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사를 보며 갑질을 당한 옛 생각에 사로 잡히다
4IM2L946
5
130
0
2017.08.31 23:32
사업가 A가 이혜훈 한테 스폰을 받으면서
오고 간 문자내용을 보니
예전에 제약영업을 했을 때 일이 떠오름.
일단 제약영업에서 의사는 절대적 갑임.
거래가 없던 곳에 새롭게 거래를 틀기 위해 의사의 마음을 움직여야 함.
40대 후반의 그 의사는 정말 노예처럼 부려 먹음.
가장 기억남는 건 일당 10만원 기술자를 아끼기 위해
나를 불러서 자기 딸 행사하는 곳에 일을 시켰었지ㅋㅋㅋ
정장에 구두신고 서류가방 들고 들어왔던 멀끔한 사람이 넥타이 풀어 헤치고
공구들고 다니며 원장이 시키는대로 하니
그 곳 관계자들이 밥 먹을 때, 조심스럽게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는데
그 때의 치욕감은 진심 잊을 수 없다.
이거말고 노예짓한거 더 있는데...이렇게 4개월 정도 고생했지만
결국 거래 못텄음 ㅋㅋㅋ
근데 그 새끼가 나한테 일시키고, 일 다 끝나면 했던 문자가
"오늘 너무 고생했어요. XX씨 덕분에 큰 도움이 됐어요. 좋은 일 생기도록 기도해줄게요"
따위거나
나한테 도움 받는 걸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생각했었음ㅋㅋㅋ
진짜 교인들은 뭐 자기한테 잘되는 건 기도해서 하나님이 다 도와주신거라고 생각함.
받을대로 다 받고 이제와 딴 소리하는거 보니
왠지 교인 같은 것 같았는데 역시나 엿음ㅋㅋ
당선됐을 때도 다 하나님 선물이라고 기도의 응답이라고 생각했을거야