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감정이란게 참 신기하네

30살 직장인임

직무관련해서 일처리능력이 자신있고 내가 여기서최고다 라고 자신감도있었고 성과도 잘쌓아왔다가

저번주부터 삐끗하더니 갑자기 성과 쭉떨어지고 장미색비강진 이라는 별 희안한 질환생겨서

유일한 취미인 운동 맥주 먹지말라그래서 팔다리다잘리고 주말내내그냥 이불속에있었는데

저번주초부터 오늘 초저녁까지 진짜 나는 왜살고있나 내삶에 의미가있나 생각하며 우울해하면서 자신감 떨어지고 비관적으로살다가

별 시덥지않은 유머글 하나보고 실실웃다가

갑자기 이제껏있던 우울감 80%는 날아간거같애 희안하네

지금까지 잘해왔고 잠깐 풍파를 만난것뿐 너무 우울해하지말고

자신감을 갖되 겸손하게 살자고 다짐했다

동년배 직장인들 나도그렇고 너네도그렇고  쳇바퀴처럼 살면서 스트레스 해소구도없고 

치열하게 살면서 힘들어하는사람 많은걸로 알아 나도그렇고

인생이란게 편평하지많은 않은 변곡점많은 산길이라 생각되는데

이또한 지나가리라 새기면서 좌절해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면서 너네도 힘냈으면좋겠어

개집친구들 힘내~~~ 나도 열심히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