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이혼 하면 행복할까..

CYrfdUhS 29 639 5
초6 딸래미를 키우고있는 유부남입니다
작년 와이프와 성격차이로 싸우고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제가 집을 나갔습니다 약 2주정도 당시 이혼을 맘먹고 집을 나갔고 그걸로 끝일줄알았지만 와이프와 대화 후 다시 집에들어왔어요..다들 그렇듯이 서로 열심히 잘해보기로하고요..하지만 그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부터 와이프는 싸움의 모든 책임을 제탓하네요 작은 언쟁이 있을 때마다 잘근잘근 사람 피말리듯이 하지만 그것도 제업보라 생각하고 참고 있어요 작년 싸움 후 여러번 사과하고 또사과하고 제 속은 썩어도 이왕 가정을 지키기로 했으니 참자라는 생각으로 살고있습니다
딸레미는 초6 사춘기 들어가는 나이라 잘해줘야지 하며 최대한 비유 맞추고 살고 있어요 그런데 방금 가족끼리 아이스크림 사러다녀오면서 와이프와 더불어 딸 한데도 정말 정내미가 떨어지네요 , 제가 당뇨가 있어 당제로 아이스크림 을 몇개 샀어요  근데 비싼걸쌋다고 아빠가 디망쳤다고 왜 비싼아이스크림 사냐고 개지랄을하는데... 그지랄을 옆에서 듣던 와이프는 애 비유맟추면서 저보고 당신은 항상 자기만 생각하고 이기적이다 라는 식으로또 오만 잔소리를 하네요 애는 옆에서 거들고...저는 싸움 크게 만들기 싫어서 미안하다고만하고있고... 혼자 이글을 쓰는 지금도 피곤해서 방에 누워있는데 집 분위기 망친다는 식의 와이프 눈치로 불편하네요... 이게 맞는 삶인가 싶어요...이렇게 평생살아야하나... 다들 그렇게사는건가...
이혼하면 외로운 노후 걱정하는 내가 바보같고...이혼하자고 하면 개지랄할 와이프가 무섭기도하고... 겁쟁이가 되버린 내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슬프네요..하루하루 잔소리하는 와이프...집에서 가장 초라한 내모습...
이혼하고싶은데 용기가 없네요..답답하고 우울하고
주절주절 죄송합니다

Best Comment

BEST 1 nM4dwGsg  
보통 그런 상황에서는
애 생각하면서 애 때문이라도 참고 살자가 되는데
애도 똑같이 지 엄마처럼 하면 정 떨어지지
지금처럼 그렇게 사는거보단
외롭더라도 혼자 편하게 사는게 낫지 않겠음?
BEST 2 Xct2AX99  
님은 왜 님이 잘못한것도 없는것도 사과함? 그게 진짜 가정의 평화를 가져다 줄꺼같음? 평생 져주면서 살꺼면 아내분 집안이 개 부자임? 아니면 엄청난 잘못을 한게 있음?
BEST 3 huk2sAFv  
형님
가정은 혼자 꾸려가는게 아닙니다.
지금 형님은 너무 자존감도 박살나있는 상태, 너무 초라해요.
29 Comments
nM4dwGsg 06.20 23:22  
보통 그런 상황에서는
애 생각하면서 애 때문이라도 참고 살자가 되는데
애도 똑같이 지 엄마처럼 하면 정 떨어지지
지금처럼 그렇게 사는거보단
외롭더라도 혼자 편하게 사는게 낫지 않겠음?

럭키포인트 5,368 개이득

CYrfdUhS 06.20 23:24  
[@nM4dwGsg] 애가 지엄마랑 똑같아지고 아빠인 저를 무시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럭키포인트 11,222 개이득

nM4dwGsg 06.20 23:25  
[@CYrfdUhS] 형님 그럼 답 나온거 아닙니까
뭐하러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살려고 합니까
Xct2AX99 06.20 23:31  
님은 왜 님이 잘못한것도 없는것도 사과함? 그게 진짜 가정의 평화를 가져다 줄꺼같음? 평생 져주면서 살꺼면 아내분 집안이 개 부자임? 아니면 엄청난 잘못을 한게 있음?

럭키포인트 15,191 개이득

CYrfdUhS 06.20 23:35  
[@Xct2AX99] 와이프집은 부자고 제 본가는 가난까진아니어도 도움은 못받네요...이런개 제맘에있나바요..잘못은 성격차이말고는 없어요...
당장 이혼하는게 겁나서 먼저 꼬리내리는 상황이네요...잘못된거 알고있어요...
tppqM45m 06.20 23:33  
현재가 너무 힘든데 앞으로 나갈 용기가 없어서 힘들게 산다는 건..

답이 나와있는데 안타깝네요

가정은 왜 혼자만 지키려고 하시는지?

럭키포인트 10,513 개이득

huk2sAFv 06.20 23:39  
형님
가정은 혼자 꾸려가는게 아닙니다.
지금 형님은 너무 자존감도 박살나있는 상태, 너무 초라해요.

