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취향 흔한가?

10년가까이 다닌 좀 큰 미용실에 내 또래 1~2년차 신입 여직원이 2명있는데

머리는 원래 나 잘라주는 형한테 자르고, 약바르거나 머리감기는건 주로 신입시킨단말이야?

그래서 얘기하다보면 한명은 엄청 인싸체질로 말도 잘하고 다른 직원이랑도 화기애애해보이고

다른 한명은 약간은 낮은톤으로 조곤조곤말하고 다른직원이랑 사적인 대화하는걸 거의 못봄

분명 친절한데 내가 머리관련된거 물어보면 대답만 하고 대화를 못이어나가는 조용한 타입임

이거보고 생각난 내용인데

나는 내 경험상 적극적인 여자보다는 소극적인 여자가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더 좋았던거같음

나한테 호감갖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여자는 내가 받아주기도 편하고 자기 자신을 오픈해서 먼저 보여주니까

내가 노력할게 조금 줄어들어서 좋긴한데

대신 이런 여자는 알아가다보면 대체로 주변에 남자가 많아서 진지하게 만나볼까 싶을때 멈칫함

반면에 좀 소극적인 여자는 알아가고 다가기에는 좀 힘듦

근데 주변에 남자가 적은 편이라서 좋고

하나하나 조금씩 알아가는 맛이 있으면서 말투도 조곤조곤해서 편안하다해야하나?

나는 소극적인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이텐션도 아니라서 그런 사람이랑 잘맞는거같음

단점은 내가 번호따는거부터 이것저것 먼저해야해서 노력이 필요하고 상대가 너무 소극적이면 답답함을 느낄때도 있음

아무래도 나같은 취향보단 적극적인 여자 좋아하는사람이 많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