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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케 생각함

8atL7zPw 21 622 0
A는 고시생임

6시반 기상 ~ 새벽 1시 취침, 하루 12시간 공부, 월~토

일요일은 스트레스 풀겸 신나게 놂(친구랑 술먹거나 놀러가거나)

B는 A 친구. A가 고시생인건 아는데 어떻게 공부하는지는 모름.

A랑 B가 얘기하다가, 어떤 행사 얘기가 나와서 A왈 "B 넌 그거 안가냐, 난 거기 간다" 하니 B왈 "공부는 안하고 그런델 가냐"

B 입장에선 A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니 A의 sns에 올라오는 노는 것들만 보고 그렇게 생각할 순 있긴함

A는 저렇게 말하는 B에게 기분이 상함



어케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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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RvnoqA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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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tL7zPw] ㅋㅋ 니가 합격 못할건 알겠다
노력한다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도 않고
친구한테 한소리 들으니까 기분만 상해서 위로라도 해주길 바래서 글 올렸나본데
그런 마인드론 글렀다
그냥 니 머리론 안돼
포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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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2 RvnoqA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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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입장에선 공부한다는놈이 sns 보면 놀러가서 찍은 사진 올라오는데 충분히 그렇게 느낄만함
니가 a지? 니가 진짜 저 스케줄대로 확실하게 공부했으면 기분이 상할 필요도 없고 이런 글 쓰지도 않았겠지
과연 저 스케줄대로 착실하게 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4 1
BEST 3 RvnoqA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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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tL7zPw] 대충 글 쓰는거나 댓글 다는거보고 그런거 같아서 얘기한건데?
남 생각 물어봐놓고 발끈할거면 글은 왜 올린건지 이해가 안가네
니가 원하는대로 다 위로해주길 바랬음?
3 1
21 Comments
3aXf1WB5 2022.09.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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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생각없음
어차피 취준기간 길어지면 친구가 말해서 들어먹는 기간은 짧음
어찌됐든 성과를 만드는 놈이 정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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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tL7zPw 2022.09.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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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Xf1WB5] ㅇㅈ 결과가 모든걸 증명하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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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yTpOkp 2022.09.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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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은 뭐하나 챙겨주는사람이 부리는거지
불러내서 밥을사주는친구던지
돈없으면 용돈을주던지 공부에 도움을주던지 미래막히면 뭐하나 도울생각이 있는사람
그런것도없이 부리는 오지랖은 주제넘는거긴함 망해도 니인생망하는건데 책임져줄것도아니고
근데 넌 정신차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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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tL7zPw 2022.09.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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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yTpOkp] 정신차리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주70시간 공부하는데 더 하라는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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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noqAq0 2022.09.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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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입장에선 공부한다는놈이 sns 보면 놀러가서 찍은 사진 올라오는데 충분히 그렇게 느낄만함
니가 a지? 니가 진짜 저 스케줄대로 확실하게 공부했으면 기분이 상할 필요도 없고 이런 글 쓰지도 않았겠지
과연 저 스케줄대로 착실하게 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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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tL7zPw 2022.09.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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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noqAq0] 오히려 그 반대임
'난 스스로에게 당당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있는데, 너가 뭔데 그런식으로 말하는거지?' 라는 마인드로 기분이 좀 상한거ㅋㅋㅋㅋ

글고 너도 뭔데 그렇게 판단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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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noqAq0 2022.09.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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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tL7zPw] 대충 글 쓰는거나 댓글 다는거보고 그런거 같아서 얘기한건데?
남 생각 물어봐놓고 발끈할거면 글은 왜 올린건지 이해가 안가네
니가 원하는대로 다 위로해주길 바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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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tL7zPw 2022.09.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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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noqAq0] 뭐라는겨... A가 제대로 공부했을지 안했을지를 물어봤나?
다른 댓보고는 B가 충분히 그런 생각 할만하겠구나 내가 넘 예민했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넌 왜 A의 행실을 판단하냐는 말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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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noqAq0 2022.09.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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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tL7zPw] ㅋㅋ 니가 합격 못할건 알겠다
노력한다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도 않고
친구한테 한소리 들으니까 기분만 상해서 위로라도 해주길 바래서 글 올렸나본데
그런 마인드론 글렀다
그냥 니 머리론 안돼
포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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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tL7zPw 2022.09.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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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noqAq0] 허 참;;;;;
공부로는 어디가서 무시당해본적 없는데 난감하네
대학도 높은곳 다니고 있고 전문직 1차합하고 2차 준비하고 있는데 당황스럽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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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VBknM5 2022.09.1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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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noqAq0] 너 같이 어쭙잖은 애가 기어오르지 못하게 결과로 증명할게~
더 열심히 할 이유를 제공해줘서 고맙다잉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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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rxZ8US 2022.09.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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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오해할수 있는 상황임 공부량을떠나서 공부하는 모습은 못보고 노는 모습만 보이는데 그런소리 나올수 있지 그거가지고 민감해한다는건 스스로가 노는데 죄책감이 있을수 있는거임 내 스스로가 지금 공부하는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옆에서 남이 뭐라하던 내가 만족하면 끝임 공부하는거 남 의식해서 하는게 아니고 스스로 하는거니깐 남 시선 생각말고 본인이 떳떳하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만 하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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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tL7zPw 2022.09.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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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rxZ8US] 맞는말이야 공부가 뭐 남 보여주기식도 아니고...
혼자 계속 공부하다보니 성격이 예민해졌는데, 친구가 좀 기분 나쁜 어투로 말해서 기분 상했나봄
사실 예전에도 저렇게 한번 말했다가 내가 그냥 넘긴적 있었거든 허허;;
좋은말 고맙다잉 나도 좀 더 떳떳하게 열심히 해야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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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MtOHNl 2022.09.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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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은 상대적인거니까

