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사귄여자와 결혼실패후 난 창×랑 사귄다.ssul

6년좀 넘는시간동안 20대를 받쳤다.

돈 시간 감정 사랑 어느거 하나 빠짐없이 정말 열심히 했다.

그 과정속 나는 항상 배려하고 이해하고 늘 아껴줬다.

하지만 남은것 하나없이 친구들도 지인들도 없이 타지에 혼자 버려졌다.

3년차부터 섹.스리스가 왔다. 괜찮았다. 사랑이있었으니까

4년차부터 둘다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 서로 응원했으니까.

5년차부터 결혼을 생각했다. 사랑했으니까

6년차부터 나를 밀어냈다. 난 돈이없었으니까

7년차부터 나는 친구이하였지만 괜찮았다. 넌 내전부였으니까

슬픔도 없더라 다 쏟아버린 감정때문에

마음과 몸은 외롭더라. 사람이 필요했다.

운동하다 만나서 알게된 사람과 연애중이다.

나이는 27살 작고 아담하고 이쁘고 착했다.

근데 창×녀였다. 괜찮다. 지금은 아니니까

퇴근하면 늘 말해준다. 고생많았어요. 눈물이난다.

출근하려고 보면 늘 셔츠를 다려놓고 부은눈으로 아침을 한다.

사랑스럽다. 늘 주기만했던 사랑을 돌려받는것 같다.

휴무일은 내가 푹쉴수있도록 일어나도 내 곁을 떠나지않는다.

혹여 내가 깰까봐, 마음이 이쁘다.

오빠는 돈없어도 된단다. 나도 없으니까라고 말한다.

갑자기 자고있는데 엉덩이를 깨문다.

그냥자서 서운하다고 이마저도 귀엽다.

20평좀 넘는 작은 오피스텔에서 우리는 서로가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고

사랑을하고있다.

3주일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주급으로 43만원을 벌었다고 신나했다.

5만원은 1만원은 핸드폰요금  주택청약 나머지는 내 신한은행으로 보내줬다.

눈물이 났다.

반지를 샀다. 뭐에 홀렸는지 정신차리니 결제까지 다 했더라 구경하려고 했는데

10호 사이즈하나를 손에쥐고 차를타고 집에가서 반지를 끼워줬다.

고맙다고 펑펑울었다. 이런자신을 좋아해준다고.

같이 술한잔 했다. 맥주3캔에 뻗은 여자친구를 보고 ㅅ거실에서 침실로 옮겨놓고

조용히 한잔 더 했다. 2병정도 더 마셨나? 부시시한 머리를 긁으며 나와서ㅐ

안주를 해준다. 술먹고 감정이 격해져서 펑펑울었다.

7년간 사랑했던 ××아 지금의 너는 내가 만든거야. 내 20대를 받쳤으니까.

이제 너도 고장난 사람을 고쳐주는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나는 이제 이 가시나데리고 과거는 잊고 좋은 기억만 남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