럭키포인트 1,324 개이득

EXM2Tfsq 06.20 23:42  
후 나도진짜힘들다..
형도 진짜힘내 파이팅

럭키포인트 5,612 개이득

EXM2Tfsq 06.20 23:45  
[@EXM2Tfsq] 똑같은상황에서 왜 나만이해를해야하는지
똑같은상황에서 왜 와이프만화를내고 나는 참아야만하는지
똑같은상황에서 왜 내가화를내면 일이 커지게만드는지
나도 내가많은걸 바란다고생각하지않아 단지 똑같은상황에서 나와 똑같은 행동만 해주기를바라는데..

왜 도대체 똑같은상황에서 와이프는화를내면 나는참고
내가화를내면 와이프는 나랑같이화를내는건지

내가진짜 잘못한건가 싶고 나도진짜모르겠다
우리같이 파이팅하자
CYrfdUhS 06.20 23:48  
[@EXM2Tfsq] 진짜 그맘이네요...이건아닌데 하면서도 더큰 화를 내니까 말하기 무섭고...
와이프가 무서운 이상황이 웃프네요
EXM2Tfsq 06.20 23:53  
[@CYrfdUhS] 나는 와이프가 무섭다기보다도 싸울때마다 좆같습니다
평소에는 잘지내는데 한번싸우면 너무너무좆같아요

내가많은걸바랐나? 아니에요
그냥 똑같은상황에서 조금만 상대방을 이해해주고 자기가잘못했으면 미안한기색이하나도없고
오히려 그것때매 왜화내?  하면서 나와싸우려고하는부분이 너무너무좆같습니다진짜
EXM2Tfsq 06.20 23:54  
[@EXM2Tfsq] 왜나만 이해하면서 참아야하는지
왜 와이프는 한번을 안져주는지..

진짜 너무너무좆같습니다
x4SLvPbM 06.20 23:46  
나같음 애고 뭐고 바로 이혼함. 엄마가 가르친건지 옆에서 하는걸 배운건지 진짜 정떨어진다ㅋㅋ와

럭키포인트 25,558 개이득

AxyYLPKs 06.21 00:35  
애가 엄마보고배워서 아빠도 개무시하네 ㅋㅋㅋ
평소에 얼마나 잡혀산거야

럭키포인트 7,726 개이득

nF213wrI 06.21 01:07  
이혼하면 또 본인 편하자고 이혼하자고 한다고 생각할 사람'들'입니다.
본인 입장이 아니라 이혼해라 마라 할 처지가 안되지만
제가 님의 입장이라면 이혼할 거 같네요.
앞으로 함께하는 동안 계속 지옥일 것입니다.
한국여자 다 그렇지 않겠지만 대부분 남편 탓,
그로 인해 남편들은 스스로 내가 못났다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럭키포인트 23,437 개이득

UKryLUJL 06.21 01:13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정신과 부터 가서 우울증 약 받아먹으셈

럭키포인트 2,735 개이득

5WfUHx01 06.21 06:29  
딸은원래좀 엄마편이지. 딸탓하지마라 부모탓이니. 피해본것만생각하지도말고. 객관화하고 아니다싶으면 갈라서야지

럭키포인트 12,398 개이득

cqpn4zeE 06.21 07:32  
그냥 뭔가 글쓴 것만 봐도 멘탈이 많이 흔들려 보이고 지쳐 보인다
연차라도 쓸 수 있으면 잠시 쉬어가 날카롭다 지금

럭키포인트 17,580 개이득

qcWlTnSf 06.21 09:21  
씨불련들 당뇨때문에 제로당 샀다고! 당뇨! 당뇨! 씨빨당뇨! 씨불련들아
알지도 못하면서 아가리를 털고 있어 썅련들이 주댕이를 털어버릴라
썅녀니 애미가 ㅈ같으니 ㅈ같은것만 쳐배워서 정내미 떨어지게 하냐
대가리는 엄마 유전이라더니 딱 그꼴이네! 씨불련들
그냥 ㅈ같다 싶으면 갈라서셈
뭔 부귀영화를 누릴려고 그딴 수모를 참고 살고 있음?
개선의 여지가 있음? 있으면 같이 살고
없다? 없으면 갈라서셈
남 인생이라고 쉽게 말한다고? 몰라 그딴거
진심 ㅈ같자나 씨불련들 맞잖아?
혼자 살거 같음? 또 사람 인생 모르는거임
ㅈ같은년가고 맘착한 사람하고 같이 살 수도 있는거지! 아님?
글고 혼자 사는게 뭐 어때서?
실버타운 월 몇백하는거 그거 들어갈 생각으로 돈 모아도 지금보다 행복하게 저축할걸?
그냥 외롭지 않게 살어! 사람들 만나고 어?
빠같은데가서 한달에 두번만 가서 술한두잔 하면서 맘편히 사는게
지금 님 인생보다 더 행복할거같음
에이 퉷 씨불련들

럭키포인트 23,588 개이득

LN35jKu2 06.21 09:22  
부부상담을 한번 받아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이혼을 선택하기 전에 할 수 있는 선택들이 더 있어요 !!

