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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톨릭이라 성당 다니는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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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새 인생이 너무 공허해서 좋은 말씀이라도 좀 듣고 싶어서 성당을 다녀볼까 하는데..

주변에 신앙인이 없음.. 진짜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은 있는데 교회는 좀 내가 이미지가 그래


그래서 성당을 다녀볼까 하는데.. 질문이 있음


1. 요새 코로나 시국인데 예배하는지?

2. 입문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3. 교대근무라서 일요일에 쉴 때도 있고 안 쉴 때도 있는데 괜찮은지?

14 Comments
Vm4Qrc8p 2021.06.09 19:56  
1. 지금은 하는걸로 암 국가에서 단계올리면 안함
2. 보통 동 단위로 성당이 있음 자기 주소지 동으로 가거나 가까운데가 다른동이면 거기로 가도됌
3. 미사는 일주일에 한번가면 되는데 토,일 둘중 하루만 하면 됌 코로나라 못가거나 가기에 좀꺼려지면 집에서 티비로 미사를 봐도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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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VFcYzoP 2021.06.09 20:03  
[@Vm4Qrc8p] 감사감사.. 그럼 성당에 첫 방문 할 때는 토, 일 둘 중 하루를 골라서 가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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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0YIRSDX 2021.06.09 19:58  
1. 미사인원 제한하고 방역수칙 지키며 미사중. 단, 지역마다 해당 교구 지침이 다를 수 있음.
2. 성당 사무실이나 수녀님, 신부님께 문의드리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심.
3. 토요일 저녁미사로 대체하거나 주일에 참여 가능한 시간 알아보고 참여하면 됨.

성당은 엄청 친하게 지내고 챙겨주는 분위기가 아니지만 어떤 단체(성가대, 레지오 등) 들어가면 잘 챙겨주고 친하게 지내면서 도움 많이 줄 거임!!
신부님이나 수녀님이랑 상담하면서 청년회 활동도 해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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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VFcYzoP 2021.06.09 20:03  
[@v0YIRSDX] 아 성당은 약간 개인플레이? 스스로 신앙하는 분위긴가요? 나이가 많아서 청년회는 좀 아닌듯 30대라
yEN27xTi 2021.06.09 20:00  
2번은 집에서 가까운곳 추천드려요 or 주변에 큰성당이있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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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VFcYzoP 2021.06.09 20:03  
[@yEN27xTi] 마침 집 근처에 성당이 있으니 거기로 가야겠네용
H7IRE6oj 2021.06.09 20:10  
세례 받아야 신앙생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잇는데 세례받으려면 6개월에서 1년정도 주1회 교리반 교육을 들어야됨. 가까운 성당 가서 세례받고싶다고 하면 설명해줌. 근데 코로나시국이라 교리반 안여는 성당이 많은걸로 안다. 우리 본당도 지금 교리반 없음.. 궁금한거 물어보면 이따 들와서 자세히 설명해줌. 30대 초반이고 작년 봄부터 성당다녀서 지난 봄에 세례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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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VFcYzoP 2021.06.09 20:43  
[@H7IRE6oj] 1. 세례 받고 안받고가 성당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활동에 많은 차이가 있나요?
2. 군대 있을 때 훈련소에서 가라 비슷하게 해서 세례 받았는데 이거는 아무래도 안치는지? 10년도 넘긴 함
H7IRE6oj 2021.06.09 22:03  
[@9VFcYzoP] 세례 안받으면 미사마다 성체성사도 못하는게 젤 크고 나머지 성사도 다 못함. 훈련소 세례 유효함 그게 세례받기 젤 쉬운 방법이죠. 세례명 기억나나요? 아무 본당 가서 훈련소때 세례받았고 그뒤로 냉담자였다가 다시 성당다닐라고 한다 하면 교적 검색해서 확인해줄거에요. 그러면 일단 고해성사부터 하고 그뒤로 평범하게 신앙생활 가능.
4LFl56se 2021.06.09 20:53  
돈 얼마 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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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lSP2ST 2021.06.09 20:58  
1. 요새 코로나 시국인데 예배하는지?
-> 미사는 방역수칙 지키면서 함. 하지만 예전처럼 미사 수가 많지 않다고 함.
2. 입문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 동네 지도 켜고 성당 검색해서 가까운 데 가면 됨
3. 교대근무라서 일요일에 쉴 때도 있고 안 쉴 때도 있는데 괜찮은지?
-> 토요일에 청년 혹은 어린이미사(원칙은 인정 안함) 등 일요일 못 나오는 분들을 위한 미사가 대부분 있음. 성당 사무실가서 물어보면 알려줌.

TMI) 생각보다 가톨릭 신자가 되기 위한 절차가 꽤 많음.
칠성사라고 https://namu.wiki/w/7%EC%84%B1%EC%82%AC 나무위키 검색한 거 참고
생각보다 신자로서 가져야할 의무가 꽤 됨. 그래서 요즘 젊은 신자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음. 귀찮으니까~
물론 성당에서 그렇게 막 압박을 주거나 하지 않지만 신자들이랑 엮이게 되면 하기 싫은 것도 하게 될 거임.
젊은 나이에 남성 청년 한 명 들어오는게 성당에서 생각보다 엄청 큰 자원임...

아무튼 성인 돼서 가톨릭 신자가 되려면 삶이 좀 바뀌기 때문에 적응 못할 확률이 높음.
게다가 성당도 사람 사는 곳이고 교회처럼 신실한 분들도 꽤 있는데 그런 분이 작성자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음.
이것도 은근 스트레스임.
모쪼록 내 입장에서는 종교라는게 내 삶의 길잡이, 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함.
물론 지금은 아무 종교 시설은 안간다는게 함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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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VFcYzoP 2021.06.09 21:39  
[@PmlSP2ST] 삶이 바뀐다 함은 대략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신앙에 따라서 종교적 의무를 지키는건 결국 본인의 마음가짐에 달린 부분인 것 같은데..
PmlSP2ST 2021.06.09 22:23  
[@9VFcYzoP] 신앙심을 깊게 가지게 되어 성당에서 요구하는 의무를 이행하려면 삶의 패턴이나 삶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부분이 커지게 된다는 의미였음.
내 경우 일요일 미사는 의무이기 때문에 빠지지 않으려고 친구들과 저녁 약속 포기, 크리스마스 이브 포기, 광복절에도 의무 미사가 있어서 오전에는 사적인 약속 포기 등등 있었고, 성당에서 발생하는 모임을 하게 되면 부수적으로 생기는 이벤트 참여하다보면 자신이 살아온 패턴이 종교 위주로 갈 수밖에 없게 돼요...당연히 주변 인물들도 성당 다니는 사람들로 채워지게 되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저는 청년회장까지 해서 여러 사람들 봐왔는데요. 작성자님처럼 새롭게 오는 사람 중에 성당 생활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미사 그 자체만 보고 오는 사람도 있었어요. 근데 종교라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미사만 보러 오는 사람이 꾸준히 다니는 경우는 드물더라고요. 미사가 재미도 없고 또래 사람들은 무리지어 모여서 재밌게 노는거 같은데 나는 소외되는 느낌이 드는지 뭐 그건 그 사람만 알겠지요.
MYoYmCJO 2021.06.09 21:56  
신부는 더 또라이여 알콜중독자 투성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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