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고 바람핀게 아니고 나랑한게 바람이었네? 시발 우울해

알고보니 솔로 아재다. 비슷한 나이대 여친있었다 여친이 돌싱이었지

사귄지 딱 한달됐네. 오늘 여친 생일인데 내가 밤12시에 퇴근이라 아는언니랑 즐겁게 술마신다더라

40분전쯤 톡왔는데 자기 지금 들어가고 있다고 지네 집앞에서 기다리라대

가서 차안에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차 한대가 들어와서 주차자리 찾아 빙빙돌대. 그 차에 여친이 타고 있더라

왠 남자새키랑 말이야

존나 술취한 여친을 그 새키가 부축해서 데리고 여친집으로 올라가버리네

멀리서 잘못봤나 싶었는데 간발의 차로 놓쳐서 엘베보니깐 여친 사는 층에서 멈춘다

맘급해서 후딱 다른 엘베 잡아타고 올라가서 초인종 누르니깐

남자쪽도 이상했는지 바로 문열더라고 알고보니 이혼한 전남편.

뭐 상황은 그쪽이나 내쪽이나 최악이다. 과정은 얘기하고 싶지 않고

배신감든채로 귀가해서 잠은 안오고 뭐라도 해보면서 생각좀 가라앉히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

진심 잦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