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되기 참 어렵습니다.
어쩌다 가끔 맥주한잔정도는 마십니다.
담배는 당연히 안피고... 어렸을떄부터 운동이 좋아 딱히 살이 쪄본적도 없고
잔병치례도 없었습니다. 나이가 많지도 않구요
우연인지 뭔지 코로나도 안걸리고 넘어갔구요
집업특성상 스트레스가 과하다거나 과로를 한다거나 그런것도 매우 적습니다.
집안내력인지 참건강햇고 건강하게살았습니다.
잠도 너무 잘자는 스타일이구요
결혼후 2년째 아이가 안생겼고 난임센터를 갔습니다.
와이프는 정말 건강한 상태였고
심지어 여자들이 둘중 하나는 있다는 생리관련 질환도 전혀 없더라구요 불순이라던가 불안정한 사이클이라던가..
제 정자가 문제인데 정상정자가 1%라네요
정자의 양, 정자의 운동성, 적혈구 이상, 백혈구 이상,등은 영양제와 운동 간단한 약물치료로 몇개월의 과정을 거치면 충분히 좋아진다고 합니다.
단 정상정자의 비율은 사실상 뭘해도 나아지기가 어렵다 하네요..
처음에는 부정의 단계가 오더라구요 이렇게 건강하게 아니 애셋은 그냥 나을거같은 건장한 남자인데
정자의 질이 이렇게 좋지않다니.. 정말 인정하기 쉽지않았습니다.
이정도의 수치라면 인공수정도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
나이가 젊으니 자연임신은 몇개월더 시도해볼필요가 있으나
인공수정은 안될가능성이높고 시험관으로 바로 넘어가자고 합니다.
마음이 많이 안좋네요
무슨 해답을 얻고자 글을 올리는건 아닙니다.
그냥 말할데가 없어서 써봤습니다.
가장 미안한 와이프는 오히려 괜찮다 위로해주는데
그게 더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