누군가는 일욜에도 공부할테고
누군가는 pc방다니면서
합격할수도 있는거니까

근데 보통은 더노력한사람이 되는거니까

내가 니친구라면 좋은말보다
너가 잘되길 바랄 수도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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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MtOHNl 2022.09.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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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니가 공시공부 기간이 길다면
더 그럴 수있지 짧다면 뭐 아직
네 공부법이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는거고

그리고 6시부터 1시까지 공부한다지만
집중하는 시간이 더중요하다니까

시간만 보내는지 한번 확인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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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tL7zPw 2022.09.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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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MtOHNl] 좋은 말 땡큐
사람 욕심은 끝이 없어서 집중도는 매번 아쉬워하고 있긴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자극제로 써야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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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2e9XpN 2022.09.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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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가 빡공할때에 비하면(그때 진짜 거의 전시간 다 집중함)
너무 적게 공부하기도 하지만
노는거 다 놀아간다고 B가 느끼면 A는 말만 공부한다고 하고 놀러 다니는 말만 고시생으로밖에 안 보이겠지
결국 A가 합격 못하면 B한테는 역시 저새끼 공부는 안 하고 놀러다니기만 하니 ㅉㅉㅉ 이렇게 여겨져도 할말이 없는거지
합격을 해야 그나마 나중에 열심히 하다가 스트레스 풀러 잠깐잠깐 논거야~ 하고 웃으며 말할 수 있는거고
B도 오~ 짜식 그래도 공부에 쩔어살진 않았구나 이렇게 되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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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Hb4E0uE 2022.09.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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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 스스로에게 당당하다면,
고시생인 너가 a.b 지칭하면서까지
글을 올리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이런 글 썼다해서 될놈이 안되진 않겠지만

고시라는게 그렇더군요
'이때 이거 안했으면 올해 붙었을까?'
'저때 더했으면 작년에 이미 붙었지 않을까?'

저런 후회 안하려고 열심히 하는거고
그래야 탈락하고 손털어도 미련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님이 상위권 대학을 다니건 2차 준비중이건
아무 상관 없어요
어차피 그 시험 준비하는 사람은 님이랑 비슷하거나 더 잘난놈만 세어봐도 합격정원 넘친다고 봐야 하거든요

결국 본인에게 후회 없도록만 합시다.

그런 관점에서는 이미 흔들리고 있는건 아닌지만 점검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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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UGVEZe0 2022.09.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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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런식으로 일요일 하루쉬면서 1년넘게 공부했는데 올해 합격했음
어차피 SNS올렸다는거부터 나 놀러다녀요 자랑한거니까 다른사람들 눈엔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음
그런소리 들을만했네
근데 내가 저 스케줄대로 성실히 공부하고 저런소리들으면 기분 나쁠거 없을거같은데?
떳떳한데 남이 뭐라고하든 뭔상관이야
안그래도 힘들텐데 괜히 남한테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고 봄

럭키포인트 28,293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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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VBknM5 2022.09.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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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ㄴ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윗댓도 그렇고 친구 말투도 그렇고 좀 공격적이어서 그런지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였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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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E48DWuX 2022.09.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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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말 때문에 생기는 기분 나쁜 일들, 다툼들은 단순히 '그 말'때문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xx놈아'라는 욕을 하는 상황이 절친사이에선 괜찮지만, 길에서 만난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선 안괜찮은 것처럼요.
같은 의미로 위 상황에서의 말 자체에 주목하기 보단, 그 말이 나온 배경과, A가 그 말을 들었을 때 왜 기분이 나쁜지를 떠올려보는 게 더 건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B는 원래 공격적인 말투를 하는 사람이었나요? 그럼 그 전에도 그 말투 때문에 기분 나쁜 상황이 있었을까요?
A는 SNS에 노는 거만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평일에 하는 공부에서 큰 스트레스와 시험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진 않나요?
A와 B의 사이는 어떤가요? 자주 만나나요? B는 A의 공부에 대해 응원을하나요, 아님 그냥 제대로 모르고 있나요?

위에 댓글들도 몇몇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부디 글쓴님께서 순간의 감정에 너무 매달리지 마시고 적절히 물에 띄워 떠내려보내시길 바랍니다. 선생님껜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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