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30살 아잰데 20살짜리 알바가 점점 좋아진다

지방에서 음식점하는 30살 아잰데 2주전에 저녁 알바가 일 생겨서

2주동안 비워서 그거 메꾼다고 20살 짜리 알바가 왔어

일하는건 어리버리한데 애가 넘 귀여운거야

근데 뭐 처음에는 얘랑 나랑 나이차이 나니까 귀여워도 그냥

꼬맹이로 보려고 했는데 근데 얘랑 사적으로 연락하게 되고 남자친구있냐고

물어보니까 없다고해서 아는 동생 소개시켜주려고 소개 받을거냐고 물어

봤더니 소개 안받으려고 하고 나한테 여자친구있냐고 물어보길래

없다고 했지 뭐 그러고 2주동안 알바 끝나고 이제 볼일 없겠구나 하고있었

는데 연락이 오네 ㅋㅋ 근데 톡 할 때도 얘가 어쩔 땐 막 이제 잘거라고 선

긋고 하는데 어제는 나보고 뭐하냐고 해서 친구랑 한잔하고있다니까

나도 한잔먹고 싶다고 하고 온다고 그러고 내 인스타 계정 찾아서 팔로우

걸고 나도 맞팔하고 했지 1시까진가 톡하다가 잤는데

아 조금씩 마음은 생기는데 죄책감도 들고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여기 푸념해본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