기 보다는 그 전부터 이랬으니 이별 문제는 크게 작용하는거 같지는 않아


나 혼자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다보니까 손님들한테도 친절하게 하지 않게되고 짜증만 늘어나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진상 손님한테 하면 안될 못한 생각까지 하고 있어
'죽었으면 좋겠다' '가다가 차에 치여라' 이런 류의..

이런 생각이 들면 순간 나도 내가 왜이러지 라는 생각으로 자책하는데 금방 다시 반복돼

지금 이 가게를 너무 그만두고싶고 그만하고싶은데 우리 고모부는 가정상황이 더 힘드시고 나보다도 일을 더 많이 하셔(나도 많이 하는 편인데)

들어간 돈도 있고.. 고모부 상황도 있고..

난 솔직히 지금이라도 그만하고 싶거든

아 그리고 가게 명의는 내 이름으로 되어있어


내년 2월에 임대 재계약하는데 그전에 솔직하게 말을 해야하나 싶고
그러기엔 내가 너무 무책임 하게 행동하는건가 싶고

정신적으로 심한날엔 안좋은쪽으로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상담 부탁해


지금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글에 두서가 없어서 미안..

5 Comments
yD2cUGWr 2021.11.06 00:46  
알바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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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JTbeES 2021.11.06 01:17  
일단 너무 힘든 상황 같은데
직원을 써서 업무의 부담을 줄이는건 매출이 부족해서 힘든 부분이니까 안쓰는거겠지?
그래서 힘들어도 버텨보자는 마인드로 고모부님이랑 일이 많아도 그냥 하는걸테고
시간이 촉박하긴 하다만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 내생각은
일단은 고모부님이랑 전부 오픈해서 얘기 해봐야지 너의 속사정과 힘든부분을 다 털어놓고
이제 집합금지 풀려가는 상황이니까 매출 오르는 추세좀 보고 재계약 까지 일정 선까지 오르지 않으면 그만두는게 어떻겠냐고 진지하게 의논해보고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
혼자만 이럴까 저럴까 고민하는거 보단 어쨌든 동업이니까 의논을 해보는게 좋을거 같아
무턱대고 그만두시죠가 아니라 난 지금 이런 상황이라 더 이어나가기 힘든 상황이라 판단이 됩니다 고모부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정도의 부드러운 느낌으로 상의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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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iPnUXC 2021.11.06 01:44  
[@hTJTbeES]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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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luf63k 2021.11.06 01:26  
사람을  쓰던가 휴일을 만들던가

니도 알잖아  뭐가 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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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8R0IB4 2021.11.10 16:10  
병원은 이럴때 가라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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