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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뺨을 때렸다

1oMhp5RY 41 790 13
술만마시면 가족들한테 할말 못할말 다하고서

술깨고나선 기억안난다, 모른다, 화가나서그랬겟지 변명만늘어놓고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과한번 들어본적없다.



오늘도 어머니랑 말로 투닥투닥거리다

‘ㅆ발년 교통사고나서 콱 뒤져버려라’ 라고 하더라

이번이 처음이아니였다, 가족들한테 뒤져라, 죽어라, 칼로 찔러 죽여버렸으면 싶다.

나도 눈이 뒤집혔다.

시뻘겋게 취해있는 얼굴에다 뺨따귀를 때렸다,

ㅆ발놈이 라는 소리와 함께 내 뺨에도 따귀가 날아들었다.

다시한번 따귀를 때렸다.



내안에 무언가가 부서진느낌이다.

Best Comment

BEST 1 5PerKgXr  
그래서 누가 이김?
BEST 2 vcEkPsat  
[@5PerKgXr] 저상황도 못 겪어 봤으면서 좆까는 소리 ㄴㄴ
BEST 3 1oMhp5RY  
[@D1inXQNy] 술을 배우고난 이후론 술마실때마다 정신줄잡고먹자 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먹는다.

술때문에 사람이 얼마나 추한모습을 보이는지 어릴때부터 봐왔으니까, 내가 싫어하는 똑같은말과 행동을 하고싶진않았다.

당연히 맨정신이고 술에취해라는 변명따윈 하기 싫었다
41 Comments
q5bCZSrN 2021.10.22 20:02  
슬픈 이야기네요(ㅠ_ㅠ);; 가족이라고 꼭 같이 살아야 하는 법은 없지요..따로 살 수 있는 방법 있으면 그리 하시고 없으면 찾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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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Mhp5RY 2021.10.22 20:11  
[@q5bCZSrN] 가족이라는게 참 좆같은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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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erKgXr 2021.10.22 20:03  
그래서 누가 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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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Q3uLr9d 2021.10.22 20:03  
[@5PerKgXr] ㅂ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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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inXQNy 2021.10.22 20:09  
ㅂㅅ  너도 냉장고에 있는 소주 병나발 불고

날린다음에 기억 안난다고 했어야지

맨정신에 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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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Mhp5RY 2021.10.22 20:15  
[@D1inXQNy] 술을 배우고난 이후론 술마실때마다 정신줄잡고먹자 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먹는다.

술때문에 사람이 얼마나 추한모습을 보이는지 어릴때부터 봐왔으니까, 내가 싫어하는 똑같은말과 행동을 하고싶진않았다.

당연히 맨정신이고 술에취해라는 변명따윈 하기 싫었다
YxQ3Va2D 2021.10.22 20:12  
힘내라
나라면 엄마한테그런소리하면 소주병으로 대가리 깼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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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Mhp5RY 2021.10.22 20:17  
[@YxQ3Va2D] 비단 엄마뿐이아니라

그냥 가족들에게 가슴에 칼꽂는말을 너무 많이들으며 자랐다
09gLqqxr 2021.10.22 20:12  
가족 거꾸로 하면 족가
오래전 나의 그날 같구나 힘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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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Mhp5RY 2021.10.22 20:18  
[@09gLqqxr] 행복은 멀리있는게 아니라 존나멀리있다고 우스겟소리로 하는데

행복을 찾으셨습니까?
YxtDlIbq 2021.10.22 20:13  
이래서 아비투스가 무서운거.. 너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보고자란 아버지모습이 극한의상황에 몰리면 또 발현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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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Mhp5RY 2021.10.22 20:18  
[@YxtDlIbq] 솔직히 나도 그생각 안해본거 아니다.

