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 관련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30살 개집러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려합니다.
가족상황은 몇살 많은 형과 60살 59살 아버지 어머니입니다.
가정환경은 노가다꾼 아버지와 공장다니시다가 그만두시고 현재 요양보호사하면서 정말 열심히 사시는 어머니가 있으며
어렸을때부터 분노조절장애 같은 아버지 밑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속적인 가정폭력등 겪으며 자라왔습니다.
다행히 어머니의 헌신덕분에 형과 저는 이제 자기 앞가림할정도는 컸습니다.
많은 사건이 있지만 생략하고 몇가지 여쭤보고싶습니다.
현재 부모님 재산은 약2억짜리 아파트 1채, 현금 1억6천(이 중 6천은 어머니가 결혼전에 모은돈)이 전부입니다.
어머니는 합의이혼시 아파트 팔고 1억만 주고 이혼을 하고싶어하십니다.
아버지는 당연히 모든것을 현금화하여 절반 1억8천을 갖고싶어하고요
아버지는 정확한 자산은 모르십니다. 합의가 안되어 이혼소송을 할 경우 최대한 어머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있을까요..
제 짧은 생각은 어머니 통장에서 현금으로 5천씩 돈을 찾아 형과 저에게 현금으로 주신다음에 이혼 후 다시 돌려드리려 하는데 이렇게해도 이혼소송을
할 경우 기록에 다 남아서 도움이 안되겠지요?
*이기적이고 나쁘다 생각할 수 있는데,아버지는 제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술마시고 집안 가재도구 다때려부시고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한적도 있습니다. 어렸을때 기억에 형과저는 아버지가 술드시고 가정폭력을 하실때마다 근처 슈퍼로 피해있었으며 그 생각에 아직도 괴롭습니다. 그리고 노가다 특성상 1년내내 일하는게 아니며 평균 4개월은 집에서 있으며 가정에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현재도 바뀐건 없으며 아버지와 대화는 하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정말 열심히 살으셨고, 이혼 후 원룸을 얻어 사신다는데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밖에 나지않습니다. 정말 열심히 사셨는데 나이60에 남은게 원룸밖에 없다는게 너무 억울하고 슬픕니다.
두서없이 쓰는 글이라 죄송합니다. 혹시 이혼관련 아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