럭키포인트 72 개이득

s3vfj2Ul 06.21 10:16  
애들은 원래 부모를 보면서 배웁니다
딸이 엄마랑 똑같이 했다는 것은 딸이 그런 장면을 지속적으로 봐왔고 아빠한테는 저렇게 해도 되는것이라는 인식이 생긴거죠
계속 참고 져주고 했던 것이 아마 일상이었던 거 같네여
저 같으면 성격상 못 참고 싸웁니다 싸우고 난리치는 것도 좀 필요하죠 그래야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씩 맞추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잇다는것을 서로 인식하고 조심하죠
싸워도 안풀리고 상대가 조금도 굽히지 않는다면 저라면 이혼합니다

럭키포인트 6,946 개이득

1jh3gkDR 06.21 10:25  
다 뒤집어 엎어버려야 할거같은데.. 이러고 평생을 살 자신있음??
우울증 걸려서 먼저 뒤질거같은데?? 혹시 사망보험 엄청 들어가있음??
 그 정도면 남의 인생 살지말고 본인 인생을 살아라... 그러다 제 명에 못죽는다..

럭키포인트 6,759 개이득

BsOJDbuO 06.21 10:38  
어차피 나중에 가서 딸한테 대접 못 받을 것 같은데

걍 다 손절 하셈 어차피 자식이고 뭐고 내가 중요하지 뭔 이런 바보같은 생각을 함

럭키포인트 27,058 개이득

uUMX61CT 06.21 10:59  
형님 힘내세요.
결혼생활에서 가장으로서의 위엄이 사라지면 그 가정은 개판나는겁니다.
평생 호구취급받고 평생을 그렇게 살거에요.
자식의 부모에대한 감사함? 아뇨 그냥 돈뽑아먹는 ATM자판기로 생각할겁니다.
싸울때 논리로 팩트로 박으세요. 감정이필요하다면 감정에 호소하세요.
왜 그런취급받고 사십니까? 뭘 잘못했는데요?
그렇게 살다가는 평생을 자식하고 아내한테 개무시당하면서 살겁니다.

럭키포인트 8,166 개이득

64xVwgPD 06.21 12:47  
아내가 애까지 다 이상하게 만들어놨네;;

럭키포인트 8,133 개이득

cXTF3cYr 06.21 13:47  
그거 니가 잡아야돼.. 나도 지금 와이프가 가정교육 제대로 못받아서 사람 무시하는 게 일상이야
첨엔 고쳐지겠지 하고 참았거든? 근데 안고쳐져 지적해야돼

그래서 난 요즘 진짜 ㅈㄴ ㅈㄹ해
사소한 거부터 ㅈㄹ해

얼마 전에 마중 나가는데 엘베가 너무 안와서 시간 좀 걸렸는데
내려가서 반갑게 맞이했는데 "뭐하길래 이렇게 늦게와!?" 하면서 사람들 앞에서 짜증 ㅈㄴ 내는거야(1절 끝나고 2절까지)
개빡쳐서 ㅈㄴ 뭐라 했어 생각이 있는거냐? 아님 또라이냐? 사람들 앞에서 면박주냐 개념 없는 년아 이러면서
앞뒤 사정 보고 ㅈㄹ하라고 ㅈㄴ 뭐라했음
(나 진짜 원래 이런 성격 아님 막말도 안하고 근데 안고쳐지니까 이렇게 함)

이제는 내가 정색하고 쳐다보기만 해도 쫄음 (진짜 실수 했을 때만 그럼)

화 내, 안내면 니만 ㅄ된다. 와이프 성격 보니까 ㅈㄴ 배려심 없는데 너가 화내야 돼
그래야 고쳐지는거야, 어차피 이혼할 거 ㅈㄹ ㅈㄴ해야된다

럭키포인트 23,209 개이득

GBiinaVM 06.21 15:12  
애가 벌써부터 지 애미랑 편먹고 그러는거보면 나이먹어서도 똑같음...

그냥 실패한 결혼이다 생각하고 이혼하는게 나아보이는데

언젠간 글쓴이가 병 날듯

럭키포인트 2,557 개이득

9k5BS9Bb 06.21 15:40  
가족 상담 한번 받으러 가보자고 하고... 그거도 안들어주면 이혼 ㄱㄱ

럭키포인트 7,982 개이득

QeaLtHZJ 06.21 16:52  
진짜 궁금한데 왜 그러고 살아? 가족보다 중요한게 본인이야
먹고 살자고 행복하자고 사는건데 왜 그렇게 불행하게 사는거야
지금이라도 본인을 위한 삶을 살아
가족한테 버림받고 자존감 낮아져서 정신병 생겨서 제대로 못살거나 죽느니
다 떨쳐버리는게 더 낫다

럭키포인트 14,289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