저 모습이 미래의 내가 될것같다는생각
YxtDlIbq 2021.10.22 20:21  
[@1oMhp5RY] 후천적노력으로 바꿀수있음 대다수의 경우는 인지도못함
nQ4nKcEz 2021.10.25 14:18  
[@1oMhp5RY] 형 정돈 아니지만, 부모의 닮기싫은 모습 때문에 결혼이 싫었다.
부모의 결혼생활은 불행하게만 보였고, 부모의 성격을 물려받은 나는 남들 피해 주지 않고 평생 연애만 하다 혼자 살고 싶었다.
이성과 잘 만나다 결혼 얘기가 나오면 이 핑계 저핑계 도망만 계속치다... 한 여자랑 결혼을 해서 아이까지 낳았다.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는데 배우자가 간절히 원해서 낳았다. 아이가 생기고 내 삶이 바꼈다.
이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존재는 없을것 같았다. 그야말로 축복이었다.
가끔 아이를 대하는 내 모습에서 내가 싫어했던 부모의 모습이 투영된다. 그래도 매일 뒤돌아서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스스로 채찍질하며 다잡는다.
절대 부모처럼 되지 않을거라고.
노력하면 될거야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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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ExhhnXY 2021.10.22 20:14  
남의 가정사에 대해서 함부러 말 못하겠지만
나였어도 그렇게 했을 것 같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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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Mhp5RY 2021.10.22 20:20  
[@3ExhhnXY] 사는게 쉽지않네요
BqtI2Ykb 2021.10.22 20:31  
근데 상관없는 말이지만 필력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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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erKgXr 2021.10.22 20:32  
아버지가 잘못했네... 그래도 아버지 뺨을 때리면 안돼지 개ㅅ끼야.... 아무리 짐승같은 아버지라도...
너랑 아버지는 이제부터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거다
vcEkPsat 2021.10.22 20:34  
[@5PerKgXr] 저상황도 못 겪어 봤으면서 좆까는 소리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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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Mhp5RY 2021.10.22 20:37  
[@5PerKgXr] 차라리 남이였으면 하는마음이 솔직히 더 커졌다.

아니 커진지 오래다.
Txw4VH2i 2021.10.22 20:48  
[@5PerKgXr] 개욕나오네미친새키 니가겪어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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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6aeDu5 2021.10.22 20:49  
[@5PerKgXr] 이새끼가 젤나쁜새끼임ㅋㅋ 좆같네 진짜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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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jZizV 2021.10.22 20:50  
[@5PerKgXr] 편하게사셨네 ㅋㅋㅋㅋㅋ 우물안 개구리같은생각은 혼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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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HYj7SW 2021.10.22 22:57  
[@5PerKgXr] 혹시 술마시면 저렇게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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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5WDyit 2021.10.24 04:51  
[@5PerKgXr] 혹시 조실부모하셨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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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avI8Yu 2021.10.22 20:39  
힘내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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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AKuxt8 2021.10.22 21:15  
[@RdavI8Yu] 애꿎은 담배만 태우네요
sd6aeDu5 2021.10.22 20:50  
야 잘했다. 니가 잘못한 거라면 진작에 안 한 게 잘못이다. 그래도 여태 잘 참았다. 참는 게 능사는 아니더라. 잘했다.
rdAKuxt8 2021.10.22 21:17  
[@sd6aeDu5] 참으면 ㅂ신된다는말

최근들어서 진짜 뼈저리게 느낍니다
Uq7CrPiG 2021.10.22 21:03  
겪어보질 않았으니 마음을 헤아릴수 없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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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AKuxt8 2021.10.22 21:18  
[@Uq7CrPiG] 부디 겪지않길바랍니다
LdfP6XhP 2021.10.22 21:45  
아이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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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fcPO2s 2021.10.22 21:47  
힘내 우리집도 그 꼴 난지 한 십녀됬나 아부지 똑같음 근데 나이먹고 힘빠지니까 말이 없어지시기는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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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Po7HKL 2021.10.22 21:55  
이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쉽게  말 못할거 같다... 일단  따로  사는 방법을  생각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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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fiLboX 2021.10.22 22:13  
마음 약해지지말고 엄마 잘 보호해드려.
저 악마는 애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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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pEMt4u 2021.10.22 23:05  
다음부터는 욕하는거 영상 찍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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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OnrbT9O 2021.10.22 23:17  
그저 위로의 말밖에 해줄게 없네 힘내 형

럭키포인트 26,879 개이득

GNaYAjly 2021.10.23 00:17  
백번이해한다 도망칠곳도 기댈곳도 없을텐데 힘들땐 언제든지 여기와서 풀어 우린 다 같은 개집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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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ue6rZT 2021.10.23 02:42  
[@GNaYAjly]
kNzCFKTw 2021.10.23 07:16  
금수 밑에서 바르게도 자랐네
행동은 욕먹을지언정 그 마음씨는 올바르다고 본다

아부지한테 금수라 한거는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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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4z052Af 2021.10.23 11:39  
나는 어릴때 하도 열받아서 아버지 넘어뜨리고 빽초크 걸어버림 나 주짓수 꿈나무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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