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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서 뉴스보면..

Wy7Pq3aR 4 194 1

이태원 사고 관련 내용만 나오니까 혼자 기분 좋다가도 울적해짐


사고영상 유포된걸 우연히 보게된 뒤로 이태원 얘기만 나오면 그 장면들이 하나하나 눈 앞에 아른거려서 힘들다


그나마 유튜브 보면서 최대한 관련된 사고에서 멀어지려고 노력은 함


그냥 말할 곳도 없어서 여기다 끄적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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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vAOojC5t 2022.1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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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불현듯 든 생각인데,
기쁠 땐 현실적으로, 슬플 땐 이상적으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현실적인 것에 기뻐하고 상상으로 즐거워하면 그건 일종의 자위가 되겠죠
현실적인 것에 고통받고 슬퍼하면 그건 자해에 가깝겠구요

기쁨은 내 옆에 있는 사람, 주어진 것, 듣는 즐거움, 먹는 기쁨 등 현실적인 것으로 기뻐해야 하고
슬픔은 우리의 삶의 방식, 나아갈 길, 꿈, 달성해야할 절대선 등 객관적이고 이상적인 것으로 슬퍼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주어진 본분에 최선을 다하며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어서 이런 슬픔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이상적으로 들리신다면 그게 맞습니다.
슬픔은 이렇게 극복하는 게 맞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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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7Pq3aR 2022.11.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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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OojC5t] 심금을 울리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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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i933u7 2022.11.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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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경우는 일하면서 라디오를 거의 필수적으로 틀어놓고 일을하는데
요 몇일간 라디오 거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다 죽상임.

물론 일주일동안 애도기간인것도 알겠고 참 안타까운 상황인건 알겠는데
참 일하는 내내 기분이 너무 우중충함.
거기다가 퇴근후 뉴스까지 보면 그냥 하루죙일 우중충, 우울한 기분이 잠잘때까지 영향을 줄정도야

그냥 시간이 빨리 지나갔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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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kpeWhq 2022.11.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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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뮤비나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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