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너무 고민이다 형님들 빨리 도움!
30대 중반 유부남인데, 몇 달전에 이직 고민하고 있었다고 글 싸지르긴 했는데 행님들이 좋은 말 많이 써줘서 잘 버티다가
요 몇일 회사에 빡도는 일들이 계속 생기다보니 이력서 넣었는데 합격했는데 현재 경력직은 정규직으로 바로 뽑질 않는다고 하네
아래 보고 형들 생각은 어떤지 얘기 좀 해죠
현 회사
정직원
이름 있는 설계 업체에서 현 직급 차장
나름 인정 받고, 팀장 직위 연봉은 대략 7000 좀 안됨 (현장 나가면 8천 초중반)
야근이 많고 일이 많이 몰림 .
밑에 직원들이 일을 못 따라와서 독박 써야되는 경우가 많음
위에 부사장님이 내년 사장을 다는데 부사장님 라인에 속해있어서 굉장히 빠르게 진급한 케이스. 근데 그만큼 개 고생함
이직 회사
계약직 (3~4년까지는 연장될 수 있음)
업계에 유명한 대기업 , 야근없음, 직급은 프로로 통일
현장으로 나가야되나, 그 현장 끝나면 해외로 나갈지, 국내 다른 현장으로 나갈지 알 수 없음
연봉은 위 회사랑 비슷한듯 (성과급 미 포함)
계약직 1년 후 정직원 전환 기회 1년에 2번 있음 ( 지금 나를 뽑으려는 부장이 정직 전환 기회를 밀어주시겠다고 함)
설계 했던 일에 연장선 이긴 한데 직접 설계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일을 좀 새로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음
현재 나를 엄청 뽑고 싶어함
이 경우에 형들이라면 어떻게 하겠어.. 설계 하는 친구들은 설계 힘든거 알고 있으니까 설계 바닥 떠나라고 하지만
설계 안하는 다른 업계 친구들은 월급도 차이가 거의 없는데 정직원에서 계약직으로 가는건 미친짓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