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서른. (진지주의!)
KeLiwR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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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8 01:22
난 가난하게 태어나서 취직 직전까지 의료, 생계 수급자였었어.
물론 생계급여는 모두 부모님이 가져가고, 난 몰래 노가다를 나갔었지.
지금에 와서는,
원징 연봉 7천
차는 BMW
대출은 2천
집은 전세대출.
맥주먹으면서 지난 날을 돌아보니 내 성적표가 이거더라고.
특출나게 잘난부분도, 못난부분도 없이 이제 다른 사람과 동일한 스타트선에 설 수 있게 된 것 같아.
물론 돈으로 모든 걸 환산할 순 없지만(위에 적고보니 다 돈관련 내용이네)
적어도 내 인생에서 큰 부분인것같아.
나보다 더 잘벌고 몇백배 몇천배 잘살고, 반대로 조금 부족한 형들도 있을거야.
어떻게보면 자랑하고싶은 마음에 쓴거같아
(난 열심히살고있다! 라는걸 확인받고싶은 마음이랄까)
하지만 난 내가 결코 아프리카에 사는 원주민보다 행복할거라는 오만한 생각은 하지 않아. 거기에는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거고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도 분명 있을거야. 누구에게나 행복의 기준과 가치는 다른거니까. 사람들은 다 각자 본인만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고있다고 생각해. 그걸 남이 뭐라 평가 할 자격도 없는거고.
난 어렸을때 철이 좀 일찍 들었던 것 같아.
초등학교 6학년때 매년 조사하는 장래희망에 '월급쟁이'라고 네글자를 썼었던데 기억나.
다들 하고싶고 구체적인 꿈을 쓰는데, 난 직장인 회사원도아니고 월급쟁이.
어려서 빨리 돈을 벌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고..
사실 난 어렸을때 친구 부모님들이 회사 다니는게 그렇게 부러웠어.
부모님이 경제 활동을 한다는게..
왜 우리엄마아빠는 몸도 건강한데 왜 회사를 안다니고 일을 하지 않을까 종종 생각하곤 했었지.
그래서 어떻게 보면 난 꿈을 이룬 것 같아.
쓰면서 지금 눈물이 울컥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 나의 꿈이자 장래희망이, 지금보면 누군가에겐 어렵지 않게 이뤄질 만큼, 사소한걸 원했었구나 하는 소박함, 아니 불쌍함에 눈물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해.
어쩌면 내가 그래도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구나 하는 뿌듯함에 나오는 눈물인 것 같기도해. 나도 잘 모르겠어.
작년에 정말 사랑하던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1년이 넘도록 아직도 못잊으면서
혼자서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
그리고 아직 잊진 못했지만,
10월 8일 토요일, 오늘부터는 분명 두번째 인생을 살아갈거라고 스스로 다짐하려고 글을 썼어. (이런 말 현실에서는 못할 것 같아서... 개집 익게에서라도..)
남들에게 집 가난하고 가정환경 안좋은거 숨기고,
잘 사는척 허세와 겉보기만 잘 보이려고 노력했었던 나를 버리고..
현재 있는 그대로의 내 자신을 부정않고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가는 두번째 인생.
남들에게 잘사는 사람처럼 보였다는 만족감에서 오는 행복보다는,
내 스스로를 변화시키면서 내 자신이 개선된 모습에
만족을 하고, 행복을 찾는 두번째 인생을 살아보자.
지금 나오는 눈물을 잘 기억하고, 더 크고 좋은 사람이 되자.
내얘기만 주저리 쓴 것 같아.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도 노력해볼게.
혹시나 글을 읽고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미안해..
물론 생계급여는 모두 부모님이 가져가고, 난 몰래 노가다를 나갔었지.
지금에 와서는,
원징 연봉 7천
차는 BMW
대출은 2천
집은 전세대출.
맥주먹으면서 지난 날을 돌아보니 내 성적표가 이거더라고.
특출나게 잘난부분도, 못난부분도 없이 이제 다른 사람과 동일한 스타트선에 설 수 있게 된 것 같아.
물론 돈으로 모든 걸 환산할 순 없지만(위에 적고보니 다 돈관련 내용이네)
적어도 내 인생에서 큰 부분인것같아.
나보다 더 잘벌고 몇백배 몇천배 잘살고, 반대로 조금 부족한 형들도 있을거야.
어떻게보면 자랑하고싶은 마음에 쓴거같아
(난 열심히살고있다! 라는걸 확인받고싶은 마음이랄까)
하지만 난 내가 결코 아프리카에 사는 원주민보다 행복할거라는 오만한 생각은 하지 않아. 거기에는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거고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도 분명 있을거야. 누구에게나 행복의 기준과 가치는 다른거니까. 사람들은 다 각자 본인만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고있다고 생각해. 그걸 남이 뭐라 평가 할 자격도 없는거고.
난 어렸을때 철이 좀 일찍 들었던 것 같아.
초등학교 6학년때 매년 조사하는 장래희망에 '월급쟁이'라고 네글자를 썼었던데 기억나.
다들 하고싶고 구체적인 꿈을 쓰는데, 난 직장인 회사원도아니고 월급쟁이.
어려서 빨리 돈을 벌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고..
사실 난 어렸을때 친구 부모님들이 회사 다니는게 그렇게 부러웠어.
부모님이 경제 활동을 한다는게..
왜 우리엄마아빠는 몸도 건강한데 왜 회사를 안다니고 일을 하지 않을까 종종 생각하곤 했었지.
그래서 어떻게 보면 난 꿈을 이룬 것 같아.
쓰면서 지금 눈물이 울컥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 나의 꿈이자 장래희망이, 지금보면 누군가에겐 어렵지 않게 이뤄질 만큼, 사소한걸 원했었구나 하는 소박함, 아니 불쌍함에 눈물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해.
어쩌면 내가 그래도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구나 하는 뿌듯함에 나오는 눈물인 것 같기도해. 나도 잘 모르겠어.
작년에 정말 사랑하던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1년이 넘도록 아직도 못잊으면서
혼자서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
그리고 아직 잊진 못했지만,
10월 8일 토요일, 오늘부터는 분명 두번째 인생을 살아갈거라고 스스로 다짐하려고 글을 썼어. (이런 말 현실에서는 못할 것 같아서... 개집 익게에서라도..)
남들에게 집 가난하고 가정환경 안좋은거 숨기고,
잘 사는척 허세와 겉보기만 잘 보이려고 노력했었던 나를 버리고..
현재 있는 그대로의 내 자신을 부정않고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가는 두번째 인생.
남들에게 잘사는 사람처럼 보였다는 만족감에서 오는 행복보다는,
내 스스로를 변화시키면서 내 자신이 개선된 모습에
만족을 하고, 행복을 찾는 두번째 인생을 살아보자.
지금 나오는 눈물을 잘 기억하고, 더 크고 좋은 사람이 되자.
내얘기만 주저리 쓴 것 같아.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도 노력해볼게.
혹시나 글을 읽고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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