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시계 어쩌고 익게에 있던데
아날로그 시계를 못 읽는게 무식한거냐 아니냐 에서 출발해서
이름을 한자로 쓸 수 없는게 무식한거냐 아니냐 논쟁이던데
자꾸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봄
나도 나이가 적진 않으니 꼰대 소리 들을 수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무식하다고 생각한다
무식이 뭐냐
지식이 없는것
?? 맞잖아 무식한거
심지어 한자급수가 뭐 3급 이하면 무식이다 이런 주제도 아니고 읽을줄은 아는데 쓸줄은 모른다도 아니고 본인 이름을 한자로 못쓰는건 누가 뭐래도 무식한거 맞지 않냐
이름 한자로 못쓰는게 무식한게 아니라고 드는 근거가 참 안타까운게
'사용하는곳이 없는데 모르는게 뭐가 문제냐' 인데
지식의 기준이 왜 용처가 되는지를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그래 쓸 데 없었나보.지 그래서 문제가 없었나보.지 근데 무식한건 절대로 맞지
나는 문충이라 이과 계열에 대한 지식은 기초 상식을 제외하곤 무식함
이걸 누군가가 무식하다라고 한들 사실적시일뿐
뭐 물론, 갑자기 나보고 뭐 모른다고 무식하다고 손가락질하면 기분이야 나쁘겟지
그리고 그 기분 나쁨이 단시간 안에 실력으로 환산되거나 극복이 될 수 없기도 하고
근데 그 분야에 대해 무식한건 부정할 수 없는거지
누군가가 내 의견처럼 용처나 용도가 지식임을 좌지우지 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니
'뭐 띄워쓰기도 한 문장에서 2개 3개 틀리면서 이름 한자로 모르는건 무식이라고 하냐' 고 하던데
이거야 말로 자승자박이고 본인 얼굴에 침뱉기지
한글 관련 전공자이거나 본인이 관심이 있어서 갖게된 지식을 남이 모른다고 무식하다고 생각하면서
본인 모르는걸 다수가 무식하다고 하니까 기분이 나쁘다는거지
그러면서 뭐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라고? 안타깝다 정말
세상의 모든 지식을 어떻게 다 알겠냐
삶에 필요한 지식만 챙겨가도 버거운게 현실인건 맞아
좀 더 챙긴 사람을 유식하다고 하고 좀 덜 챙긴사람을 무식하다고 하지
그런데 이건 본인의 관심 분야나 전문 지식이나 생업이나 취미 생활에 관련된것도 아니고
고유명사라고 불리는 본인의 이름인데
애초에 그 이름이라는게 한자로 써진건데
그걸 모르는걸 '난 무식한게 아니다' 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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