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발 아는형좀 도와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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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16:38
아는형님인데 모쏠임 어제 카톡으로 짝녀한테 고백했다고하는데
나한테 카톡문자사진 보여주더라
내용은 즉슨
형님 전 직장동료인데
몇번 도와준적있어서 알게되다가 그만두고도 몇번 카톡했나봄
밑에 그리고 어제 카톡내용
형님: ( 마음이 있었는지) 혹시 결혼하셨습니까?
여자분: 지금 결혼전제로 만나는사람 있습니다.
형님: 혹시 헤어지시거나 하면 저한테 기회주실수 있습니까?
여자분: 이런대화 불편하네요 ^^ 다른사람 좋은 인연 있으실거예요ㅎㅎ
형님: 지금 만나자는게 아니라 헤어지시면 저한테도 기회를 주시하는거죠 , 임자있는사람은 안건듭니다 좋은 만남되세요 ~ (안읽씸)
내가 이거 보고
그 형님한테 혹시 그 분이랑 둘이서 만나신적 있어요 ? 라고 물어보니까
전에 직장에서 만나적있다고 하더라....
여기서 나는 통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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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혼자 좋아하는 마음을 품는 게 뭐가 이상하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이상한겁니다.
우리는 지나가는 아무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에도 맥락이 있습니다.
맥락 없이 누군가가 나를 좋아한다고 하면 제일 먼저 느껴지는 건 '기분좋음'이 아닌 '불쾌함'입니다.
맥락이 생기면 그 형님이란 분께서 저런 노티나는 멘트를 날릴 일도 없었겠죠.
사실 저런 노티나는 멘트를 날릴 사람이면 분위기 좋은 맥락이 만들어질 일도 없긴 하겠지만
여러모로 그 형님의 앞날이 난항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