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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좋은사람들이 더 살기 힘든거 같다

ifAYxwuJ 10 428 1

내가 공부잘하는 고등학교 나오고(나는 그 중 하위권 쩌리)


친척들이 명문대 나온 사촌들이 많음


근데 대부분 근황보면 취준임.


얘기들어보면 거의 다 어려운 시험 준비하고있고 그 밑으론 안보더라고..


이해는 감. 그 좋은 학교 나와서 어중간한 기업 들어가면


인맥이 대부분 명문대인맥일텐데 비교되고 그래서 더 그러겟지



빡통인 나는 ㅈ소기업 일찍 취업해서 일만 해서 그런가


그런게 중요하나 싶은데 어케 생각하심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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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SIrh6hKy  
학벌 좋은 사람이 살기 힘든게 아니라, 남의 눈치 보는 사람이 살기 힘든 거 아님..?
10 Comments
5IoCjpvV 2022.08.29 13:11  
에효 비교하면 피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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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h6hKy 2022.08.29 13:14  
학벌 좋은 사람이 살기 힘든게 아니라, 남의 눈치 보는 사람이 살기 힘든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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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YxwuJ 2022.08.29 13:23  
[@SIrh6hKy] 전부그렇진 않겟지만 제 주변 학벌 좋은사람들이 그렇단 얘기임

이해는감.

동창회며 대학친구들 등 지인들 대부분 본인 비슷한 고학벌 명문대생일 거고

그들끼리 뭐하고 사냐 이러다보면 눈이 높아지고 아래로 만족 못할수밖에없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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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1L8SsO 2022.08.29 13:14  
글쓴분도, 친척분도 삶의 무게중심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이시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여서(혹은 자본주의 사회라는 핑계로) 돈 본위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높은 연봉, 좋은 직장, 좋은 집, 좋은 차

하지만 그중에서 (저처럼) 돈이 아닌 다른 것에 가치를 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돈 많으면 좋고 편하겠지만, 돈에 끌려다니지 않겠다, 뭐 그런?

친척분들 또한 돈과 좋은 직장을 생각하고 시험에 매달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조금 다른 가치로 그 어려운 시험에 매달리며 지금의 취준생을 감당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선생님은 스스로를 빡통이라고 하시고 ㅈ소기업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이유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만, 쨌든 두 입장의 삶의 무게중심이 다른 것 아닐까, 라고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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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YxwuJ 2022.08.29 13:27  
[@ui1L8SsO] 맞는 말씀이시구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 스스로 빡통 ㅈ소기업이라고 한 이유는 제 얘기다 보니 조금 과장해서 말한부분있구요

그냥 평범한사람입니다. 저는 스펙이 우월하지않아서

중소기업 입사 기회가 생겼을때 다른거 재지 않고 일단 입사했구요

갈굼도 당하고 어렵게 직장생활했지만 어떻게든 자리잡아서 버텼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중소기업이지만 힘들게 버텨서 자리 잡은 제 시간과 노력, 그리고 그러다보니

생긴 나름 이쪽에서의 전문성이 지금은 자랑스럽습니다.
ui1L8SsO 2022.08.29 13:51  
[@ifAYxwuJ] 리스펙합니다. 제가 본 스스로 평범함을 자처하는 분들은 각자 삶에서의 성취를 바탕으로 한 높은 자존감의 소유자이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높은 학벌 이상의 뭔가를 가지셨네요, 배우고 갑니다 !
sT1xp7OK 2022.08.29 13:25  
ㅈ소인생되는거보단 길게 보더라도 좋은 직장, 직업가지는게 천배는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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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YxwuJ 2022.08.29 13:30  
[@sT1xp7OK] 그건 맞음..
W0mSoWrI 2022.08.29 13:55  
저건 자기가 밑으로 안가는거라 자기가 알아서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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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HWp9SO 2022.08.29 17:36  
다른얘기지만, 저분들이 눈을 낮춰서 간들, 거기에서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란 생각도 해봅니다.
사람의 레벨이라고 해야 하나요.. 대학 때 봐오던 그룹의 사람들과 눈 낮춰서 간 곳의 사람들의 간극이 크면 클수록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주변 시선도 그렇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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