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전여친이랑 자버렸다.. 글쓴이 오늘 고백 받았다

오늘 벤치에 앉아서 얘기 좀 했다

그 날 있었던 일하고 그냥 이런저런 일들 두런두런 얘기 좀 하고...

그러다 조심스레 말하더라

나 좋아한다고

언젠가부터 자기한테 웃으면서 인사 할 때나

자기한테 다가올 때

너무 설렌다고 말하더라 

마치 사춘기 소녀가 된 것 같다고 요즘...

고백 듣고서 나는 아... 일단 고맙다고 얘기하고

미안한데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하고

좀 더 있다가 빠이빠이 했다

그러고 일 하다가 

계속 신경이 쓰여서 그 애 카톡 보는데

카톡 프로필 음악이

아이유-마음

으로 바껴있더라.. ㅋㅋㅋㅋㅋㅋ

노래 들어보니 가사가 참 ㅎㅎㅎㅎㅎ

아 너무 심란하다~!!!!!

이번 추석은 심란한 마음으로 보낼 것 같다 ㅋㅋㅋㅋㅋ

고향 친구들이랑 만나면 얘기나 좀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